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2. 00:06ㆍ백두대간
[180909] 백두대간 19회차 24구간 고치령~늦은맥이재~상월봉~국망봉~어의곡 (경북/영주)
산행코스 : 고치령~마당치~늦은맥이재~상월봉~국망봉~어의곡
산행거리/시간 : 20km/8시간
<펌글-노을빛고을/철가면 대장>
맑은 하늘에 벼락치는 소리
느닷없는 강원도 비소식에 덕항산을 포기
급변경!!
경북/영주 소백산 상월봉/국망봉으로~~
늦여름 소백산 방문은 난생처음,
호기심과 설레임~~
새로운 산칭구 다섯분까지 함께한 산행
역시나
"사람을 살리는 산"소백산은 늦여름의 향기와
초가을의 정취가 절묘하게 묻어나고,
푸른 초원이 황갈색으로 엺게 변모해가는...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는
구름천국 소백의 하늘이~~
아직도 눈가에 어른거리는,
함께해 주신 산우님들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ㅎ
16분의 단체 인증샸~~
해발 760m 고치령고개~~
고치령(高: 높을 고 峙: 산우뚝할 치 嶺: 재령)
무척이나 높은 고개,동네이름이 마낙리(馬落) 말에서 떨어진다는 높은고개
25인승 뻐스의 위력을 절절히 즐겨봅니다~~ㅎ
미소님이 만들고 구름님이 택배한
복분자 식혜로 목부터 축여봅니다~~
태백산신과 소백산신을 모신 산신각~~
무사,무탈 안전산행을 빌어봅니다.
힘든내색 전혀 없는 백두탄 여인~~우상님
오전 10시 정각~~출발!!!
선선한 날씨~~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어떻한 즐거움과 풍광이 우리를 반겨 줄껀가!!!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소나무~~
얼굴 디밀기 사진놀이가 시작됩니다.
엄청난 크기의 연리목~~
크기에 비해 소문이 넘나 안난,
서있는 자리가 좋지가 않았나 봅니다~~ㅎ
꼬리에꼬리를 물고 한걸음에 달려가시는 속도전 산행입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6km를 훌쩍 내달렸네요~~
평균시속 3.2km 엄청난 속도입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국망봉이 2km밖에 안남은
아껴서 가야 할텐데...
억새꽃이 피어나고~
열심히 담고 계시는 우상님~~
상월봉이 이처럼 아름다울 줄이야~~
난생처음 올라 본 상월봉
최고의 풍광을 선물받습니다.
낮게깔린 뭉게구름이 순간 내려 앉기라도 하는 냥~~
구름천국, 구름세상을 만끽해 봅니다
신라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신라회복에 실패한 후
엄동설한에 베옷 한벌만을 입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이곳에서
신라의 도읍지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
숙연한 마음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뒤돌아 본 상월봉~~
우리님들의 모습을 많이도 담고 샆었는데...
훌쩍 떠나가 버리는 바람에
너무나 아쉬웠던 상월봉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갑자기 몽블랑 생각이~~
비로봉 300m전방에서~~ㅎ
저 멀리 연화봉이~~
비구름이 몰려와 서둘러 하산한다
한가찌고 여유로운 백두탄 두여인~~ㅎ
산행거리 20km
산행시간 8시간
예기치 못했던 비소식에 덕항산에서 소백산으로
빗속을 거니는 산행의 운치도 있다만은,
그래도 산행은 맑은 날씨에 먼산이 조망되는 아름다운 풍광이 우선인듯..
전번 백두대간 산행 때에는 힘듬에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난생처음 올라 본 상월봉의 풍광이 그처럼 아름다울 줄이야!!!
엄청난 선물을 선물 받은 냥~~ㅎ
우리는 모르고 사는게 너무나도 많다는것!
항상
귀 기울이며,듣고,보고,배우는 日常~~
우리 님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해서 오래도록 이어저 나가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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