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 백두대간 22구간] 죽령~고치령(충북 단양~경북 영주)

2016. 1. 12. 23:22백두대간

 

[160110 백두대간 22구간] 죽령~고치령(충북 단양~경북 영주)

 

죽령~비로봉(1440m)~국망봉(1421m)~고치령

25.4km, 10시간

 

 

눈이 시리도록 끝없이 펼쳐진 백색의 향연 속에서 춤추고 소리치고 흥분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한 우리는 복받은 대간동지이다.

시베리아같은 칼바람을 온몸 뼛속 깊이 제대로 흡수하고 웃음은 절로 터져나왔다.

신기하게도 그 칼바람이 상쾌하고 시원했던 느낌으로 기억되는 마법에 걸린 대간길이었다.

소백산은 역시 칼바람이다!!!

 

 

 

 

 

[노을백두 폄글 - 철가면] http://cafe.daum.net/bw3355

2016년 신년 첫산행~~

누구도 생각지 못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소백산 능선길에서 白色의 향연을 맛보고, 느끼고, 감동을 받으며

웃음꽃이 만발한 雪國의 잔치~~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움직이는 者만이 받을수 있는 최고의 보상~~

끝없이 펼쳐지는 능선과 능선의 찬란한 백색의 풍광~~

비로봉 정상에서 온몸으로 느껴보는 칼바람의 변함없는

광풍의 바람을 이처럼 기쁨 가득히 맞을 수 있다는,

산행의 절정을 만끽한 대간길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06시 30분 죽령 들머리에서 단체사진 인증샷을 담아 봅니다.

비로봉까지 11km~~

통장에 잔고가 넘쳐날 때 느끼는 포만감을 느껴봅니다.ㅎㅎ

소백산 연화봉에 천문대가 있는관계로 태양계를 중심으로한

9개의 행성들을 전시해 놓았네요..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

해왕성~~

천왕성~~

전망데크에서 영주시내를 내려다 봅니다 만..시계제로~~


아침을 여는 새벽길의 정취가 무척이나 좋습니다.ㅎㅎ


중령에서 연화봉까지 오르는 4km의 구간은 시멘트로 포장된 길~~

산행하는 우리들이 가장 싫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상총무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고대의 눈꽃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가는 곳마다 상고대가 판을 치는..

이처럼 헤픈 상고대는 처음 맛 봐봅니다.ㅎㅎ



토성~~



남녀노소~~구분없이 백색의 향연에 덩실덩실 춤을 춰봅니다.ㅎㅎ

신바람난~~작은거인님/우상님


상고대가 멋지게 피어납니다.


목성~~





 





화성~~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입니다.~~





수성~~

12월6일날 방문했던 때와는 전혀 다른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온 연화봉 정상석~~


9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태양~~




 


 


 










 

















 










 













 


 


 


 


 

 


 


 




 





 



 


 










 

오늘은 어김없이 비로봉 정상에서 션한 칼바람의 진수를 맛봐 봅니다..

몸을 가누기가 힘은 들어도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

변함없이 힘차게 불어대는 칼바람이 이처럼 좋을수가 없습니다..(나만,그런가~~ㅎㅎ)

그 누군가가 하얀 백설기 떡을 정상에 갔다 놓으셨네요~~

엄청난 광풍이 휘몰아치는 비로봉 칼바람 속으로 빨려 들어가 봅니다.ㅎㅎ


 


광풍의 칼바람을 뒤로 한체로 국망봉을 향하여~~ 고고씽~~








 






 


 


 


 






 


 


 


 






 


 


 








 

신라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신라회복에 실패한 후

엄동설한에 베옷 한벌만을 입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이곳에 도달하여

신라의 도읍지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는...국망봉~~

숙연한 마음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정신차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겠습니다..


 


 


 


 






 




 


 


 


 


 

이런 하늘도 선물해 줍니다.


 


 


 


 


 


 


 


 


 


 


 


 


 

백두대간 22구간의 날머리~~ 고치령에 도착합니다.

성황당..

단종과 숙부인 금성대군이 원통하게 죽은 후 각가 태백산과 소백산의 산신이 되어

두 산을 지켜 준다고 믿어 이 고갯마루에 신당을 세웠다고 합니다.


다음번 백두대간 23구간 들머리~~(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27km/10 시간)


 


 


 


 

"고치령"

우리말로 "옛 고개"라 하는데

이 고개 아래에다 대궐터를 잡으면서 옛 고개라 부르다 차차 변하여 고치령이라 하였다 합니다.

우상님~~

25.4km /10시간~~

무탈하고,안전하게 산행하신 노을백두의 자랑스런 얼굴들~~

 

 

 

 

 

 

 

 

 

[겨울산에 가보라]

그대여

겨울 산에 가보라

그곳은 기운이 넘치는 곳

꽁꽁 얼어붙은 마음

상고대에 매달아 놓고

새해 소원 빌어보라

따뜻한 햇살 내려와

상고대 녹이고

산들바람 나타나

그대 마음 불어 올리면

겨울 산에는 또 다시

봄이 찾아오겠지

그대의 간절한 소원

이루어지겠지

그대여 꿈이 있거든

겨울 산에 가보라.

[가거도 시인~~ 이어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