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0. 09:48ㆍ충청도
[210529] 소백산 - 충북/단양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
17.7km/5시간 30분
안가본 천동 코스로 오르려 했으나 오름님 현장일로 함께 못해 나홀로 죽령 코스로 사람 살리는 산, 연두빛 소백산에 든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을 걸으며 여럿맛 본 소백산 나홀로 산행이다.
들머리: 죽령탐방지원센터, 10시 출발
시멘트 포장 도로지만 멍석 카페트 깔린 연두빛 오름이 싱그럽기만 하다.
제2연화봉과 맑은 하늘
백두대간 표시석 인증 무리들이 왁자지껄 신나있다
좋아하는 S라인 언덕길
전망 쉼터
구비구비 장쾌한 능선, 바로 이맛이야
바람 느낌 담아 인증
맑은데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는 환상적인 날씨다
둘이 걷는 뒷모습 바라보며 홀로 걸음이 좋다
흰꽃길!
산괴불주머니 노란꽃길!
소백산천문대
코로나 끝나면 연화봉 대피소에서 하룻밤 머물며 별빛을 보고싶다
죽령으로 오르길 얼마나 잘했던가!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본다
눈 덮힌때만 올라 눈 덮혀 보이지 않던 헬기장을 보며 속으로 호들갑
앞뒤로 인증하는 모습이 재밌다
무리들 걷어내고 나도 인증
천문대 방향으로 담아본 철쭉풍경
철쭉 인증
연두빛 숲길, 하늘이 준 선물이다
제1연화봉으로 향해 오른다
제1연화봉 전망대에서 조망
제1연화봉 데크 계단에서 돌아본 천문대 방향
제1연화봉 데크 계단에서 바라본 비로봉
제1연화봉 인증
제1연화봉 지나 갑자기 비가 내려 잠시 몸을 피해 속눈썹 예쁜 철쭉도 담아본다
변심한 날씨, 구름속을 걷는다
대박! 구름이 걷힌다!
구름 걷히니 철쭉꽃이 밝게 웃고있다
진사 동행했다면 사진 부르스 몹시 쳤을텐데 말이다
해발 1,300m 고원으로 불어오는 칼바람을 견디며 꽃피운 소백평원의 철쭉이 위대해 보인다
비로봉 아래 산장 이름은 무얼까 무인 산장 이랬나?
구름 걷히자 칼바람 불어오기 시작이다
비로봉 아래 전망대에서 뒤돌아본다
비로봉에 올라 바라본 삼가주차장 방향
비로봉 인증을 위한 S라인 대기줄
대기줄 포기하고 계단에서 우다닥 인증
어의곡 방향으로 하산한다
칼바람 견뎌낸 철쭉에 하트 발사
태어나 이렇게 무서운 바람 처음이라며 발걸음 재촉해 가는 여인의 뒷모습 보며 웃음이 난다
비에 젖은 질퍽한 하산길
비 내려서인가 유난히 짙은 솔향내음이 좋더라
연두빛 계단
오후 3시 30분 하산완료
수량 풍부한 어의곡 계곡에서 세족도 하고
나무 계단도 담으며 어슬렁
5시 30분 출발까지 시간 남아 무리들 틈에 껴 송어회 맛송~
맑았다가 비내리다가 칼바람도 불며 변화무쌍한 날씨 속을 걸으며 여럿맛 본 소백산 나홀로 산행 끄읕~~ㅎ
[하늘과 산 - 정연복]
하늘은 자신의 높음을 뽐내며 보란 듯이 산 위에 있고
산은 그냥 하늘 아래 있는 게 아니다.
하늘은 온몸으로 산을 다정희 품고 있고
산은 하늘의 너른 품안에 편안히 안겨 있다.
하늘의 품안에서 고요한 평안을 누리는 산이기에
사람도 산의 품속에 들면 그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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