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4. 23:45ㆍ제주도
[1607 여름휴가 3박4일] 한라산-백록담(제주도)
동행: 베테랑/왕초/해오름/우상(4명)
이동: 배편(퀸스타2호)
숙소: 용두암 해수랜드(숙박료 9,000원/人,日)
7/30(토)
14:30 해남우수영항 출발
17:30 제주항 도착
7/31(일) 한라산(백록담) 등반
(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백록담~성판악)
8/1(월) 제주 투어
비자림~용눈이오름~새섬~외돌개~금상공원~한담해변길~용두암
8/2(화)
09:30 제주항 출발
12:30 해남우수영항 도착
여름 한라산 정상 자가 급결성하여 떠난
상규랑 소성이랑 희재랑 함께한
나의 Summer Vacation~~
왕초님과는 그의 목포 본가에서~
베테랑님과는 해남종합버스터미널 합류한다.
<출발하며>
오름: 아니 도대체 부부 여행하는데 왜 끼는겁니까?
왕초: (황소같은 눈 더 커지며)어?! 한라산 정상 오를 생각만 했지 부부 여행에 낑겨 간가고 전형 생각도 못했습니다.
<돌아올때>
오름: 형님 동상 덕분에 여행 즐거웠습니다.
왕초: 다음엔 끼는게 아니라 출연료 받고 여행합니다.하하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해신탕"으로 먹빵 여행의 전주곡을 울리며 대낮부터 터지게 먹고 간다.
7/30(토)
출발시각: 14:30 해남우수영항
도착시각: 17:30 제주항(추자도 경유)
운항시간: 3시간
운항거리: 127.92km
해남우수영항에서 퀸스타2호를 타고 제주도로 향한다.(배삯: 편도 40,200원/人)
해남우수영 울둘목 거북선 크루즈
배에서 등산화 끈에 걸려 넘어진 우상.. 울릉도에서 넘어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상처기를 내다니.. 액땜한걸로 친다나..
짓궂은 왕초님의 샷 ㅎ
추자도 경유하여 20분 정박
제주항 도착(완도가는 배.. 저 쇳덩어리가 물위에 뜨다니!)
동문시장 방향으로 가본다.
도심 한복판 초가 김만덕 객주 독특하다
산지천에 민물이 흘러 나오는곳
산지천
와! 이리와 보세요!
쪼로록 가서 본다.
귀엽다.
"서부두횟집거리" 가 요즘엔 대세란다.
쪼금 걷고는 그곳에서 또 먹는 일에 전념한다.
사장님이 우정횟집 자랑 좀 꼭 해달라며 8천원을 깍아주었다.
서부두방파제엔 젊음의 열기 가득하다.
우리도 잠시 머물며 흥겨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방파제를 따라 걸어 숙소로 향한다.
[160731] 한라산-백록담(제주도)
산행코스: 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성판악
시작시각: 16-07-31 06:22
종료시각: 16-07-31 15:55
산행거리: 19.86km
소요시간: 9시간 33분
숙소에서 성판악까지 택시로 이동(택시비 2만원)
삼각김밥으로 아침 해결
기념사진부터 찍고간다.
푸른 숲속을 향해 출발~
뒤돌아 보세요~
시작부터 땀이 엄청 흐른다.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베테랑님
속밭대피소까지 쉬지 않고 단숨에 올라 천도복숭아 먹는 중
사라오름 경유 하실래요?
당연히 해야죠~~
요기서 사진 찍고 베테랑님께서 휴대폰을 두고 오셔서 알바 뛰시고~ㅎ
입구 기념사진
휴대폰 찾으러 알바 뛰러가신 베테랑님 기다리며 지리산 링거소식에 우리도 덩달아 링거 맞고~
사라오름
분화구 내에는 둘레 약 250m 크기의 호수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고 있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로서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사라오름 전망대
분화구 내에는 노루들이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호수에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이다.
정상이 보이는구나!
바람 불어 좋댄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부는 바람 정말 시원했다.
다같이도 담아보고
정상을 향해 또다시 질주한다.
뒤돌아 보세요~~
진달래 대피소(여름엔 1시, 겨울엔 12까지 통과해야함)
힘이 넘친다.
땀을 짜낸다
백록담 오르는 길에 산수국이 많이 피어있다.
운무에 덮여 정상이 보이질 않는다.
다시 하늘이 열린다.
뒤도 돌아본다.
외국인도 아름답다 노래하며 오른다.
헬기장
점심 후 뜨거운 태양 흡수 중
열렸다 닫혔다..
베테랑님
왕초님
선글라스 벗고 손흔들며 다시
해오름
둘이서도
붙어서도
다같이
아! 백록담의 하늘이여!
관음사로 하산 못한 아쉬움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렸으나
기다리지 못하고
그래서 사진은 "기다림"이란다.
백록담에 올라 있음을 세상에 고하신다.
내가 백록담에 올랐구나!
구름 걷히기를 포기하고 내려간다.
가벼운 발걸음
하산길에 움직이는 모노레일 발견!
TV에서만 봤던 모노레일 움직이는 장면을 한라산 하산길에 난생처음 목격한다.
갑자기 내린 소낙비로 시원해 졌다.
온 숲이 촉촉하다.
오를땐 길다 느끼지 못했는데 하산길은 몹시 길게 느껴진다.
길고 긴 하산길 9시간 30분만에 하산 종료!
서문시장행 버스를 타고
흑돼지 파리하며 축배의 잔을 높이 든다!
<한라산 비경>
- 이청리 -
청라빛
구름들 쌓아 올린
신들이 올려 놓은 물잔을
백록담이라 했던가
사는 것이 힘겹거든
와서 마시라 하네
풀리지 않은
생 이라면
저 바다에 던져 두라하네
그래도
풀리지 않는다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다 내려 놓고
이 높은 곳에 올라와서
마시라 하네
구름 아래 세상을 두고 보면
우리가 학이 되어
훨훨 날게하네
살아서 이 다음 세상 속 까지
훨훨 날아가
다 구경하고
기쁨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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