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30~0803] 몽골트래킹(7/31, 2일차)-체체궁산, 게르캠프 이동

2023. 8. 3. 09:41해외旅行

[230730~0803] 몽골트래킹 


● 2일차(7/31,월)


06:00 조식(호텔)
08:00 호텔 출발
09:00 체체궁산(2268m) 트레킹
몽골정부가 4년에 한번 제사 지내는 장소
만즈시르사원~체체구안~토르후라인계곡~헝헝르
(20km/7시간)
12:00 중식(도시락)
20:00 게르 캠프 체크인
저녁:  허르헉(몽골전통음식)
HOTEL :  전통캠프 게르 (3~4인실)

 

 

해발 1900m에서 산행 시작하여 더러 고산증 겪는이도 있었으나 선선한 바람과 울창한 숲속을 걷는 수월한 산행이다.

 

체체궁산은 해발2256m 정상에 돌탑 모양으로 사람이 신을 향해 기도하는 장소

 

출발전 단체인증

 

각종 키 낮은 야생화와 에델바이스가 지천에 깔려있다

 

 

 

몽골 샤머니즘 상징물

 

 

 

 

 

사진놀이

 

 

 

 

 

 

 

 

 

 

 

 

맨발 삼총인증

 

앞에선 사진 찍고 뒤에선 동영상으로 담고

 

흙길과 계곡물에 발 담그며 하는 체체궁산은 여름 맨발걷기 최적의 장소란 생각

 

맨발걷기 영상

 

 

큰얼굴바위

 

 

 

 

 

 

 

 

 

맨발걷기로 신이남

 

 

 

 

 

허브향 가득한곳에서 사진놀이

 

 

 

 

 

 

 

 

 

 

 

 

 

 

상상도 못했던 울창한 나무숲, 시원한 숲길

 

고사목도 한 풍경

 

 

 

 

 

 

 

 

나무에 칠해진 페인트는 이정표

 

 

 

 

 

 

 

 

 

 

 

 

 

 

 

정상 돌탑이 보이자 슬슬 흥분하는 님들

 

정상 바로 아래는 늪지

 

 

 

정상 바로 아래서 도시락 점심 

 

대부분 원점회귀하나 우리는 파란색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얗게 피어오른 하늘과 이정표 인증

 

뒤돌아본 대평원

 

 

 

체체궁산 돌탑 정상 바로 아래 동영상

 

기묘한 바위생김에 가탄

 

 

 

 

 

체체궁산 정상 돌탑 한바퀴 영상

 

 

 

체체궁산 정상에 있는 샤머니즘 제단

 

정상 사진놀이

 

 

 

 

 

 

 

 

 

 

 

 

 

 

 

 

체체궁산 정상 단체인증

 

부부인증

 

홀로도 인증

 

제단 안보이게도 인증

 

 

 

꽃밭에 앉아서

 

 

좌측으로 하산

 

이정표를 읽지 못한다

 

 

 

숲속 하모니카 연주도 했대, 영상으로만 참관

 

하산길 늦어져 걸음 재촉

 

 

 

정상부터 흘러 내리는 얼음 계곡,  모두 10초도 못담그는데 삼정님과 별지기님은 1분 이상도 끄떡없었다

 

 

 

 

 

 

 

 

 

 

찍고 찍히고

 

하산 대초원길에서 폰사진 놀이 영상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노래가 절로 나오는 길

 

 

 

 

 

 

 

 

 

 

 

말들이 뛰어노는 평화로운 풍경 영상

 

 

 

하산길 끝에 있는 게르 풍경

 

 

 

 

16명씩 2대의 차량에 나눠 비포장 도로를 달려 올레 3코스 기점에서 대형버스에 합류하여 대형 마트에 들려 군것질꺼리 구입해 게르 숙소로 이동한다.

 

 

게르 룸메와 원샷

 

 

모기채 파리채 활약 못하고 기념 인증만

 

 

 

 

[펌글 - 꼬맹이 여행기]


봉블랑트래킹(2) 체체궁산

버스로 이동하는 길에 초원이 펼쳐저 있고
말 소 양 염소들이 보인다
진짜 말 많다~
게르와 제법 큰 마을도 보이고...
어디를 둘러봐도 몽골답다.
체체궁산 가는길이 숲이다
대 초원의 나라 몽골이지만 산은
산이다
쭉쭉 뻗은 침엽수들과 소나무들..
수령이 엄청나 보인다
큰 나무들이 많이 뽑히고 쓰러져 있는데
그 모습이 보기 싫거나 지저분하지 않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물먹은 풀들 늪이나 수렁같아서 잘못
딪이면 푹 빠지기도 한다.
어검 우상 해오름님은 맨발 산행이다.
얼마나 시원하고 좋을까.
꼬맹도 맨발산행 걷기 했었기에
느낌 아니까..
하늘도 이쁘고 나무도 이쁘고
열심히 사진도 찍고
어제랑 같은 날씨지만 도시와
자연은 이렇게 달랐다.
발걸음도 가볍고 눈호강에다
힐링의 트레킹은 만병통치약이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도시락 먹고
정상에 가니 시루떡 쌓아놓은 바위인데
하나다.
다들 멋진 풍광에 빠져 다양한
모습들 보이며 논다.
최고의 놀이는 사진찍기 놀이 ㅋ
내려오는길 숲이다.
물소리가 들린다.
계곡이라기엔 너무 소박하고
숲이니 시냇물이라 하기도 그렇고
여튼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니
물이 제법 많아 듣기도 시원하고
바람도 불어주고 좋다
문제 발생은 물이다
다들 물이 부족해...
그 와중에 꼬맹 물가로 내려가
스스로 물을 뿌리며 즐거워라 한다.
한참을 내려오니 바스톤 대표님과
여러분들이 서 있거나 발을 잠깐
담근 분위기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하는 말이
발 담그고 1분 버티면 팥빙수
사준단다.
까이꺼 1분쯤이야~~~
우상언니 꼬맹 승원 삼정님이
기세 좋게 양말벗고 들어간다.
3초간은 괜찮았다.
그 후 여기저기 비명소리~
발이 떨어져 나갈것 같아~
시리다 못해 너~~무 아파!
우상언니와 꼬맹은10초도 못버티고
급히 나왔는데도
발이 진정이 안되더라!
그런데 승원은 말 잘듣느라 1분 후에
나왔고..
삼정님은 2분도 넘겼다.
대단한 두 남자같으니라구....
발이 겨우 진정 될 무렵 숲이 마무리
되고 150년만에 찾아온 폭염 온 몸으로
느끼며 그늘 하나 없는 길 걸어야 한다.
그런데....
그 길은 온갖 야생화 천지다
전진이 안된다
물도 부족한데 입이 마르게 계속
감탄사 쏟아낸다
오를때 힘들어하던 앨리스언니
야생화에 빠져 동화속 느낌이란다.
승원은 영화에 나오는 길 걷는
느낌이래..
우상언니와 꼬맹이는 몽블랑 같다고..
어찌나 길이 아름다운지 더위도
물없음도 우리의 느낌 다운시키지
못해!
나 홀로 피어난 줄 알았는데
서로 홀로 피어보니 어울림이
되었더라!
걷는 내내 허브향이 얼마나 진한지
기분 좋게 한다.
앙증맞고 갖갖이 색감예술!
대자연 몽골 초원길 걸으며 환호성인데
내일은 더 아름다운 야생화길 걷는대^^
어쩜 좋아!
사진으로 아무리 잘 잡아 찍어도 그 느낌과
색을 담아낼 수 없다!
내 발로 걸으며 볼 수 있고 그 생생한 모습
맘에 저장... 눈 감고 꺼내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니 축복이다!
끝이 없을것 같던 아름다운 길이 끝나자
16인승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이드님과 지영님 멀리 가서 물을
떠왔다.
세상에나!
이렇게 맛있는 물맛이라니...
승합차 타고 버스에 올라 후미팀
기다린다
물 먹으니 살겠고 사진보며 좋다 좋아~
드디어 게르 도착!
게르 분위기는 멋진 배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듣던대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
딱 좋았다.
비가 와서 전기가 안들어
온대 ㅋ(유식한 말로 '정전')ㅋㅋ
씻을수도 없고
화장실도 플래쉬 가지고 가...
꼬맹 화장실 문 열어놓고 볼 일 봤다지^^
충전도 할 수 없고^
이 상황이 꼬맹이는 재미나다 ㅋ
양고기가 저녁이다
모두들 맛있게 먹지만 꼬맹은
여러 사정으로 요플레 2개 먹고 끝!
어둠속에서 모든게 재밌다.
150년만에 폭염이란다.
170년만에 폭우가 쏟아졌단다
그래서 정전이 된거래.
어릴때 툭하면 정전이 되어 늘
비상용으로 초를 준비해 놨던 기억이
떠올라 마치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듯~
몽골이기에 경험 할 수 있는 일들~
별을 볼 수 있을까~
한치도 찌그러짐 없는 보름달 떠오른다.
승원은 오로지 별 보러 몽골에 온
사람~
제일 먼저 누워서 별 보는 용도로
돗자리부터 챙겼었지.
그런데 보름달 뜨지...
전기 들어오자 게르 전체에 과할 정도의
가로등 불 들어오지...
그러자 승원은 가이드 만나 새벽 3시경에
가로등 꺼 달라 부탁했단다.
보름달이 질때 별을 볼 수 있는데
그 시간이 새벽3시쯤.
아주 별에 목숨 걸었다 ㅋㅋ
버킷리스트라....
과연 볼 수 있을까~
게르에서는 4인1실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승원이 짱가님과
헤어져 혼자 남았다.
우리 게르에서 승원 데려오고
우상언니와 해오름님 합류해서
5인1실이 되었다.
침대는 4개.
보름달 보며 하모니카 불던 킬러님과
멋쟁이님 초대해 하모니카 연주 들으며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른다.
나가서 어검언니 합세하여 이번엔
화음까지 ~~~
노안이라 가사는 보이지 않아도
정말 열심히 박자 맞추며 볼렀다는ㅋ
13호 게르로 돌아와 인증샷 찍고
떠나기 전부터 웃음을 주었던
앨리스언니의 파리채와 전기 모기채
때문에 웃고 또 웃고~
못말리는 공주 언니 ㅋ
근데 사용 못했어 ㅋㅋ
우상언니 마스크팩 하나씩 붙여주고
눈의 피로 풀어주는 온열안대까지 씌워준다.
다들 그 상태로 잠들었어.
자다보니 승원 없다!
별을 찾아 몽골의 어둠속을 헤매이는
승원을 본적이 있는가!!!!
알람설정 했으나 별 볼 수 없음에
나머지 멤버들은 다시 잠들었다.

우상언니 꼬맹과 자기로 했으나
해오름님 오기전 잠이 들었네...
꼬맹 자다 깨어보니 해오름님
바닥에서 자고 있어..
얼른 침대 비워 드리고 승원 침대로 갔다.
자다 깨어보니 해오름님 우상언니랑
자고 있으니 결국 침대 하나 사용 안함ㅋㅋ
앨리스언니 꼬맹 없어진줄 알고
깜놀 했다네 ㅎㅎ
그 말에 꼬맹 기분 은근 좋았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