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4회] 함백산

2018. 6. 14. 15:20백두대간

[백두대간 14회]  함백산 180610
 
"두문동재~화방재" 
 
두문동재~은대봉~중함백~함백산~만항재~수리봉~화방재 
 
12.9km/6시간 
 


■ 함백산 산행기 

 
들머리 "두문동재"는 고려말 공양왕이 이성계 일당에게 살해 당하자 뜻을 같이한 신하들이 관모를 벗고 이곳에 들어와 두문불출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날머리 "화방재"는 "어평재"라고도 하며 어린 단종이 삼촌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지났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아주 친절하신 노을대장의 그 옛날 역사속 이야기와 함께 설명을 듣고 걸으니 대간 고개를 넘는 느낌이 훨씬 깊고 풍요롭다. 
 
촉촉하게 젖어 초록빛이 더 선명해진 숲속에 안개가 피어올라 오늘 대간길은 몽환적인 분위를 연출한다. 
 
두문동재에서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숲길엔 이름모를 새끼손톱만한 꽃들부터 애기 주먹만한 꽃들이 자꾸만 발길을 붙든다. 
 
만항재 야생화 군락은 뿌려 가꾼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라난 것이란다.
산행이 아니어도 만항재에 차로 올라 천상의 화원을 돌아봄만도 아름다움 만끽할 수 있을것 같다.
하늘을 찌를 듯한 낙엽송이 만항재에 군락을 이루고 화방재에 이르기까지도 뽐내며 솟아있다. 
 
안개에 갇혀 고즈넉하고 신비로 가득했던 오늘 신록 숲길 행복해 더이상 아쉬울게 없던 대간길이었다. 
 
산행 후 고품격 식당자리 빌려 유황오리와 함께 제각각 정성 가득 바리바리 싸온 먹거리 펼쳐놓고 먹빵 잔치 열었다.
구름 우산 펼쳤던 하늘이 참았던 눈물 뿌리고 창밖보며 우리는 "대간 산행을 위하여!"외치며 흥이 난다. 
 


 
■ 함백산(咸白山) - 1,573m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태백산, 장산, 백운산, 대덕산, 매봉산, 조록바위봉, 지장산 등의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태백, 대박과 함백(咸白)이라는 말은 모두 ‘크게 밝다’는 뜻이다.
<Daum백과> 

 

 

 

 


 

[펌글 - 노을빛고을/철가면]

 

 

*제14회차 백두대간 남진 19구간 산행기*

산행코스:  두문동재~은대봉~중함백~함백산~만항재~수리봉~화방재
거리시간: 12.9km/6시간


겨울이 아름다운 山 함백산 산행을
6월달에 산행하기는 난생처음~~
짙게 드리어진 안개와,
간간히 불어대는 바람의 소리
짙은 연초록의 풀과 나무잎
그리고 펼쳐지는 호젓한 산행길의 고지넉한 풍광들!!
짙은 안개로 둘러져진 단절된 함백의 고요함이
오히려
신비롭고,몽환적 세계를 연출해 주는듯...
함백의 여운이 오래도록 우리들의 가슴속에
감동의 한페이지로 기억될것을 기원드리며,
만석의 기쁨!!
한바탕의 풍요로운 되풀이 한마당까지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고려말 공양왕이 이성계일당에게 살해 당하자 뜻을 같이하는 신하들이 관모를 벗고 이곳 두문동재에 들어와 두문불출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 두문동재에서 단체로 담아봅니다.


다음번 백두대간 날머리~~

야생화,산나물 천국

백두남진 18구간  건의령~삼수령~금대봉~두문동재 (16.8km)

 


백두대간 전문가/정기산행 총무 리틀 상희님~~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연록색의  숲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다음번 산행코스 금대봉 입구~~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몽환적 분위기~~

나란히,나란히 걸어갑니다.





 

첫번째 봉우리 은대봉에 도착합니다.















 





 



 




록색의 숲길위에서 ~~





 


 

야유회 만찬을 정성껏 드시기 위해 11시30분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함백산 주목 군락지~~




 

짙은 안개는 걷힐줄 모르고...











 














 

죽은 주목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해 줍니다.











 


남들은 다함께 "Yes"를 외칠 때 쭈구리고 앉아 "No"를 외치시는 여인~~우리는 이런분을!!!


"꼴통"이라 부릅니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우리~~

함백산 정상(1573m)입니다.





 





 









 






 

 



 





 






















 











 





 


 



 



 



 


천상화원 만항재 ~~





 



 






 

 












만항재(1330m)~~ 대한민국에서 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높은 고개~~





















 

화방재 마지막 구간까지 3.3km~~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수리봉에 오릅니다.











 


 

"화방재"  날머리

어린 단종임금이 삼촌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지나갔다하여 붙여진 이름 "어평재"라고도 하네요

장소를 이동,

유황오리를 비롯 온갖 산해진미가 준비된 야유회 명품식당~~ㅎ



[가슴이 풍족한 사람들 - 김홍성]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다는이야기를 들어 보셨는지요

아니면, 돈이 많다고 해서 삶이풍족하다는 소릴 들어보셨는지요

많이 가질수록 놓지 못합니다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행복의 수치가 높다는 것을알고 계신지요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내집 마련 할 때의

행복에 젖던 마음평생을 두고도 설레이던

그 행복 이토록 조금씩 저축하는 것이 곧행복을 저축하는 것입니다

 

넘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은대롱대롱 메달려있는

풀잎끝의이슬같은 삶의 무게 욕심이 아닐련지

 

돈 많다고여유롭게 여행다니고 하고싶은 것다하는 여유로움은 없습니다

재산이 새어나갈까 더욱 움켜쥐고 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재산을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한들또다시 올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욕심을

저축하는 것보다 행복을 저축하는가슴이 풍족한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풀잎처럼 꿈꾸는 참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