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남진 12회] 차갓재~부리기재 - 경북문경

2018. 5. 17. 13:32백두대간

 

[백두 남진 12회] 차갓재~부리기재 - 경북문경

 

"백두대간 정중간지점"


차갓재~새목재~1048봉~대미산(1115m)~부리기재~박마을
12km/5시간23분 (접속거리 포함)

 
 
■ 백두대간 산행기 
 
새벽까지 내린 비로 대박산행 예상적중한 연두빛 대간길이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과 달리 이곳 숲속은 맑고 깨끗하다. 
 
그 옛날 차갓재 일대는 탄광촌이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오미자 농사를 지어 단정하게  정돈된 연두색 오미자밭 풍경이 평화롭다.
들머리에는 폐광산을 와인카페로 탈바꿈한 와인동굴도 있다.
카페앞에서 지난 가을 대간을 추억하며 잠시 서성이기도 했다.
같은 들머리 황장산도 오르고싶네 지난해 31년만에 개방됐다한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 734.65km 중간 367.325km 지점을 지나는 의미있는 날이다.
이 날 숲속은 연두빛 반짝이는 산결이 너무도 싱그러워 연두 에너지로 온몸이 충전된것만 같다.
첫대간 느낌과는 다르지만 그때의 추억과 색다른 감회에 젖게되는 특별한 대간길을 걷고있다.  
 
대간종주를 나눠하다보니 여유로움 만끽하며 새로운 구간도 밟게되고 계곡까지 만나는 행운도 누린다.
즐기는 백두대간 컨셉과 딱이다.
오늘의 먹빵은 이천 '화신불고기'에서 불고기전골을 먹었다 담백하고 세련된 맛이다. 
 
건강하여 산에 들 수 있음도 감사,
자연의 섭리를 깨달을 수 있음도 감사, 정성된 마음으로 산에 들게 하소서! 
 

 
 
■ 대미산(大美山 -1115m) 
 
대미산(大美山 1115m)역시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이다.
즉 소백산에서 도솔봉을 거쳐 황정산(皇庭山 1077m)을 이루고 다시 차갓재를 넘으면 대미산이 되는 것이다.
대미산을 지나면 계속해서 포암산 부봉, 마역봉, 조령산등을 만들면서 백두대간의 분수령은 끝없이 이어진다. 
 
 
[너를 만난 행복-용혜원]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는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펌글 - 노을빛고을/철가면]


토요일 하루종일 내리시던 빗님이
깜쪽같이 뚝 그친 일요일 아침
비 개인 다음날 산행이 오늘이 될 줄이야..
역시나
상큼한 풀잎
연갈색의 나뭇잎
나뭇잎 사이로 내비치는 따사한 햇빛
육산길이 아닌,
구름위를을 걷는듯한
낙옆쌓인 폭씬한 산행길
간간히 불어오는 미풍의 바람
우리만이 存在했던 호젓했던 산행길~~
넘쳐나게 뿜어저 내린던 맑고 시원했던 계곡물과 물소리
푸른 5월이 주는
최고의 선물!!!
우리님들의 행운이자 축복!!
함께해 주신 산우님들께
무한감사 드립니다.





차갓재 와인동굴 앞마당에서 단체로 담아 봅니다.


여유로운 행동~~

체조대장 작은거인님의 구령에 맞춰서 간단히 몸도 풀어봅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산행~~

비 개인 다음날  아침이 바로 오늘 아침 일줄이야~~ㅎ

상큼하고도,싱그러운 아침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몸도 마음도 날씨 만큼이나 상쾌해 집니다.



백두대간 남진 2기팀 산우님들~~

하늘재에서 차갓재까지 20km/10t시간 백두대간 북진 1기팀들의 자랑스런 얼굴들~

3년전 2015년 10월달에 비하면 더 젊어지신 분들도 계십니다요~~ㅎ


와인동굴 카페~~







불어난 계곡물도 건너 봅니다.

원래 백두대간은 물길을 건너지 않는다는데...












화려하지도 않고 수수한 산철쭉이 만발한 철쭉군락지를 통과합니다.



천왕봉에서 시작~~

진부령에서 끝나는 백두대간 734.65km의 정확한 중간지점

367.325km의  표지석~~

포항,셀파산악회 회원님들이 50m의 줄자로 직접 거리를 측정해서 정해진 곳..

평택산악회에서  표지석을 세웠다는..

산을 사랑하시는 님들의 열정과 봉사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려 봅니다. 

노을빛고을 창사이레 일취월장~~

산행내공이 가장 많이 발전하시고,

연약한 몸으로 백두대간 35구간을 섭력하시고,

때마다 푸짐한 선물을 한아름씩 안겨 주시고,

또한

대장의 실수에 대미산이 떠나갈듯이 웃음짓는

목소리가 큰 여인~~우상총무님!! 





남들은 다 카메라를 쳐다 보는데

하늘만 쳐다 보시는 두분~

이런분들 꼭 계십니다욧!!!

남들은 다 하늘을 쳐다보는데,

카메라만 들여다 보고 계시는 분!!!

정신차리고 사진 찍자욧~~ㅎ

























1048봉을  오르는 헬기장 표지석에서~~


알바도 산행의 일부이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대미산 정상~~

대간길의 가장 높은산 黛 (눈썹먹 대) 眉 (눈썹 미) 대미산~~

눈썹처럼 생겼다해서 지어졌던 산이름이..

왜?大美산으로 개명되였는지는  알수없는..대미산 정상석~~















백두대간 30구간 마지막 날머리 부리기재에서

오늘산행을 마무리하며 단체로 담아봅니다.






접속구간 박마을 중평리로 하산~~

















S9 핸드폰에 초고속 모션을 담기위해 애쓰시는 우상님~~









오미자 밭~~



붉은색 아카시아 ~~



따사하게 내비치는 햇살아래 두분은 남자 한분은 녀자~~

세사람의 그림자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오늘의 먹빵:  이천 "화신불고기"

수행자가 마음을 돌이켜 깨달으려 한다면

지나가는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움을 얻고

자신이 모욕당하는 상황에서도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실은 세상 전체가 우리의 스승입니다.


(혜민스님의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