2014. 11. 12. 22:43ㆍ백두대간
[1411 백두대간 8구간 ] 빼재~부항령
빼재(920m)→삼봉산(1256m)→소사재(680m)→초점산(삼도봉)(1256m)→대덕산(1290m)→덕산재(644m)→부항령(681m)
21km, 10시간
멋진 가을느낌과 굽이굽이 걸쳐진 가슴 울렸던 운무의 풍경에 감탄하고 감탄한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일지라도 담아지지 않아 눈에 담을 수 밖에.. 또 가볼 수 밖에..
21km, 10시간,, 3~4 봉우리..
이젠 겁도 안나는 숫자들로 보는 살짝 건방져진 나지만 대간길을 여기까지 달려온 내자신이 대견스러워 스스로에게 토탁토닥한다.
위대한 자연 앞에 낮아지고 낮아진 대간길이었다.
어둠속을 랜턴에만 의지한채 걷고 또 걸어 깜깜한 삼봉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어둠과 안개 속에 갇혀 아슬아슬 암벽타기는 스릴 만점이었다.
깜깜한 어둠을 먹어버린 여명의 빛의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하는 시간이 참 좋다.
하늘에 구름도 걷히고.. 상쾌함..매력적이다.
노지에서 겨울을 이기고 너른 밭 푸른 봄동 나물의 풍경도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김장철이다.. 우리도 김장 해야지..
멋진 가을느낌과 굽이굽이 걸쳐진 가슴 울렸던 운무의 풍경에 감탄하고 감탄한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일지라도 담아지지 않는 멋진 풍경..
눈에 담을 수 밖에.. 또 가볼 수 밖에..
뒤를 보면 아름다움이 있다.
2년여전 이곳에 올랐을때와 지금... 호흡도 다르고 무게도 다르고..비교에 어정쩡함~~ㅎㅎ
인물보다 현수막의 각이 중요한 노을백두~~ㅎ
어둠속 삼봉산의 악천후 산행 후 보여준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 앞에 우린 낮아지고 또 낮아진다.
운무에 감싸 있는 삼봉산.. and 뒤에 보이는 산이 덕유산 향적봉..
대덕산을 향해 오르는 마지막 언덕길에 피어있는 억새길을 걷는 걸음도 행복했으나... 너무나 배고팠던 시간..
작년 4월엔 눈내리고 진달래 피었던 대덕산.. 같은 산, 다른 느낌..
20km, 10시간, 넘고 또 넘는 봉우리.. 이젠 겁도 안나는 숫자들..
대간길을 달리고 있는 내자신이 대견스러워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좋아하는 다리만 나오면 사진 찍어대고~~ㅎ
황량한 나뭇가지에 달린 리본이 화사하다.. 노을빛 리본이 제일 빛이나고~~ㅎ
대덕산의 약수는 산삼물이란다. 완전 시원하고 맛있었다!!!
은은하게 채색된 대간길을 걷고 또 걷고..
바스락 바스락 낙엽 소복히 쌓인 길도 하염없이 걷고 또 걷고..
낙엽 날리는 연출 사진도 찍어보고..ㅎ
해냈다!! 비로소 벤치에 앉아본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한 아름다운 걸음..
멋지고 멋진 작은거인 언니와 당당하게 도로를 점령한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맛있는 오리고기 파리~~ 폭풍 흡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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