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2. 15:12ㆍ경상도
[1506 첫째주] 거창-우두산/비계산 연계산행
시작시각: 10:12
종료시각: 17:14
소요시간: 7시간 02분(휴식시간: 56분)
도상거리: 9.84km
고도고저: 1156m/479m
도리→비계산→마장재→우두산(별유산)→의상봉→고견산장→주차장
산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합니다.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발치로 당신을 바라다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품에 안겨보지요.
그렇게 살다가 영, 당신을 볼 수 없게 되는 날
당신 품에 안겨 당신이 될 수 있겠지요.
- 함 민복 -
아아...마이크..아니 카메라 테스트..
우두/비계산의 히어로 옆짝꿍 왕초보님, 그의 앞 장군봉까지 달리신 C조, 아니 낙조 킬러사랑님을 테스트삼아 대충 담아봅니다~~ㅎ
갓 모종한 논에 비추인 산과 고목의 차창밖 조용한 풍경도 담아봅니다.
B조 먼저 내립니다.
별님 땀나기 전에 브이~
포즈 빠지지않는 국가대표 선녀 항아님도~
출발부터 심상찮은 언덕길이 시작됩니다
어어어~ 저기 산새도 심상찮습니다.
별님 화이팅!
앗! 금방 사라졌지만 선두 산바람 대장님을 잠깐 만났었습니다!
어쩐일로 헥헥 대시는 친구 택님을 형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헥헥 이유 있었습니다~ 과음이죠~ 것두 7병!!!
별님은 택님이 뒤에 있어 편한 마음이었다며 부담 대장님을 후미에서 밀어내시고~~ㅎ
비계산까지 가파른 언덕길을 쉬임없이 열심히 올라가시는 설악산 합격자들 이십니다~~
먼저 올라가시라 적극 밀어낸 양들을 뒤고 하고 쌩하니 날라기시는 대장님~
산행의 참맛 가파른 언덕길.. 그리고 연초록 숲..
쌩 날라가시더니 연두빛 이쁜 숲에서 양들을 기다려 주시는 노을 대장님의 미소도 이쁘십니다
숲을 벗어나 드디어 하늘이 보입니다
저기 저기~~ 비계산 표시석 풍경에 돌아가실뻔!!!!
골프장도 그림입니다
풍경에 풍덩 빠지신 풍경의 대가 대장님
과묵하시고 심성 참 좋으신 개나리 언니 깍꿍~
감수성 풍부하시고 위트 넘치시는 명동 언니 깍꿍~
산행 포스짱, 느낌 있는 채원 언니 깍꿍~
구여운 이어금 시인님과 개구장이 해오름님도 깍깍꿍~~ㅎ
숲에서 튀어나온 울 님들 비계산에 오르자 꺅아악~~ 엄청 업되셨습니다~
휴대폰에도 담고~
맨아래 귀여운 두분~~ㅎ
비계산 표시석이 둘.
이것(1136m)은 거창군에서 세웠고 저것(1125m)은 숭산비운산악회에서 세운것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저것의 모양이 제 마음에 쏘옥 듭니다.
두분 손잡고는 굉장히 좋아하시는 모습을 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흥분된 기분 가라앉히시고.. 특별히 세워서도 담아드렸습니다.
점점 카메라 앞에 자연스러워지시는 왕초보님은 여인보다 눈이 더 아름다우십니다.
(저녁식사 쾌척하셔서 하는 소리 아닙니다~~ㅎㅎ)
사진 찍는것도 찍히는것도 엄청 좋아하시는 우리의 시인 이어금님 알면 알수록 굉장히 귀여우십니다~
해오름님도 담고~
대장님도 담고~
대장님 카메라에도 담기고~
내 카메라에도 담기시고~
카메라 앞에선 바로 귀여운 포즈로 변신하시는 해오름님은 개구쟁이~~ㅎ
사진 찍기 엄청 좋아하는 별님을 비계산 표시석에서 기다려 인증샷 했습니다~~
노랑색이 참 이뽀요~
형님께서 별님함께 찍는게 맘에 안들으시나.. 별님은 맘에 드시나본데..형님 표정때문에 완전 빵 터졌습니다~~ㅎㅎ
형님 이번엔 표정 제대로 지으셨습니다~~ㅎ
다리 위에선 반드시 찍어줘야 합니다
엑스트라 때문에 다시!
대장님~~~ 여기 저기서 신이 납니다~~ㅎ
알바 뛰고 오셔서 폭풍 흡입중이신 님들 뒤로하고 별님과 함께 먼저 사라집니다.
이후로 오늘 산행의 히어로 왕초보님은 버스에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ㅎ
이쁜 숲길은 계속되고~
우리 오름님은 가이드하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ㅎ
와~~ 좋다 좋다~~
철죽 활짝 피었을때를 상상하니 이곳 풍경이 더더 이뻐집니다.
오~ 저기 저곳 그늘 좋다
좋은 그늘에서 물도 마시고, 산행 지도도 보고~
포즈 잡고 기다리고 계십니다~ㅎ
여보~~~ㅎ
채원언니닷!
당겨도 보고~
만세 포즈는 언제나 기분 좋아집니다~
우두산 정상에 오른 감격에 우리님들 또또 신나셨습니다~ㅎ
우와~의상봉이닷! 의상봉에 곧 도달할 생각에 힘이 뻗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장재에서 내려 가셨을까..
레드영숙이님 만나 인계하고 오실껄..
그냥 내려가실 대장님이 아니시지~~ 대장님이 나타나셨습니다!!ㅎㅎ
계단 오르기 선수 대장님이 날라서 올라오십니다
대장님의 등장으로 사진찍기는 자동으로 양보합니다~
빛이 고와 담았으나 빛이 더 강했네요..
함께할 미래가 기대되는 채원언니의 예사롭지 않은 포스~
수고 하셨습니다~~
근육을 풀어줘야 하는 이유, 근육을 풀어주는 노하우를 설명하시고 경청하시는 자세 베리굿!
개나리언니, 명동언니, 채원언니, 이어금시인님..설악등반 합격 받으십니다~~
세 계단만 내려서면 됩니다~~기쁨의 브이~~ㅎ
기다리시던 킬러사랑님도 귀여운 브이~~ㅎ
표시석 어쩌구 저쩌구 지적질에도 미소 작렬 산바람 대장님~~ㅎㅎ
산에는 질서와 휴식이 그리고 고요와 평화가 있다.
산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안개와 구름, 달빛과 햇살을 받아들이고
새와 짐승들 에게는 깃들일 보금자리를 베풀어 준다.
산은 거부하지 않는다.
자신을 할퀴는 폭풍우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무었보다도 인간에게 살 곳을 마련하고 먹을 것을 제공하며
즐길 수 있는 풍경과 사고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부여한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있겠는가!!!
이렇듯 山은 그 존재 자체가 인간에게 축복이며 행운인 것이다.
(법정스님의 서 있는 사람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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