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8. 10:30ㆍ백두대간
[백두 남진 13회] 죽령~어의곡 - 충북 단양/풍기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
죽령~연화봉~천문대~비로봉~어의곡
17km/7시간
■ 소백산 산행기
주로 겨울에만 올랐던 소백산을 철죽피는 봄에 오르게 됨이 설레인다.
연화봉까지 약7km구간은 콘크리트 포장 오르막 도로이다.
이후로 부드럽고 완만한 산행로와 푸른 초원을 걸으며 사방으로 수려하고 장엄한 산세에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
높은곳에 이르니 파란하늘에 흰구름 쓱쓱 터치해 놓은듯했고 무지개 퍼레이드까지 황홀 연출한다.
바람 부는 소백산 푸른 초원은 어찌 그리도 아름답던지!
지난 백두때 눈보라속 무시무시했던 칼바람과 새암언니 왔을때 봄날 같았던 설경 추억하며 그리움에도 잠긴다.
백두대간의 척추 소백산 아름다움 맘껏 누린 산행이었다.
■ 소백산 [小白山] 1439m
소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심이며 국내의 12대 명산이다.
고봉들이 줄지어있어 산세가 장엄하고 수려하다.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꽃이 아름답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 하늘과 산 - 정연복 ]
하늘은 자신의 높음을 뽐내며
보란 듯이 산 위에 있고
산은 그냥 하늘 아래
있는 게 아니다.
하늘은 온몸으로 산을
다정히 품고 있고
산은 하늘의 너른 품안에
편안히 안겨 있다.
하늘의 품안에서
고요한 평안을 누리는 산이기에
사람도 산의 품속에 들면
그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거다.
[펌글 - 노을빛고을/철가면]
*제170차 정기산행 소백산 산행*
*제13회 백두대간 남진25구간 *
산행코스 : 죽령~제2연화봉~천문대~제1연화봉~비로봉~어의곡
거리/시간 : 18km/7시간
정기산행과 맞물려 함께했던 백두대간 남진 산행~~
역시나
명불허전!!!
눈 부시게 새파란 하늘과
일곱빛깔 신비로운 무지개가 하늘에 그림고,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철쭉꽃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주는 냥,
드넓게 펼쳐지는 녹색의 초원이
끝없이 펼쳐저
산행내내 우리들의 심장을 두방망이질로
힘차게 뛰게 만들어 주었던 山
사람을 살리는 山~
小白山에 함께해 주신 산우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39명의 산우님들!!!
죽령 들머리에서 단체로 담아봅니다.
연화봉에 천문대가 있는 관계로 태양계를 中心으로
수.금.지.화.목.토.천.혜.명 별자리 모형이 산행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정상 비로봉(1439m)까지 11.4km 만만치 않은 거리~~
무사,무탈,안전산행을 마음속에 다지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죽령탐방센타 여성 직원분이 "안녕히 다녀오세요"
인사말이 무척이나 정감있게 들려옵니다.
정상까지 계속해서 오르막길~~
똑같은 모습 구부정한 자세가 웃음짓게 합니다.
단양시가지~~
제2연화봉~~
새파란 하늘에 하얀구름이 제멋대로 신비로운 그림을 연출합니다.
"대장님!!!"
어디선가 많이 듣던 목소리!!!
역시나 그 분이십니다욧~~ㅎ
이런 하늘,이런 구름~~
난생처음 접해보는, 기막힌 장면입니다.
대장님!!!!!
환청이 들리는듯~~리틀 우상님
와우!!!
이런하늘~~
이런 구름도 있습니다.
신비스런 하늘~~
갈 길을 잃은 산우님들!!
무지개가 햇빛에 반사되어 묘한 색깔을 구름속에 수를 놓습니다.
천문대~~
호랭이 4인방~~ㅎ
이런 구름!!!
보신적 있으신가요?
구름파편~~
지나온 길 제2연화봉과 천문대를 담아 봅니다.
화려하지도 않은 수수한 산철쭉이 활짝 핀
연초록의 산길을 걸어가는 산우님들의 뒷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산철쭉이 만개한 연두빛깔 대초원을 담아봅니다.
"대장님"!!!
어디선가 많이 듣던 목소리가
소백산에 울려퍼집니다..
네~~그 분에 목소리 맞습니다욧~~ㅎ
영주시가지~~
옛추억을 떠올리며 담아봅니다
서서히 비로봉에 칼바람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연두빛깔 대초원의 능선길이
비로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소백산 최고의 풍광을 선물받습니다.
능선 끝까지 가물가물한 인간 군상들~~
小人王國에 와있는듯한...
푸른 초원위에 인간군상들~~~ㅎ
멋지지 않으십니까???
푸른 5월에 소백산을 다녀 오기는 난생처음~
산행내내~~
끝없이 펼쳐지는 연두빛깔 대초원의 능선과 능선의 이어짐이
안락함과 포근함을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흡수되는
自然이 주는 선물이 이처럼 아름답고,감동적일 줄이야~~
오른 者만 느낄수 있었던 감동의 파노라마 天國을
함께 웃고,느끼고,감동하는 산우님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일입니다요
부지런히,건강을 챙기시며 오래도록 함께 산행을 기원드립니다.
'백두대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 15회] 조령산 - 문경/괴산 (0) | 2018.06.25 |
---|---|
[백두대간 14회] 함백산 (0) | 2018.06.14 |
[백두 남진 12회] 차갓재~부리기재 - 경북문경 (0) | 2018.05.17 |
[백두 남진 11회] 하늘재~부리기재 - 경북문경~충북괴산 (0) | 2018.04.11 |
[백두 남진 10회] 하늘재~조령제3관문 - 경북문경~충북괴산 (0) | 2018.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