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3. 15:53ㆍ백두대간
[160131 백두대간 23구간] 고치령~도래기재(경북 봉화)
고치령~마구령~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
25.6km, 12시간
여명이 밝아오기전 아무말 없이 하염없이 걷는 대간길 정말 매력있다.
쉬지않고 빡쎄게 오르기를 몇차례하며 숨참의 쾌감을 어느새 즐기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한다.
온힘과 온마음을 다해야만 목적지를 내어주는 대간길이다.
이젠 25km가 기본이라니! 하하하
[노을백두 폄글 - 철가면] http://cafe.daum.net/bw3355
한달에 한번 둘째주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실행되던 백두산행을
1월달에는 일요일이 다섯개라..
기운이 뻗치시는 님들덕분에, 한번 더 산행을 더 해봅니다.
대장의 결정하고는 아무 상관없이 님들의 결정에 뭇소리도 못하고
동참 하게되였던 23구간 산행기..
원래 네째주, 다섯째주 일요일은 울 미카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염치 불구 집앞을 나서는 뒷통수가 근질근질해 집니다.ㅎㅎ
정각 아침 06:00 고치령 들머리에서 출발 인사를 드립니다.
단종임금과 단종의 삼촌금산대군을 모셔놓은 성황당
고치령에서 마구령까지 8km~~
보통 산행의 한구간 거리를 쳐다보지도 안코 달려갑니다.ㅎㅎ
눈구경을 못했어도 눈밟기는 실컷했던..
그나마 올해처럼 눈구경 흉년에 이나마 눈이 어디겠능겨~~ㅎㅎ
고치령에서 마구령까지 8km~~3시간만에 도착합니다.
경상도에서 충청도와 강원도로 통했던 관문
말을 몰고 다녔다 해서 붙여진 이름 "마구령"
나이드신..막네 우상님~~ㅎㅎ
이것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아마도,말 고삐를 묶어 놨던 곳으로 여겨 집니다.ㅎㅎ
마구령을 뒤로한채로 선달산을 向하여 고고~~ 씽.
걷고,걷고,또 걷고~~ 12시간을 걷습니다.ㅎㅎ
힘든 산행후에 맞이하는 점심 시간은 무었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지상최대의 점심만찬..
반주로 곁들인 스카치 위스키의 향긋한 향내가 입속을 맹돌고,팔팔끓는 국물속에
감칠맛나는 가래떡과 온갖 오뎅들과 구수한 라면맛이 오감을 자극하는..
맛나는 음식맛에 웃음꽃이 만발하는 노을백두 점심시간~~ㅎㅎ
巨하게 먹은 점심식사후..
근3km에 달하는 선달산을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ㅎㅎ
산행시작 7시간후 마침내 선달산에 도착합니다..
정상석 인증샷!!!
우상 총무님~~
비롯 찬란한 상고대는 구경 못했도,
눈부시게 파란하늘이 우리들의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팔짱 낀 시건방 자세로 폼도 잡아봅니다.ㅎㅎ
발 뻗고 앉아도 보고~~
천하에 이쁜짓도 해보고~~
뒤돌아 먼산도 바라보고..
두손을 번쩍들어 만세도 외쳐 봅니다.ㅎㅎ
백두대간 설명서~~외워둘만 한 글귀~~
박달령을 향하여 고고 씽~~
꼬불꼬불 나무의 자태가 파란하늘과 멋지게 어울립니다.ㅎㅎ
큰 구릉 넘기를 6번 작은 구릉넘기를 30번을 오르고,내리기
쉼없이 빡세게 치고 올라갑니다.ㅎㅎ
우상님 말씀처럼 앞사람의 머리는 안보이고 배낭만 보입니다.ㅎㅎ
졸음에 겨워 무척이나 힘들어 했던 우총무님~~
그리고 도착한 박달령~~
우리가 흔히 듣던 울고 넘는 박달재하고는 전혀 다른 곳 박달령 입니다
하얀눈밭에 노을백두의 발자취를 남겨 봅니다.
글씨도 멋지게 쓰셨네요~~ㅎㅎ
노을백두의 두여인~~
새벽 1시에 서울서 출발 차타는 시간만 4시간
산행거리 25.6km,산행시간 12시간을 거뜬히 완주하신..
두여성분께 응원에 박수를 보내며~~
여자도 아니라는 것!!! (칭찬인가?)
마지막 고지 옥돌봉을 향하여~~숨고르기
산행 11시간 경과 마지막 봉우리 옥돌봉에 도착합니다.
11시간의 힘든산행을 잊은체 마지막 파이팅을 힘차게 외쳐봅니다.ㅎㅎ
날머리 도래기재까지 2.68km~~신나게 내달려 봅니다.ㅎㅎ
날머리 도래기재에 노을백두의 리본을 달아 봅니다.ㅎㅎ
새벽 06:00 출발 오후 06:00도착
노을백두 24구간의 들머리 시그널 구룡산 이정표가 우리를 반겨줍니다.ㅎㅎ
노을백두24구간 들머리 도래기재 입구~~
어둠에서 시작 어둠에서 끝이 나버린 23구간 이야기
전라도,충청도,경상도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마지막 구간 강원도로 들어서는
노을백두의 백두대간 산행길이 11번 남았습니다.ㅎㅎ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반환점을 돌아 카운트 다운 숫자를 손으로 꼽는...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스퍼트" 님들의 무사,무탈,안전산행을 기원드립니다. (대장올림)
*♡ 가슴이 풍족한 사람들 ♡*
- 김홍성 -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다는이야기를 들어 보셨는지요
아니면, 돈이 많다고 해서 삶이풍족하다는 소릴 들어보셨는지요
많이 가질수록 놓지 못합니다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행복의 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고 계신지요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내집 마련 할 때의
행복에 젖던 마음평생을 두고도 설레이던
그 행복 이토록 조금씩 저축하는 것이 곧 행복을 저축하는 것입니다
넘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은 대롱대롱 메달려있는
풀잎끝의 이슬같은 삶의 무게 욕심이 아닐런지요
돈 많다고 여유롭게 여행다니고 하고 싶은 것 다하는 여유로움은 없습니다
재산이 새어나갈까 더욱 움켜쥐고 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재산을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한들 또다시 올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욕심을
저축하는 것보다 행복을 저축하는 가슴이 풍족한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 풀잎처럼 꿈꾸는 참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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