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7. 14:11ㆍ전라도
[181104] 월출산 - 전남 영암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산"
기찬랜드~산성대탐방센터~산성대~고인돌바위~통천문~천황봉~바람재~미왕재~도갑사
11.3km/6시간 20분
■ 월출산 산행기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기념하여 국화를 매개체로 축제가 열렸다.
관광객 행렬로 신성대탐방센터로 버스 진입 어려워 국화축제장에서 하차한다.
덕분에 국화꽃으로 기차게 멋부려 놓은 기찬랜드 가로질러 가는 숲길 기차게 좋다 국화향도 기차다 노래들 부르며 힐링길 보너스로 받았다.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하여 붙여진 월출산은 그 이름만으로도 예쁘다.
금빛 영암벌 한복판에 우뚝 선 그 형상만으로도 칭송 받을만한 멋진 산이다.
태백 산행 그 후로 두달여만에 별님과 짝꿍되어 산에 올랐다.
월출산에 국화꽃 좋아하는 무리들과 별빛 금빛 뜨니 한낮에도 반짝반짝인다.
별님 덕에 후미 셀프 대장 완장까지 차고 횡재다 그녀의 외출도 뒷꽁무니 따라 걷는 걸음도 기쁘다.
우리 함께 걷는 그 길에 가을이 있었다.
가을 하늘 아래 세상사 희노애락이 있었다.
기암절벽 멋드러진 무대위에 인생이 있었다.
산아래는 국화전시장 산위에는 수석전시장, 가을 사랑 가득한 날로 기록한다.
모두 아프지 말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기다리며 설레이는 일상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사람이 먼저다.
■ 월출산(月出山)-809m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 처럼 우뚝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으며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설악산과 비슷하다.
버스 행렬 많아 미리 하차하여 월출산 氣찬랜드에서 단체 인증
올만에 출동한 별님과 국화밭에서
氣찬랜드 한바퀴 약 1km를 돌아 월출산에 오른다. 미세 먼지로 조망이 흐리다.
바위 위에 홀로 선 나무 한그루가 내 마음을 사로잡ㄴㄴ다.
망원렌즈의 위력
별님과 후미에서
내 그림자
낙엽
망원렌즈의 위력2
망원렌즈의 위력3
헛둘 헛둘
고인돌바위
망원렌즈의 위력4
통천문을 지나 천황봉으로
천황봉 후미 단체 인증
도갑사 방향으로
구정봉 오르기 전 휴식
갈색 언덕에 빛나는 연두 잎파리가 마치 꽃송이 같다.
헬기장
원조 산꾼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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