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 12:45ㆍ섬旅行
[201001~03] 백령도+대청도 - 인천/옹진
< 첫째날-백령도>
등대해안~사곶천연비행장~심청각~천안함위령탑~두무진유람선
<둘째날-백령도+대청도>
중화동교회~콩돌해안~전망대
(대청도)농여해안~모레사막~소나무숲~매바위 전망대~모래을해변 솔밭 트래킹~해넘이전망대
<세째날-대청도>
서풍받이 트래킹
경비: 740,000원(56만+18만)
천안함 46용사의 아픔이 서려있는 백령도, 그 섬은 특별한 운치가 있다.
2011년 현장일로 2~3개월 머물렀던 곳, 이번엔 우상과 함께 백령도와 대청도 여행길에 올랐다.
그동안 우리나라 섬이란 섬은 모두 섭렵하다시피 했으면서 이곳엘 이제나 오게돼 감회가 새로웠던 여행이었다.
07:50 하모니플라워호를 타고 연안부두 출발
코로나 거리두기로 30%만 예약 받아 좌석이 헐렁하다
소청도와 흰구름
백령도 해안 트래킹 코스 - 태풍으로 망가져 갈 수 없다한다
12:00 백령도 용기포항 도착, 맑은 하늘과 태극기가 아름답다(4시간 10분 소요)
등대해안 - 전쟁의 피난처, 천연동굴
백령도 - 1895년 황해도 장연군에 속하였으나 광복 후 옹진군에 편입되었으며,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나는 모습처럼 생겼다하여 ‘백령도(白翎島)’라 함.
사진놀이
거기 서보세요
들어오세요
나오세요
올라 앉으세요
사곶천연비행장(천연기념물 391호) - 세계 최장 길이 3km, 너비 250m (이태리는 1.6km)
지금은 관광버스는 주행 금지이다
남들은 사진촬영할때 만보기 재미부쳐 끝까지 걷고 온다
심청각 - 심청이가 몸을 던졌다는 장산곶 앞바다 "인당수"가 보이고 심청이가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있다.
심청각에 전시된 탱크
해당화가 곱게핀 바닷가
<백령도에 와서 >
여기 오지 않고
나의 시대를 말하지 말라
여기 오지 않고
나의 조국을 절반도 말하지 말라
여기 오지 않고
너의 애타는 사랑을 말하지 말라
효녀심청상 뒤로 12km 거리 북한 장상곶이 희미하게 보인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천안함 46용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불멸의 성좌여 바다의 수호신이여>
해보다 밝은 별들이어라
조국수호의 서해전선을 지키다가
적들의 불의의 폭침으로 순국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마흔 여섯 해군 용사들
이 나라의 하늘에 불멸의 성좌로 떠 있어라.
슬픈 바다
코스모스도 슬퍼보인다
두무진 유람선 한바퀴한다
두무진 - 명승 제8호. 백령도 북서쪽 약 4㎞에 걸친 해안선에 따라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높이 50여m 내외의 규암절벽을 일컫는 이름이다.
두무진이라는 명칭은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두무진(頭武鎭)이라 하였다 전해지고 있다.
고려 충신 이대기는 <백령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표현했을 만큼 기기묘묘함을 자랑한다
선대암, 촛대바위, 사자바위,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병풍바위, 장군바위 각가지 형상이 기묘하다
코끼리바위 형상
거문도 백도보다 훨씬 아름다운 느낌이었다.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 딱이다
잠수함 바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도 보인다
바위에 보이는 흰색은 새들의 배설물
두무진 인증
오래전보다 잘 정돈된 데크길
뒤돌아 보세요
손드세요
일몰 드리우는 형제바위
해너미
장상곶횟집에서 저녁 - 백령도는 운반비가 비싸 자연산 회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살살 녹는맛.
백령도 숙소는 아일랜드캐슬
1896년 우리나라 두번째로 세워진 중화동교회
아침을 먹는동안 비가 거세게 쏟아지더니 순례지에 오니 뚝 그쳤다.
중화동교회에 핀 해당화
중화동 교회에 핀 코스모스
콩돌해변(천연기념물 제392호) - 해안의 길이는 800m, 폭은 30m, 콩알만한 자갈들이 널려있어 콩돌해안이라 불리움.
콩돌해변에서 소라 한접시 뚝딱 먹고 사곶 해변 조망하러 잠시 오른다.
오른쪽은 사곶천연비행장
왼쪽은 담수호
백령도 최대 간척지
전망대 인증
백령호 인증
서해최북단 백령도 인증
사곶일번지칼국수 집에서 메밀칼국수와 짠지떡(1개)으로 점심, 생전 처음 맛보는 독특한 맛이었다.
백령도 마스코트 점박이물범과 태극기
백령도는 ‘가장 북쪽에 있다.’라는 지리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우리바다에 살고 있는 물범(점박이물범)들의 주된 삶의 터전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섬.
12:50 백령도 용기포항 출발
서해 5도 -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대청도 - 푸른섬, 대청도는 인천광역시로부터 서북쪽으로 211㎞, 백령도 남쪽으로 12㎞, 옹진반도 서남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섬이다.
13:10 대청도 도착(백령도에서 20분 소요)
펜션 사장님이 직접 버스를 운행하는 초록별펜션 숙소에서 하룻밤.
대청도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캐리어 내려놓고 농여해안 트래킹한다
대청도는 백령도 1/4 크기, 어업이 주업이며 산이 높고, 7,8월엔 안개 때문에 입도 어렵다 한다.
남들은 사진찍기 바쁜데 우린 끝까지 걷는다
신발 벗어 들고
맨발로 돌아간다
사진놀이
좋단다
나이테바위, 앞에서도 찍고
뒤에서도 찍는다
대청도 옥주포 모래사막 - 해안에서 해발 40m까지 사구가 분포해 국내 최대 수준이다.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 부르는 대청도 모래사막, 길이는 1.6km, 면적은 약 66만㎡(축구장의 약 70배 크기)
사진놀이
소나무 방풍림
30여년 전 소나무 방풍림이 조성되면서부터 모래사장 규모가 1/5로 줄어들었다 한다.
방풍림 - 바닷가는 바닷바람이나 태풍 때문에 입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무를 촘촘히 심어 바람을 막는데 조성된 숲
매바위 - 매바위 전망대에 올라 경관을 바라보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형상을 닮아 부름.
러브브릿지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사랑의 다리.
혼자서도 찍고
둘이서도 찍어본다
러브브릿지 오르며 조망
모래을해변 솔밭 트래킹
기린소나무도 있다
뒤돌아 보세요
모래을해변 파도놀이
해넘이 전망대에도 오르고
코로나로 식당 운영하는 곳이 없어 저녁과 아침까지 먹은 "소나무" 식당은 의외의 맛집이었다.
아침 먹으러 걸어가는 길에
대청도 하일라이트 서풍받이 트래킹
하늘전망대에서 조망
얼굴형상을 한 대갑죽도가 수면 위로 보이는 사자웃음바위
전망대
조각바위 언덕
뒤돌아 서세요
찐풍경이다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하늘전망대
마당바위
마당바위 돌아 언덕위 조각바위 전망대가 보인다
갈대원
백령도와 함께 서해 최북단에 있는 대청도는 서울보다 평양이 더 가까운 섬.
다음엔 대청도 삼각산 산행과 소청도 트래킹을 연계하면 좋을듯
속이 뻥 뚫리는 서풍받이 트래킹이었다.
할머니는 해병들에게 손수 밥을 지어주고 군복도 수선해 주고 전 부대원에게 똑같은 속옷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한다. 대청도에서 조그만 가게를 운영한 할머니는 장병의 편지를 대신 부쳐주거나 고민을 들어줬다. 장병들은 자연스럽게 '해병 할머니'라고 불렀다고 한다. "내가 죽거든 손자 같은 해병들의 손에 의해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2012년 눈을 감았다.
선진포항 여객터미널
선진포항 풍경
하모니플라워호 13:10 대청도 출발
17:00 연안부두 도착(3시간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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