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9. 15:32ㆍ백두대간
[백두대간 20회] "공룡능선" 한계령~마등령
"공룡능선"
한계령~끝청~중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24.3km/13시간20분
등산 입문한 후 내겐 버킷리스트가 생겼다.
그 한가지, 백두대간 북진 35구간에 걸쳐 완주하였고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 해낸 기록이 되었다.
지금은 즐기는 백두대간 남진 59구간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한가지 '해마다 공룡타기' 버킷 추가한다.
2013-09-08 공룡 첫도전
2014-08-30 여름 공룡
2016-09-25 백두 북진
2017-10-29 꼬맹 공룡
2018-10-14 백두 남진
2015년엔 가보지 않은 길, 귀떼기청봉으로 발길 돌려 공룡능선 바라만 보았다.
태풍 콩레이 영향, 설악산 고지대 입산 통제되어 공룡산행 한주 연기됐었다.
친구들과 가기로한 째즈페스티벌 약속도 못지키고 설악에 오르려 조신모드로 맞이한다.
감람산에 올라 기도하던 예수님처럼 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산에 든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사람들 모두 모여
한계령부터 끝청까지 별빛 아래 한줄로 늘어선 광부랜턴빛 장관이다.
길막히니 자동으로 워밍업 되었고 워밍업 효과 제대로 체험한다.
덕분에 걱정했던 마의 희운각 비탈길도 탈없이 지나며 희운각 트라우마 극복한 날이다.
겸손한 마음, 낮은 자세로 산에 들어야지 다짐 또 다짐한다.
설악 단풍은 우리들 앞서 한계령 넘고 중청 넘어 희운각에 더러 머물고는 공룡능선 넘어 마등령 아래로 넘어가고 있었고 산행하기 딱 좋은 가을날 이었다.
지금 설악산 꼭대기엔 첫눈이 내렸단다.
눈소식 화들짝 반기며 바위의 웅장함 용맹스러움 도도함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눈덮힌 공룡 보러 가기를 꿈꾼다.
아름다운 설악이여!
내마음 흔드는 설악이여!
설악 그 품 속에 있으면서도 나는 설악이 그립다.
[펌글/노을빛고을_철가면]
*백두대간 남진20회차 3구간*
산행코스 : 한계령~끝청~중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산행거리/시간 : 24.3km/13시간20분
공룡능선 코스중 가장 길고,험난했던 코스
새벽 03시 25분 출발!
설악의 품속으로 向하는 열정과 도전의
아름다운 불빛의 행열!
외설악과 내설악을 가로 지르는
공룡능선의 웅장한 풍광들~
멀리 동해바다의 푸른물결과
백색피부 울산바위의 황홀한 자태,
급경사 너덜길의 미안함을 대신하듯
곱게 물든 천상화원 마등령의 단풍잎들,
한계령에서 비선대까지 산행시간 12시간의 神들린 산행내공!!
달리는 버스 안에서 치루어졌던,
백두 20차 성대한 이벤트행사 까지~
함께해 주신
17인의 산우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한계령 탐방센타 정상석에서 새벽03시 25분 단체로 담아봅니다.
17인승~~
만차의 기쁨
설악을 向한 힘찬 발걸음~~
온 산을 밝히는 열정과 도전의 아름다운 빛의 행열입니다.
수많은 잎들은 지고,나무는 살아있는
단풍이 진들 아쉬움은 커녕
설악에 들어와 있는 우리가 행복 할 뿐입니다~ㅎ
여명이 밝아오고 붉게 떠오르는 붉은 빛이 설악을 밝혀줍니다.
멀리 가리왕산,삼형제봉,주걱봉이 보이고,
앞산 귀떼기 청봉이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저 멀리 우측으로 십이선녀탕 안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요~~
운해의 바다~~
우뚝 선 우상님!!!
산꾼의 포스!!!
가리왕산,귀때기 청봉,안산을 배경으로~~
귀때기 청봉~~
가리왕산 삼형제봉과 주걱봉~~
울산바위와 공룡능선~~
공룡능선입니다.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가벼운 발걸음~~
희운각
희운각에서 아침 겸 점심을~~
공룡의 시작~~
첫번째 봉우리 신선봉을 向하여~~
신선봉에 오릅니다.
범봉/세존봉/마등령
저 멀리 황철봉까지~~
공룡능선 길
우리의 설악입니다.
공룡을 향한 飛上의 날개짓~~ㅎ
멋지싶니닷!!!
범봉~~
살아서는 푸른 잎으로 활력을~~
죽어서도 아름다운 고사목으로 운치를 더해주는 나무의 고마움~~
우뚝선 1275봉~~
동해바다와 울산바위~~
울산바위~~
갑자기 핼기출동~~
구조신호~~
환자수송~~
안전장비를 채워주시는 소방대원
큰 사고는 아니고 다리에 근육이 풀려 도저히 하산 할 수 없는 상황
구조핼기가 모셔다 주는~~
참 좋은나라 대.한.민.국 입니다.
헬기 바람에 난리가 납니다~~ㅎ
대청~중청~끝청의 U자 능선~~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고고씽~~
급경사에 너덜 길!!
막판 지칠대로 지친 몸으로 급경사의 너덜 길
魔의 구간 무사,무탈 안전산행을 빌어보는,
마등령 급경사가 미안했는지 붉게 물든 화려한 단풍을 선물로 받습니다.ㅎ
한계령에서 마등령 비선대까지 24.3km/12시간
거의 쉼없이 달려온 길
神들린 산행내공!!!
대장도 깜짝놀랬던 산행시간~~
한명의 뒤처짐도 없이 무사,무탈 완주를 축하드리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진행되었던 백두남진 20회차 이벤트 행사
시작과 끝마무리까지 추억의 한 Page를 멋지고,아름답게 장식해 주신
분홍공주 채원님의 봉사와 정성에 감사 드리며,
식당에서 청롱하게 울려퍼진 젊은 피/기분파 티리온님의 골든 벨소리,
총무직은 내려 놓으셔도 선물의 끈 만큼은 기어이 붙들고 계시는 우상님의 끈질긴 봉사
앵커의 본분도 망각한체 배 앓이로 고통을 참아가며 완주하신 우리두리님의 투혼
선두대장의 의무도 망각한체 조용히 사라졌다 간간히 나타났던 산바람님의 魂 나간 산행~~
험한 산, 긴 산이 주는 추억의 파노라마!!
끝이 아닌,
새로운 산행의 시작!!
산행을 鐘치는 그 날까지~~
우리의 공룡은 계속해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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