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3. 14:52ㆍ섬旅行
[160820] 승봉도 - 인천 옹진군
승봉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이다.
원래는 이 섬에 처음 정착했던 두 사람의 성을 따서 신황도라고 불리다가
섬의 지형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승봉도라고 불리게 되었다.
7년전 울랑 3개월여동안 승봉도에 머물며 일만 하느라 돌아보지 못했으나
오늘은 승봉도 한바퀴 트렉킹 하며 포스팅해 올려본다.
대부도 선착장 ~ 승봉도
30.7km, 1시간 12분,
바다낚시 낚시의 주요어종: 우럭, 농어, 망둥어, 놀래미 낚시 |
주낚시철: 5월~11월중순 물때의 최적기: 매월 음력8일~12일, 23일~27일 |
특산물
소라와 고동, 바지락, 꽃게, 굴, 우럭, 토종닭 |
트렉킹코스: 선착장~이일레해수욕장~산림욕장~목섬~촛대바위~남대문바위~부채바위
해안트렉킹거리: 8.07km
트렉킹시간: 3시간 34분
대부도 선착장 8시 10분 출발(배편 대부해운 인터넷 예약, 왕복 21,600원/인)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내 마음도 펄럭인다.
선착장 오면서 방파제에 낚시객들이 가득했다.
승봉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나의 고향 승봉도.. 정겹다.. 그러나 나의 고향은 아닌걸로..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정겨운 성당의 종
"어디서 오셨어요?" "서울에서 왔습니다."
"어유, 멀리서 오셨네~ 서울 어디에서 오셨어요?" "구로에서 왔습니다."
"아..구로분들이 참 이쁘시군요!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잔디풀을 갂으며 아저씨들이 반가이 맞아주며 웃음 소리 던진 내용이다.
마을을 지나며 라일락향이 너무 좋았다.
산림욕장 가는길
씩씩
벤치에 앉아 한장 박혀본다.
인적이 없어 당산 정산에 올라갔다가 정상석도 못찾고 덤블에 옷만 찢기고 왔다.
당산 이야기
반사경 속에 함께 들어간다.
해안산책로가 정돈이 잘되어 있다.
굴따러 가는 동네 주민.. 우리더러 팔자가 좋단다. 우리도 한주동안 열심히 일하고 왔는데..
굴 채취 .. 이곳은 동네 주민만 채취할 수 있고, 관광객이 채취할 수 있는 장소는 부채바위 지난곳에 있단다.
바람이 좋은 목섬앞 팔각정에 앉아 맥주 샤벳트 건배!
바람 좋아 팔벌리고
촛대바위 |
승봉도 남동쪽 부두치 끝쪽 소리 개산 밑에 있는 바위로서 마치 바위 형태가 촛대와 같이 생겼다 하여 촛대바위로 불리고 있다. |
비단결 같은 논의 풍경..승봉도엔 논농사도 많이 짓는다.
주랑죽 공원
굴
시원하단다
남대문바위 |
바위모양이 남대문 같다하여 부르게 되었다. 바위 벼랑끝에 소나무가 나와 병풍같고 동물 모양의 범, 노루, 토끼형을 하고있다. |
부채바위
이곳이 관광객이 채취할 수 있는곳이다.
난파선
반사경 속 재미붙였다.
연꽃단지
트렉킹 후 "바다가 보이는 집" 횟집에서 등목도 하고 맛있게 냠냠하며 땀을 식힌다.
굴채취하는 곳에서 만나 급친해졌는데 그분이 사장님이었고 서비스가 아주 좋았다.
가까운곳에 아름다운 섬이 있음은 축복이다.
날이 흐려 다소 아쉬웠으나 트렉킹하기엔 적당했던 날씨로 위로한다.
승봉도 옆, 대이작도 소이작도가 눈에 들어온다.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시인,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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