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04~05] 부산 갈맷길

2022. 6. 5. 23:46경상도

[220604~05] 부산 갈맷길

아홉산숲~죽도드림~해운대~용궁구름다리~암남공원~두도

 

부산에 가고 싶다.

2018년 다 돌지 못한 마지막 코스 돌기 위해 리무진 버스 타고 부산에 내려간다.

부산 갈맷길과 해파랑길이 교차되는 아름다운 둘레길을 나홀로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오는 편은 아들의 실시간 검색 도움받아 KTX타고 올라왔다. 

 

 

 

개방시간보다 한시간 이상 일찍 도착해 서성이니 안에서 문을 열어줘 넓은 숲을 나홀로 산책하며 제대로 힐링~

2015년 3월 아홉산숲 개방, 개방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고 입장료은 5천원이다.

여기 부산 기장 철마면 아홉산 자락에 한 집안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숲다운 숲이 있었기에 수많은 생명들이 깃들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 해방과 전쟁을 거치고 또 21세기에 들어서서도 결코 숲을 개방하지 않은 한 집안의 고집, 그 고집이 자연 생태를 그대로 살린 숲을 지켜내게 했습니다. 이제 문을 엽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맨 자연을 우리 아이들이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문을 엽니다. 하지만 아주 조금만 엽니다. <아홉산숲 대표이사>

 

아홉산숲은 관광지나 유원지가 아닌 개인 사유지로서 남평 문씨 일가가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다.

금강송군락, 편백숲, 벚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굵은 대나무인 맹종죽 숲이 근사한 곳이다.

군도, 대호, 달의 여인, 엽기적인 그녀 등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벤치에 누워 하늘보기

숲멍 때리기 좋은곳

관미헌(예전에 이 지역이 고사리 생산지로서 '고사리 조차도 귀하게 여긴다' 라고 의미를 갖고있다.)

하얀 마가렛 꽃이 발걸음을 잡는다.

하트 모양을 한 연잎도 담아보고

담장과 하늘이 예뻐 담아도 본다.

바다 내음 좋다

바닷가 모래밭에 강태공들이 많다

파도소리

갈맷길 1코스

길을 잘못 들어 마을 한바퀴 돌아 나온다.

덕분에 금계국 언덕도 만났다.

기장 다시마

다시마 사갈까요?  절대 아무것도 사오지 말란다.

그녀가 좋아하는 등대

당겨도 보고

돌아도 본다

바닷가엔 온통 아름다운 카페들

바닷가 바라보녀 카페에 앉아있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예뻐 담아본다.

이 다음에 시간이 많아지면 해파랑길 이어 걸어봐야겠다.

기장 물회도 맛보고 꼼장어와 고래고기로 먹방의 즐거움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가 된 드림성당세트장

젊은이들따라 인증도 해본다.

갈맷길에 홀로 여행 하는 이들이 많더라

저녁 식사 후 해운대 바닷가 소화제 걷기한다.

모레 조각 

5/20~5/23까지 모레 축제

대단한 작품이다

가뭄에 단비가 내린다.

용궁구름다리 입장료 1천원

우산쓰고 암남공원 트래킹한다.

소나무가 누워있는 기억나무

새들의 땅, 두도, 앞으로도 계속 원시의 섬으로 남길 바래본다.

비야 많이 내려라. 부산역을 떠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