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 13:49ㆍ제주도
[150524~25 연휴여행] 한라산: 돈내코~영실탐방로
돈내코(500m) → 평궤대피소(1450m) → 남벽분기점(1600m) → 윗새오름(1700m) → 영실탐방로(1000m)
시작시각: 15-05-25 06:13
종료시각: 15-05-25 12:00
소요시간: 5시간 47분
도상거리: 13.14km
고도고저: 1732m/561m
마음 가는대로 지리산에 내려오니 제주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주까지 4시간 거리, 배삯은 착한 금액 1인당 왕복 6만원이다.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은 가거도 갔을때 수속했던 목포여객선터미널 건물 옆쪽으로 위치해 있다.
시스타호는 지난 겨울에 타고갔던 세월호 규모이다.
훗~ 유달산도 보인다.
박군은 제주 여행코스 리뷰 열심이시다.
4시간여를 달려 제주항에 도착하니 거대한 크루즈가 근사하다.
백발이 되었을때 크루즈 여행 해야지~
금강산도 식후경~
터미널 앞에 있는 무진장 착하고 무진장 맛있는 집, "무진장 횟집"에 들러 정부터 나눈다.
올레 15~16코스쪽 애월과 곽지해수욕장 산책길을 걸었다.
팔벌려 신나신 몸짓~ 다리까지 벌리셨다~ㅎ
젊은 연인의 모습은 멀리서도 예쁘다.
노을 / 詩 조병화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피빛으로 물들여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 간다.
아.. 외롭다는건
노을처럼 황홀한게 아닌가...
최신 시설로 정비된 서귀포올레시장에서 또다시 회로 정을 나눈다.
정 나누고 거리로 나오니 나의 여고시절 교화 페츄니아꽃이 깨끗하고 예뻐 렌즈에 담아본다.
숙소 건강나라에 도착한다~ㅎ
숙소에서 돈내코까지는 택시로 이동~(택시비: 7.600원-1만원을 미리 지급하니 묘지위까지 배달~ㅎ)
뒤로는 한라산이, 앞으로는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는 돈내코 입구 충혼묘지 근사하다.
현재 이 묘지는 구역별로 개인에게 분양한거란다.
지난 겨울엔 직원이 나와 신상과 인원 파악 샅샅이 하더니 오늘은 코빼기도 않보인다.
지킴이도 없고 산행하는 사람 한명도 없이 그와 나 단둘이서만 산행을 했다.
(복습: 돈내코란 "멧돼지들이 물을 마시는 하천의 입구"란 뜻.)
출발~~~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돈내코 숲길을 좋아한다.
조용히 산책하듯.. 시작부터 정상에 오르기까지 호젓한 산행길이었다.
지난 겨울 세분(이장님, 비타민님)이 귀여운 포즈하며 빵 터졌던 곳에서 셀프 리마인드 귀여운 포즈~~ㅎ
소나무 군락지~~ 눈에 덮여 보이지 않았던 굵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분 나무와 하나되어 사진찍기 참 좋아하신다.
소나무 암덩어리에 대해 설명한다.
대피소 이름 특이하다~ 평궤대피소~
돈내코 산행하는이 한사람도 없어 단체 사진 못찍고 각각의 사진만~
아름다움은 고독해지는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풍경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남벽쪽엔 철죽 꽃망울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
꽃을 좋아하고 팔자 좋으신 몇몇분들은 한두주 후에 오시면 만개한 철죽을 즐감할 수 있을것 같다.
그도 꽃이 되고..
또 신나지신 몸짓~ㅎ
이곳에 오니 젊은이 3명을 처음 만나게돼 비로소 단체사진 박아본다~ㅎ
혼자서도 찍어보고~
방아오름샘 물맛 좋다
사교성 좋으신 이분, 전기안전관리 하신다는 두분을 만나 금방 친해지신다.
성판악, 관음사, 영실, 어리목, 한라산 둘레길, 전기, 토목.. 단어들이 들린다.
쌍방이 교차되는 풍경 근사하다.
윗새오름에 오니 비로소 사람 구경 좀 한다.
한라산 지킴이 까마귀 정말 잘생겼다.
까마귀는 야생이라 음식물을 주지말라 윗새오름에서 계속 안내방송한다.
"너를 만난날부터 그리움이 생겼다"
- 용혜원 -
너를 만난날부터 그리움이 생겼다.
외로움 뿐이던 삶에 사랑이란 이름이
따뜻한 시선이 찾아 들어와 마음에 둥지를 틀었다.
나의 눈동자가 너를 향하여 초점을 잡았다.
혼자만으론 어이할 수 없었던 고독의 시간들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었다.
너는 내마음의 유리창을 두드렸다.
나는 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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