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3. 19:05ㆍ서울
[1407 첫째주] 오봉
여성봉~오봉~송추계곡
차를 타고 오는길에 하늘을 보며 설레인다.
베낭을 짊어 메고 맑은 하늘과 맞닿는 산을 오를 생각에 마냥 즐거워진다.
서울과 가까운곳에 아름다운 산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송추계곡 주변 정리로 산책로도 깔끔해지고 주변 카페의 예쁜 모습이 드러나 있다.
하산 후 이곳에서 맛있는 커피를 한잔 해야겠다 맘먹는다.
(맘먹은것과 달리 하산 후 커피 보다는 막걸리로 쏠리고 말았다~ㅎ)
저 구름.. 설레이게 한다.
새로 형성된 상가쪽으로~ 출발~~
파란하늘 아래서인지 이정표도 선명하게 보인다.
여성봉까지 미끄러울만한 길을 모두 반들반들한 돌계단으로 보수해 상큼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촉촉한 숲길을 뚫고 나와 조망 바위에서 바라본 사패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마구 쏟는다.
"저쪽이 지난번 자기가 다녀온 불곡산과 연결되는 곳이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뒤를 보아야 한다고 했지.. 뒤도 돌아보고..
옆에도 보고~~
이쪽 옆에도 보고~~
다시 보고~~
보고 또 보고~~
인물도 넣어보고~
이분, 나무에 앉기 참 좋아하신다~~ (좀 무겁다..나무야 미안하다..ㅋ)
사패산 보고 또 보고~~
여성봉..신비로움..조물주의 야한 조각전..(마구마구 오르지 않게 우회로를 만들어 놓길 잘한것같다)
여성봉에 올라 마구마구 조망을 즐긴다.
상장능선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의 위엄이 멋지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멋지다!!
오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은 필수~~
둘이서도 친한척~~
이번엔 반대편 사패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나두~~
사패산이 자꾸 자꾸 눈에 들어온다.
저 하늘과 조화로운 자연의 오묘함에 감탄한다!!!
당겨본다.
암벽 등반하는 사람이 올라서 있다!
요기서도 기념사진~~ㅎ
등산객의 요청에 사진 봉사하니, 되돌아온다~
땀이 너무 흘러 두건으로 가리니 확실히 막아준다.
그러고보니 이분은 덥다고 모자를 벗으셨다.
하늘이 보이지 않지만 송추계곡으로 내려가는 이 그늘진 숲길을 좋아한다.
둥그렇게 돌아가는 나무계단을 밟을때면 늘 기분이 좋아지는곳이다.
나무 다리를 보며 잠시 몸도 생각도 멈춘다.
알탕의 맛을 알고난 후로 계곡에 이르면 굉장한 유혹을 받는다~ㅎㅎ
수영금지! No Swimming~~ㅎ
나무다리가 또 나타났다.
또 있다!
마지막 철다리를 넘는다.
등산로를 벗어나 송추 입구까지 2.3km~
산만한 음식점들이 없어져 거리가 깨끗하고 이뻐졌다.
수도없이 많은 '계곡 출입금지' 푯말이 풍경이 되어있다.
철거된 상가 주변땅엔 "생태복원중" 푯말이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계곡출입금지'가 해제된 곳에 모여있는 인파들에 깜짝 놀랐다~~ㅎㅎ
장흥숯가마에서..
적외선 불도 쬐고, 땀도 빼고, 물론 배터지게 먹고 마시고~~ㅎㅎ
다음날 쌩얼로 기념사진도 찍어보고~~ㅎㅎ
여유로이 미술관 풍경도 둘러보며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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