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4. 14:13ㆍ백두대간
[백두 남진 10회] 하늘재~조령제3관문 - 경북문경~충북괴산
(경북문경)하늘재~탄항산~부봉~마패봉~조령제3관문(충북괴산)
진행: 노을백두 16명
9.3km/6시간
지난해 3월 "백두대간 남진" 테이프 끊고 9월 이후부터 동면에 들어갔다.
동면에서 깨어나 10회째 남진이 오늘 다시 시작되었다.
심상사성(心想事成); 간절히 원하고 바라면 분명히 이루어진다.
뜻이 같은 사람들 의기투합하여 백두대간 종주가 다시 부활하였다.
일곱명이 걷던길을 온니옵빠친구동상 배가 되어 우리의 산하 대간길을 다시 걷는다.
앞으로 4년, 매월 둘째주에 이들과 대간길을 걸을 생각에 설레인다.
백두 남진 완주하는 그날까지 무탈하게 종주 이어갈 수 있길 기도한다.
오늘은 고개 이름도 예쁜 '하늘재'에서 대간 산행이 시작되었다.
눈산행은 끝난줄 알았는데 대간길은 온통 하얀 세상이었다.
흰눈 폭신폭신한 카펫트 길을 땀흘리며 걷는다.
산행길에 불어오는 봄바람이 부드럽다.
소복히 쌓인 눈위에 엎어지고 드러 누워 땀도 식힌다 시원함 최고이다.
호젖한 대간길은 역시 내게 딱 안성맞춤 산행이다.
지난 대간 북진하며 느끼지 못했던 여섯 봉우리로 이어진 부봉의 풍광이 오늘 남진길에선 다른 모양과 느낌으로 새롭게 들어온다.
북진 때 보지 못한것들 남진 때 본다.
그때 걸었던 거리의 반쪽 거리를 걸었지만 거리와 상관없이 대간산행은 언제나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돌이켜보니 그때만해도 젊었었네 대단한 열정이었구나 회환에 젖기도 했다.
마음 먹은만큼의 힘이 솟아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온니옵빠들 말씀처럼 인생에 있어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임을 상기허며 매일매일을 생기있게 살아야겠다.
몸과 마음을 낮추어 겸손하고 정성된 마음으로 산에 들리라.
비워내고 또 비워내리라.
오늘의 먹빵은 백두 남진 부활 축하로 이천한정식 청목에서 한상 때려 먹었다.
두루두루 비우고자 했으나 잔뜩 또 채웠다ㅎ
■ 부봉(933.5m)
문경새재길을 걷다보면 조곡관인 제2관문 주위에서 우뚝 솟은 바위산이 부봉이다.
백두대간 줄기인 조령산(1026m)과 주흘산(1106m) 사이에서 갈라친 부봉은 암릉미와 균형미가 극치를 이룬 대자연의 걸작품이다.
■ 마패봉(920m)
마패봉의 유래는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산을 넘을 때, 조령 제3관문에서 쉬면서 마패를 관문 위의 봉우리에 걸어놓았다고 하여 마패봉이라 부른다.
[펌글 - 노을빛고을/철가면]
산우님들의 열정과 열망으로 다시찿은 백두대간 산행길~
두드리는 者에게 門이 열린다는 단순한 진리가
다시또 대간길의 復活을 알리며,
앞으로 49번의 산행~~
봄기운을 다섯번이나 느껴야만 끝맟춤이 완성되는
노을백두의 남진산행!!!
2022년 4월까지 무사,무탈 안전산행을 기원드립니다.
오늘산행의 들머리 하늘재에서 단체로 담아봅니다.
하늘재의 명칭은 신라시대 부터 사용했던
옛조상님들의 멋과 낭만을 느낄수 있었던
하늘재 입니다.
자랑스런,당찬여인들~~
생각지도 못했던 하얀 눈길을 걸을줄이야~~
하얀 눈길을 걷는다는 건 참으로 행운이자,행복입니다.
언제나 힘든상황~
부르기도 전에 찿아가는 써비스 총알같이 다가오는
뽀빠이 깜상님~~
북진에 이어~~
남진까지!!!
백두탄 여인~~우상님
탄항산은 오르는 길이 단조롭고 짧아 이곳만을 찾는 이는 드물지만
인근의 포암산, 부봉과 연결하여 산행하는 이들이 중간 쉼터로 종종 이용하는 곳이다.
탄항산만을 산행하기 위해서는 하늘재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수월하며,
평천리에서 평천재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있다. (두산백과에서..)
부봉 제1봉(왼쪽)과 제 2봉(오른쪽)
멀리 주흘산 영봉과 주봉~~
엄청난 소나무의 생명력~~
뽀빠이 깜상님의 흰밧줄이 위용을 발휘합니다~~
부봉정상에서는 부봉의 진가를 전혀 느낄수가 없는,
마패봉에서 바라보는 여섯개의 봉우리 부봉이야 말로
암릉미와 균형미가 극치를 이룬 대자연의 걸작품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채원님 독사진을 두장으로 담아 보기는 난생처음~~
참으로 변고입니다.무슨 말못할 사연이라도 있는것인지???
흰바위산 포암산~~
이제 비로소 부끄러움 없는 백두대간 남진~~
프랭카드를 당당하게 펼쳐보입니다.
겁없는 여인~~우상님
마패봉을 향하여~~
4km/2시간
그냥 스쳐 지나갈리가 만무했던~~
눈파티의 시작~~
눈속에 얼굴을 묻다~~
메아리님까지 합류합니다~~
6개의 봉우리 부봉입니다
문경새재길을 걷다보면 조곡관인 제2관문 주위에서 우뚝 솟은 바위산이 부봉이다.
백두대간이 하늘재를 지나며 조령까지 주능선을 이어 놓으면서 한 가지를 뻗어 주흘산을, 또 부봉에 와서 다시 한 가지를 뻗어 6개의 봉우리를 만들어 놓았으니 새재길에서 보이는 부봉은 6번째 보이는 봉우리라는 것은 산행을 해 보아야 이해가 된다.
백두대간 줄기인 조령산(1026m)과 주흘산(1106m) 사이에서 갈래친 부봉은 암릉미와 균형미가 극치를 이룬 대자연의 걸작품이다.
저마다 독특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여섯 봉우리가 어우러진 풍광 속에는 수려한 선경(仙景)이 알알이 들어차 있다.
부봉 여섯 암봉 가운데 어느 봉을 부봉으로 보느냐에 대한 얘기도 분분하나 장쾌한 여섯 암체가 병풍처럼 하나로 펼쳐 있어 큰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굳이 어느 봉을 선택해 부봉이라 부르기 보다는 전체를 하나의 부봉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리라 본다.
지난번 백두대간 산행 18구간 15년9월12일~~
이화령~조령산~신선봉~마패봉~부봉~탄항산~하늘재까지
걸었을때는 부봉의 웅장하고,아름다움을 전혀 느끼지를 못하였던,
두번째 산행에서 부봉의 암릉미와 균형미가 극치를 이루는 절경중에 절경
부봉의 황홀한 자태에 흠뻑 취해봅니다.
눈속에 누워있는 우상님을 본 순간!!!
선운산~~
끔찍했던 그날의 추억이 생각이 나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액션~~
요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마패봉 정상석
6개의 봉우리 부봉을 배경으로 담아봅니다.
산행시작 6시간~~
산행 날머리 조령3관문에 도착합니다.
다음달 산행지
신선봉을 배경으로~~
늘 같은 보폭으로 걷고 언제나 여유를 잃지 않으며
등에 진 짐 무거우나 땀흘리는 일 기쁨으로 받아들여
정상에 오르는 일에만 메여 있지 않고
오르는 길 굽이 굽이 아름다눈 것들 보고 느끼어
우리가 오른 봉우리도 많은 봉우리 중의 하나임을 알게 하소서
가장 높이 올라 설수록 가장 외로운 바람과 만나게 되며
올라온 곳에서도 반드시 내려와야 함을 겸손하게 받아들여
山 내려와서도 山을 하찮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 도종환의 산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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