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0. 17:40ㆍ충청도
[221008] 버그내 순례길 - 충남/당진
솔뫼성지~합덕제~합덕성당~합덕제중수비~원시보우물터~무명순교자의묘~거더리공소~세거리공소~하흑공소~신리성지
18km/5시간
2026년까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800km) 못지않은 총연장 849km의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긴단다.
그 중 완성된 길, 천주교 순교의 발자취를 따라 당진 버그내 순례길을 걷는다.
그 길에서 따뜻한 빛을 만나고 마음의 평화와 위로도 받고 10곳 스탬프 인증하고 완주인증서와 뱃지까지 받는 재미도 있었다.
● 버그내는 삽교천의 옛이름으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부터 시작하여 '한국의 카타콤바'라고 하는 신리성지까지 여러 성지를 잇는 일명 ‘순례길’이다. 당진의 버그내 순례길은 한국천주교회의 초창기부터 이용되었던 순교자들의 길이었으며, 신앙의 선배들이 걸었던 순례길이었다. 내륙 깊숙이 포구가 형성되었던 삽교천의 물줄기를 중심으로, 내포의 사도라 불리웠던 이존창 루도비코의 탄생지 및 활동지였으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집안의 신앙이 꽃피웠던 곳이며, 서양의 선교사들이 입국로요 활동무대였던 곳이다.
● 카타콤바는 ‘낮은 지대의 모퉁이’이라는 뜻으로 무덤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길 막히기 전 새벽에 집을 나서 당진 명물, 우렁이박사에서 박사정식으로 아침을 먹는다.
새벽 6시부터 영업, 박사정식 13,000원, 우렁이박사 맛집 저장(주변이 온통 우렁이쌈밥집이다)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까지 18km의 버그내순례길을 걷는다.
솔뫼성지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
1. 솔뫼성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지 / 사적 제529호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우리말로‘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자리이다.
솔뫼성지 한바퀴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김대건 신부의 생가 방문, 귀여운 동상
성당
여행자를 위해 매일 오전7시와 11시에 미사를 드린다.
성당 한바퀴 돌며 뒷쪽도 담아본다
카페솔뫼에서 커피 한잔하고 기념품점에서 수건과 먹꺼리도 구매
구유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성모칠고
성 안드레아 김대건 기념성당과 기념관
기념관 방주에 핀 수련
소나무숲에는 김대건 신부님상도 있고 십자가의 길도 있다.
솔뫼 아레나(원형공연장 겸 야외성당)
소나무숲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
눈이 가는 툇마루에 앉아본다
당겨본다
2. 합덕성당: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 / 당진시 합덕면 합덕읍 275
이 건물은 1929년 건축된 고딕 양식의 천주교 성당이다.
합덕성당과 마을은 성소의 못자리로 이곳출신 성직자와 수도자는 100명이상이라 한다.
종탑과 노랑색 국화와 맑은 하늘과 어울어진 합덕성당 풍경에 반한다
합덕성당 옆태
종탑은 베드로가 닭이 울기전에 세번 주님을 부인한 것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란다.
수령 200년 이상된 은행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크고 근사한 나무들 많은 합덕성당
합덕성당 전경
합덕성당 뒷편에는 농촌테마공원이 조성
공원을 지나 합덕제로 이어진다
ㅂㄱㄴㅅㄹㄱ 아이디어 돋보인다.
합덕제는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
저수를 위해 쓰인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있고 지금은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다.
3. 합덕제: 세계관개시설물로 등재된 합덕제
합덕 평야에 농업용수를 조달하던 저수지로, 연꽃이 만발해 연지(蓮池)라고도 불리웠다. 지금은 저수지가 논으로 변하여, 제방만이 남아 있다.
연꽃단지로 조성
연꽃은 지고 지금은 연근 수확중
버드나무 인상적
논길을 지나 합덕제 중수비로 이동
4. 합덕제 중수비: 제방의 서쪽 보수할 때의 기록을 적어둔 중수비
합덕읍 합덕리 즉 성동리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에 8기의 합덕방죽과 관련된 비석이 서 있다. 2기는 화강석재로 만들어진 옥개형 이수에 장방형의 대좌를 갖추었고, 나머지는 반원형의 석비이다.
8기
5. 복자 원시장(베드로), 원시보(야고보) 우물
이 우물은 성동리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곳 출신인 원시장 베드로(1732~1793) 는 내포지역의 첫 번째 순교자이다.
신리 무명 순교자와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고인의 명복을 빌며..
6. 무명순교자의 묘: 성 손자선(토마스)과 순교자, 교우 묘역
이곳은 순교자.교우들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이 마을 출신 성 손자선 토마스의 시신도 이곳에 안장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밭에는 콩과 파와 특히 잘 자라고 있다
대합덕교회도 지나고
논길을 걸어
거더리공소로 향한다
거더리공소가 있는 마을
신리성지로부터 약0.9km 거리
신리성지
황금들녘
마을풍경
벼수확한곳도 있다 일찍 모종을 했나보다
7. 거더리공소:
당진시가 지정한 천주교 순례길인 ‘버그내 순례길’의 주요 지점임에도, 그 역사적 발자취를 느끼기 어려운 상태이다. 벽 한쪽은 주저앉기 시작했고, 천장도 뜯겨나가 곧 쓰러질듯하다.
세거리공소로 이동
8. 세거리공소: 신리성지에서 0.9km 떨어져 있다.
1866년까지 교우들의 마을이었으나 병인박해로 와해되었다가 신자들이 교우촌을 이루며 합덕본당의 주요 공소가 되었었다.
하흑공소로 이동
9. 하흑공소: 아랫 검은들을 뜻한다.
하흑공소는 복자 김사집 프란치스코를 기념한다.
복자 김사집은 이 곳에서 멀지 않은 '비방구지' 출신이다.
복자는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일과 교회서적을 필사하여 나눠주는 일에 열성이었다.
그로 인해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되어 이듬해 1월에 순교하였다.
하흑공소 측면, 넓은 황금들녘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10. 신리성지: 충청남도 기념물 제176호 / 당진시 합덕읍 신리 63-1외 3필지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거처하던 곳이다. 다블뤼 주교는 1845년 10월 김대건 신부와 함께 강경에 첫 걸음을 내디딘 후 18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까지 21년 동안 조선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내포지방 천주교 유력자였던 손자선 토마스의 집에 은거하면서 황석두 루카의 도움을 받아 천주교 서적을 저술하거나 한글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조선 천주교사와 순교자들의 행적을 수집하였다. 이 자료들은 훗날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의 기초가 되었다.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 왔을때 가장 먼저 교리를 받아들였던 마을
주민 400여명이 모두 신자일 정도로 규모가 커 천주교가 조선에 뿌리를 내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지역
신리성지는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프랑스 선교사의 기착지 였다한다
잔디광장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
언덕 위 하늘전망대 탑으로 오른다
순교미술관과 하늘전망대와 종탑
종탑
성당
성당 담벼락
사방이 아름답기만 하다
신리성지 옆 황금들녘
앉아보세요
하늘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그 풍경 좋아함
논길 사이를 걷는 순례자들
성당도 논길도 사람들도 평화롭다
하늘전망대 꼭대기 십자가
버그내 순례길은 평화로움 이었다.
완주인증 스탬프와 완주뱃지를 받았다.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사찰. 안면암으로 이동
두개의 무인도 여우섬까지 부표로 연결되어 있고 바다 위를 걸어 섬까지 갈 수 있으며 7층 부상탑이 서있다.
2009년 기름 유출로 인해 태안군이 많은 시간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 지역 이름(클 태, 편안 안) 그대로 아주 편안한 곳으로 회복하고, 마침내 태안군민 뿐만 아니라, 나라가 태평하고 전 국민이 안락하게 되고자 하는 호국의 발원으로 2009년 늦 봄에 이 탑이 건립 되었다한다.
낚시하는 풍경
일몰 내리는 안면암
깃발
뒤돌아본다
태안 대하 축제장으로 이동
대하 먹으러 왔다가 결국 회 한상 때려 먹고 소화제 걷기한다.
건너편 드르니항까지 왕복
다리 위에서 본 대하축제장
드르니대교 위에 뜬 달
물에 들어가 낚시하는 사람들
덕산온천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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