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09] 조계산 -전남/순천

2022. 4. 9. 17:57전라도

[220409] 조계산 - 전남/순천(1)

선암사~장군봉(884m)~배바위~작은굴목재~선암굴목재~보리밥집~대피소~송광굴목재~송광사

12km/5시간 30분

 

동행: 바른생활/우상/해오름(3명)

다음매일 37,800원+문화재3,000원

 

 

조계산은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의 무등산, 영암의 월출산과 삼각형을 이룬다 한다.

선암사에서 장군봉에 올랐다가 조계산 명물 보리밥집을 경유하여 송강사까지 이어진 재미있는 산행이다.




일상이 편안해진 바른생활님과 오랫만에 동행한다.

들머리 선암사 입구

조계산 도립공원

어려운 청소년 돕기 자선음악회, 노래 잘한다.

정상에 오르지 않고 갈 수 있는 둘레길 코스도 있다.

 

 

승선교 사이로 보이는 강선루의 풍경, 탐욕과 진뇌와 어리석음에 물든 3독을 씻어내야 부처를 만날 수 있다는 상징적인 다리.

승선교(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아치 아래에 거꾸로 튀어나온 돌도 인상적이다. 뒤돌아 승선교 한컷 더.

삼인당 연목

편안한 길로 가고싶은 충동표

선암사엔 벚꽃잎 날리고 있었고 천연기념물인 매화는 아직 피지 않았다.

절간은 언제나 명당 자리에 있는듯하다.

장군봉까지 2.3km

정상까지 오르는 내내 오르막이다.

잘생긴 소나무도 담아본다.

바위에서 새순 돋는 생명력에 감동한다.

너덜지대를 지나 향로암터가 나오고

향로암터 앞 시원한 옹달샘

구슬붕이, 붓꽃, 제비꽃, 개별꽃에 감동하며 지나갔던 가을엔님이 느껴진다.

진달래도 이제 피어나고 있다.

당겨도 보고

진달래 속눈썹도 바싹 당겨본다.

전에 없던 이정목이 새로 세워졌다한다.

힘들어

정상 단체인증(조계산 산악회에서 정상석을 새로 새웠다는데 재측정 결과 높이가 884m에서 888m로 달라졌다한다.)

온 세상을 다 집어삼킬만한 큰 홍수가 났는데 그때 배를 바위에 매고 견뎌서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배바위.

보리밥 먹으려 빨리 가야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밧줄 타고 오르는 두 여인.

정상 넘어 배바위 아래엔 노랑제비꽃이 이곳저곳 무리지어 있었고

송광사로 가는 3~4km에 걸쳐 얼레지꽃 군락을 이룬다.

담고 또 담는다.

바람난 여인 얼레지, 길게도 담아본다.

보리밥집 이르기전 마지막 다리 건너

조계산 보리밥집이 윗집 아랫집 두군데 있는데 우린 가을엔님이 추천한 윗집으로

보리밥에 산채전에 동동주 한잔~~ 산행 후 맛 없으면 이상하겠지!

동동주에 산채보리밥 맛있게 먹고 또다시 오른다.

보리밥집 지나 굴목재 까지도 얼레지 밭길이다.

꽃을 향한 여인들의 호들갑

얼레지군락에서 한컷

선암사와 송광사를 왕래하는 지름길, 굴목재.

하산길 내내 가파르다

송광대피소 지나 길이 편안해진다.

햇빛에 빛나는 새순에 반하다.

송광사 대나무숲

새순이 반짝반짝

송광사 사진놀이

막힘없이 사당에 도착하여 치맥으로 마무리.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위하여!




다음날,
도덕산 깽깽이풀 드디어 실물 영접!



우연히 만난 레드숙님과 치맥하고 안양천 벚꽃길 소화제 한바퀴한다.

걸어온 건너편

뒤돌아보세요

하트 발사

해저문 안양천에 황혼이 지면

한바퀴 돌고나니 또 소화 다 됐어요~ 레드숙님이 추천한 숨은 맛집 두부집에서 가볍게~ 주말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