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2. 22:33ㆍ백두대간
[190210 백두남진 24회차] 황장산(경북문경~충북제천)
차갓재~황장산~폐백이재~벌재
8km/4시간40분
춥다하여 몹시 껴입고 산에 들었다가 사우나 산행한 날이다.
한겨울 산에 올라 땀흘릴 수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으리오!
산사랑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산에 오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추억을 추억하며 걷는 대간길이었다.
■ 황장산(黃腸山) 1077m
황장산의 유래는 조선시대 우수한 목재를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봉산(封山)이라 지명하고 황장목을 집중 관리 했으나 과도한 벌목으로 지금은 정상암릉 부근의 몇그루만 남아서 옛 영화를 느끼게 한다
(*황장목: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로 적송으로 불리기도 하며 재질은 입자가 조밀하여 귀중한 소재로 쓰였고 대원군이 이 산의 황장목을 베어 경복궁을 지었다고도 전해진다.)
[펌글/ 노을빛_철가면]
*백두대간 남진 24차 29구간*
산행코스 ☞차갓재~황장산(1077m)~폐백이재~벌재
산행거리/시간 : 8km/4시간40분
눈 씻고 봐도 눈 한 톨 없었던 남진산행~~
눈 없는 대신
미세먼지 전혀 없는
맑고 파란하늘에 끝없이 펼쳐지는
파노라마 山群들의 아름다운 풍광들~~
가까이에 천주봉과 공덕산이
조금멀리 월악산 영봉과 주흘산 영봉이 쌍으로 펼쳐지고
아주멀리 소백산 연화봉이 가믈가믈 모습을 보여주는
최고의 풍광!
최고의 조망!!
함께해주신 산우님들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안생달 마을에서 걸어서 들머리 차갓재까지~~
우뚝선 두그루의 멋진 소나무가 반갑게 맞이해 주는듯...
옛 탄광을 개조한 와인동굴 앞에서 단체로 담아봅니다.
추웠던 버스안~~
내복바지까지 낼름 껴입으시고 진땀을 흘리시는 우상님~~ㅎ
무척이나 더웠나 봅니닷!!
그 좋아하던 헬기장도 그냥 페스하시고~~ㅎ
(다들 한마디씩 건네고 지나갑니다, 어 사진도 안찍고 왜? 그냥 가셨나...)
15년11월29일 눈쌓인 운치있는 길이였는데..
쭉쭉뻗은 낙엽송나무만이 덩그렁히 우리를 반겨줍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멀리 월악산 영봉이 조망됩니다.
멀리 월악산과 대미산이 조망되는..
바위투성이 도락산~~
두번째 전망대
황장산 정상
왼쪽 천주봉과 공덕산~~
선바위~~
헬기장입니닷~~
오두방정 액션!!
오늘의 날머리 산행시간 4시간 40분~
[ 동행 - 관허 스님 ]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곁에 있어 줄 수 있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니
서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
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
동행하는 이 있으니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사랑은 홀로는 할 수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홀로는 맛없고
멋진 영화도 홀로는 재미없고
아름다운 옷도 보아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이 되고 맙니다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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