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1. 20:03ㆍ강원도
[221210] 삼악산호수케이블카 - 강원/춘천
산에 오르지 못하는 답답함을 다소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편,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라니 한번쯤 타봐야 하지 않겠나 부모님 동산에 올때마다 생각했던 기회가 오늘 닿았다.
의암호 둘레길 걷다가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에 올라 커피나 한잔 하자, 구름 가득해 조망은 좋지 않아도 운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올랐는데 그 행운이 있었다.
최고의 조망 만끽하며 그 어느곳보다 케이블카 이용료 제일 비싼곳 이었지만 비싼값 해주었다.
● 삼악산호수케이블카
- 2021년 10월 개장
- 이용료: 일반캐빈 23,000원, 크리스탈 28,000원(온라인예매시 10%할인/주차무료)
- 탑승소요시간: 15분(편도)
- 온라인 예매: https://samaksancablecar.com/
산, 호수, 도시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위치: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구름껴 삼악산도 보이지 않고 안개 자욱한 의암호
캐빈마다 글귀가 새겨져 있다 안녕, 삼악산
첫캐빈(9시) 탑승, 유리창 꽁꽁 얼음
캐빈 틈새로 담아본다
걷기 좋은 의암호 둘레길도 보인다
넓은 테라스 전망대 도착
구름위에 떠있는 전망대
호수에서 피어 오른 물안개와 구름이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풍광에 감탄한다
화악산, 용화산, 오봉산, 구봉산, 대룡산 등 춘천 주변 유명 산군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다
조금만 늦었어도 이 풍광을 만날 수 없었을테니 행운이다
카메라에도 담고 폰에도 담아본다
빨간색이 일반 캐빈보다 5천원 더 비싼 크리스탈 캐빈
응시 뒷태
요기 서보세요
둘이서도 기념하여
12월부터 3월까지 데크산책길과 스카이워크 전망대 출입불가
오르기 완만하게 만들어놓은 지그재그 데크길
2층전망대엔 보라색 피아노와 벤치가 있다.
전망대에 있는 이디야에서 몸을 녹인다.
얘네들도 담아보고
이디야는 삼악산 뷰맛집이다.
먹방 정하고 하산, 그래, 너는 오늘도 예쁘다.
꽁꽁 얼었던 유리창 얼음을 긁어냈단다.
구름속을 뚫고 하산
케이블카 타고 가는 사람들 보는 재미도 있다 ㅎ
화창할때 춘천시내 조망이 아름답다
붕어섬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이 자연미를 헤치는듯하다
희미하지만 투영된 철탑도 근사하다
[호수 -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으로
포옥 가릴 수 있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 만하니
두 눈을 꼬옥 감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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