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 백두대간 6,7구간 - 7] 육십령~빼재

2014. 10. 16. 23:13백두대간

[1410 백두대간 6,7구간 - 7] 육십령~빼재

 

 

첫째날 ☞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삿갓봉→삿갓재 대피소

(12.4km..7시간)

 

둘째날 ☞ 삿갓재→무룡산→백암산→지봉→월음령→대봉→빼재

(20.1km..9시간)


육십령에서 빼재까지 1박 2일동안의 덕유산 대간길을 걸었다.
 
너무도 좋아하는 황금 들녘의 풍경도 내려다 보고 할미봉, 서봉, 남덕유산, 삿갓재를 거침없이 오르내리고 굽이굽이 물결치듯 펼쳐진 산줄기와 영봉들을 바라보며 가슴 확 트였던 시원함이 생생하다.
태풍은 우리가 걷는 산길에 시원한 바람의 선물이 되었고 삿갓재 대피소에 이르러 쓰러져 아치 형상의 나무아래를 지나며
마치 서울대에 합격된듯한 기쁨 누린 날이었다.
 삿갓재 대피소에서의 만찬의 즐거움 또한 1박이 주는 행복이었다.

빼재를 향한 하늘..바람..여명의 아침..진달래 나무 울창한길.. 산죽길.. 낙엽 쌓인길..단풍든 길.. 가을 속의 대간길을 걸으며 비로소 대간 사람 된듯한 느낌의 산행이었다.

1박2일의 덕유산 대간길은 흔들림 없는 여섯명의 위대한 행군이었다.

 

 

남덕유산(1508m)은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해 솟아있는 산으로 덕유산과 맥락을 같이 한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에게는 오히려 향적봉보다 더 의미 있는 산이 된다.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솟은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등산길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700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남덕유에서 장수덕유로 불리는 서봉은 동봉과 사이 황새 늦은목이라는 능선을 갖고 남쪽으로 육십령의 대령을 안고 자수정 산지로 유명하다. 또한 장수 아름다운 토옥동(土沃洞)계곡을 거느리며 그 아래로 장수 온천이 분출되고 있다. 반면 동봉은 삿갓봉을 거느리고 한 말 거창의병사의 빛난 한쪽을 기록하고 있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인용: 노을빛고을산악회]

 

 

 

 

 

 

 

 

 

 

 

 

 

둘째날 ☞ 삿갓재→무룡산→백암산→지봉→월음령→대봉→빼재

(20.1km..9시간)

 

 

 

 

 

 

 

 

 

 

 

 

 

 

 

 

 

 

 

 

 

 

 

 

 

 

 

 

 

 

 

 

 

 

 

 

 

 

 

 

 

 

 

 

 

육십령에서 빼재까지 1박 2일동안의 덕유산 대간길을 걸었다.

 

너무도 좋아하는 황금 들녘의 풍경도 내려다 보고

깔딱고개라하는 할미봉 바위도 거침없이 오르고

서봉, 남덕유산, 산갓재를 오르내리며

굽이굽이 물결치듯 펼쳐진 산줄기와 영봉들을 바라보며

가슴 확 트였던 시원함이 생생하다.

태풍은 우리가 걷는 산길에 시원한 바람의 선물이 되었고

삿갓재 대피소에 이르러 쓰러져 아치 형상의 나무아래를 지나며

마치 서울대에 합격된듯한 기쁨 누린 날이었다.

 

삿갓재 대피소에서의 만찬의 즐거움 또한 1박이 주는 행복이었고

빼재를 향해 아침을 맞으며 걷는 대간길은 벅찬 감동이었다.

새벽하늘.. 새벽바람..여명의 아침..

진달래 나무 울창한 길.. 산죽길.. 낙엽 쌓인길..단풍든 길..

지루하지도 힘들지도 않은 가을 속의 대간길은  행복이었다.

비로소 대간 사람 된듯한 느낌을 준 산행이었다.

1박2일의 덕유산 대간길은 흔들림 없는 여섯명의 위대한 행군이었다.


빼재=嶺 ~~ㅎㅎ

 

이 즈음에 이르니 산에 미쳐있음을 스스로도 깨닫게 된다.

나의 모토 작은거인 언니는 사람들이 미쳤다하는것은 우리가 아름답다는 것이라 했다.

미쳤다의 미가 아름다울 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