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 백두대간 2구간- 2] 성삼재~여원재

2014. 5. 17. 21:59백두대간

[140510] 백두대간 2구간 - 지리산(성삼재~여원재)

 

들머리: 성삼재

날머리: 여원재

성삼재-작은고리봉-만복대(1,438.4m)-고리봉(1,305m)-정령치(1,172m)-수정봉(804.7m)

-여원재(구래군 산동면 좌사리-남원시 이백면 양가리)

출발시각:  2014년05월11일04시33

도착시간:  2014년05월11일13시43

여행시간:  09시09분(후미기준)

여행거리:  19.12KM

최저고도:  464M

최고고도: 1,421M

 

가슴 벅차게 시작하였던 첫번째에 이어 기다리던 두번째 백두대간이다.

거사를 치르기전 차가운 어둠속에서 끓여 먹은 라면의 따뜻한 느낌이 신기하게도 오랜 여운으로 남아있다.

작은 고리봉을 오르며 만난 일출은 황홀함 자체였고, 일출을 만날 수 있음이 대간의 감동을 더해주는듯 하다.

능선은 아직 새싹도 돋지 않은 겨울의 여운이 남아있었으나 발아래 굽이치는 산줄기와 영봉들을 바라보며 가슴 확 트였던 시원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연두색빛 언어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도 소란하지 않은 숲길..

한결같은 푸르름을 하고 있는 노치마을의 네그루 소나무와 멋진 소나무길..

그 대간길에서 난 숲이 되었고 자연이 되었고 행복한 소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