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5. 22:20ㆍ강원도
[190302~03] 설악산 - 강원도
"별보기 프로젝트"
■ 일정
<첫째날>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청봉~중청대피소
8.8km/6시간
<둘째날>
중청~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12.4km/7시간
(총21.2km/13시간)
■ 동행: 바른생활/엔젤/우상/해오름(4명)
■ 회비: 132,600원(고을회비 포함)
■ 설악산 산행기
"설악산장에서 별 보고 싶어요"
"나두나두"
"나두 할 수 있을까요?"
"너두 할 수 있어 너두나두 야나두~"
하늘에 별따기 산장 예약 성공이 발단 되어 넷이 뭉쳤다.
백담사 코스 오르려 했으나 도로공사로 통행 불가, 한계령 코스로 정한다.
떠나기로 계획하고 나누는 과정이 더잼나다며 애들처럼 신들났다.
찜질 놀이도 하고 영화도 보자 즉흥 합의, 배낭 싸짊어지고 집나와 입산 전날에도 뭉쳤다.
희한한 영화도 보고 때려도 먹고 찜질하며 강변에서 전야제를 치뤘다.
다음날 목욕재계 하고 아침 7시 첫차로 강변역 출발, 한계령에서 10시 산행 시작한다.
시작부터 대청봉 정상까지 서너팀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설악 산행 이래 최고의 호젖한 산행을 했다.
하늘은 파랗고 숲속은 잔설로 하얗고 부드러운 바람과 따스한 햇살로 봄느낌 연출한다.
중청에 이르자 하늘문 열었다 닫았다 구름 퍼레이드 펼친다.
역시 한번에 다 보여주지 않는다 다음에 또 다시 오를 이유라 여긴다.
산장에서 먹는 즐거움 만끽하고 서울에서 볼 수 없는 밤하늘 별빛보며 산장 별보기 프로젝트 미션 완수이다.
10여년만에 이용해본 중청대피소 잠자리는 뜨끈뜨끈한 지리산 대피소와 달리 너무도 추워 오들오들 떨어 숙면하지 못했다.
역사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를 중청대피소 철거전 마지막 하룻밤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이튿날도 비구름 예보 변하여 맑고 화창한 날씨 연속이다.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혀 있던 이틀내내 제주와 이곳만이 마스크 없이 맑은 공기 맘껏 마실 수 있던 날였다.
일몰, 일출, 운해와 더불어 서롹의 스펙타클한 풍광에 매료되어 오른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경이로움의 대서사시 였노라 함께한 친구들 이구동성이다.
하산하여 파라솔 예쁜집 라떼 한잔에 행복한 순간, 소확행이다.
대청봉팀 기다리며 울산바위팀 조우, 합류팀 결성되고 북치고 장구치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웃음 소리 울려 퍼진다 두둥.
설악산 일박이일 아니 이박삼일 별보기 프로젝트 미션 클리어~♡♡♡
입산 전야 - 강변CGV에서 "더페이버릿-여왕의 여자' 관람, 희한한 영화다
강변CGV 영화 관람 후 가방 팽개쳐 놓고
볼 일 보고 온다
미세먼지 속 올림픽대교
미세먼지 속 잠실타워
한강전망대 - 이노무 미세먼지 우짜면 좋노 걱정이 태산이다.
강변스파랜드에서 목욕재계 후 이튿날 강변버스터미널 7시 출발
아침은 샌드위치와 커피로
9시 20분경 한계령 도착
이처럼 한산한 한계령 휴게소 처음이다
휴게소를 배경으로 인증도 다해본다
황태해장국과 감자전으로 아점
감자전 역시 강원도래요
<첫째날>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청봉~중청대피소
(8.8km/6시간)
한계령 출발 - 인파 없는 한계령 처음이야
이렇게 메말라 있더니
0.5km
눈이 보인다
1km
눈이닷
신난다
기대하지 않았던 눈을 보며 행복한 여인들
사진 단골 자리
한계령 삼거리 삐딱한 이정표 따라 여인들도 삐딱하게
화이팅도 외치고
귀떼기청 가자 말자 설왕설래 말자에 밀림
반팔!
응시
우리 사랑하며 살아요
응시
멀리 가리왕산 주걱봉도 보인다
가슴 울리는 나무
가슴 울리는 꽃
우리 회개하고 기도해요 - 눈밭에 무릎 아이싱 재미 들림
넌 누구냐?
끝청
하늘 닿기
봉정암
중청에 이르자 구름이 몰려온다
구름 걷힌다
걷혔다
한번에 다 보여주지 않는다
중청대피소는 철거하고 희운각대피소 증축 예정이란다. 어쩌면 중청산장 마지막 잠자리가 될지 모르겠다.
중청 헬기장에서
대청봉 오른다
대청봉에 아무도 없다
우리만 있는 대청봉에 오른 기분이란!
신났다 - 대피소에서 올라온 한사람 기다렸다가 단체 인증
예에~
그곳에 머물면서 서북능선 넘는 일몰도 보고 까만 밤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커다란 별도 보고 대청봉 옆으로 떠오르는 일출도 본다
함께 오른 사람들과 자동으로 한상 둘러 나눠 먹는다 그들은 스테이크 우리들은 오리훈제와 양주
산장에서 마스크팩 부친 여인들
<둘째날>
중청~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12.4km/7시간)
중청에서의 일출
설악의 아침 운무
운무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들
뒤돌아 서세요~
선명한 레이더기지
탁구공과 고사목
울산바위도 당겨보고
아! 아름답다!
봉정암 백담사 설명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아름다운 계단
걷기에도 아깝다
멋진 풍광 매일 내려다보는 나무도 아름답다
장쾌한 능선
그림자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능선
봉정암 가는길 - 가을에 백담사에서 오르기로 한다
장쾌한 파노라마 설악 사랑에 빠진다
행복해요
하산하다 뒤돌아 본 하늘에 반한다
서롹의 풍광에 반하고 또 반한다
울산바위
몇년에 걸쳐 다리병 났던곳도 무사하게 지난다
행복한 내리막
희운각대피소
남자 포즈
전망대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 갈림길 인증
천당폭포 - 다음엔 지옥폭포 나온다 사기를 쳐도 처음인 여인들 속아 넘어가 준다
양폭산장에서 점심으로 라보떼
금강굴 갈림길 계단
비선대 - 들어갈 수 없다
비선대
산행 기쁨의 하트 세레머니
하트 날리다 스틱 추락
스틱 구출
스틱 구출 기쁨의 오다리 하트
금강송 멋지다
설악 사랑에 빠진 그녀들의 뒷모습도 아름답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하산주와 함께 라떼 한잔 소확행이다
울산바위팀 합류 - 시끌벅적
소공원 벗어나며 합류팀 인증
토왕폭포
[3월의 그대에게]
어느 꽃이 먼저 필까
기다리지 말아라
꽃잎이 흔들릴 때마다
떨리는 몸과 마음
어찌 감당하려고
가슴을 적시는
봄비도 기다리지 말아라
외로움 안고 창가에 앉아
가슴에 번지는 그리움
어찌 감당하려고
3월이 되면
가만이 있어도
가슴이 뛰는데..
- 박우복 -
설악산 나무들도 싹을 움트고 있더라
계절 참 빠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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