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9. 23:35ㆍ강원도
[190407] 용화산 - 강원도/춘천
"100대 명산"
큰고개~용화산~고탄령~사야령~배후령(11km/5시간 25분)
여고시절, 단짝 친구와 춘천행 기차 타고 여행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첫느낌 때문인가 호반의 도시, 춘천은 나의 감성 궁합 잘 맞는 곳 중 하나이다.
용화산 들머리 큰고개에 내려 앉은 운무에 감동 쓰나미 몰고 산에 든다.
낮은곳에 임한 운해처럼 나의 마음도 낮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걷는다.
용화산이 구름바다 위에 떠있네!
능선길 걷는 내내 기암괴석 멋드러진 풍경 사방으로 운무 연출 환상이었다.
어찌나 황홀하던지 운무 속으로 풍덩하고 싶은 마음 잡아야 했다.
하늘도 맑고 햇볕도 따스하여 세로토닌 다이돌핀 호르몬 왕성했던 용화산에서 자연이 주는 최고의 풍광과 조망 선물 받은 낭만 산행이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산에 오를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분위기 좋은 춘천 맛집, 정가네 더덕밥에서 진품상 받아 먹고 뱅기 타고 대만 갔던 그와 타이밍 적절하게 만나 일찍 귀가하였다.
■ 용화산(878m)
용화산은 산림청선정 "52번째" 100대 명산이다.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출발전 단체인증
들머리 큰고개 해발 600m 오르막
산행 초반부터 운무로 가득
온통 잘생긴 소나무
손가락 바위
용화산이 구름바다 위에 떠있다
날고 싶은 마음
정상 인증
하산완료
한정식
식당 앞 호수
[바람의 빛깔 - 오연준]
사람들만이 생각 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조차
세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그대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 소리는
뭘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
그윽한 저 깊은 산 속 숨소리와
바람의 빛깔이 뭔지 아나요
바람의 아름다운 저 빛깔이
얼마나 크게 될 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서로 다른 피부색을 지녔다해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죠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볼수있는
바로 그런 눈이 필요한거죠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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