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1] 백두남진 28회 구룡산 - 경북/봉화

2019. 8. 12. 18:24경상도


[190811] 백두남진 28회 구룡산 - 경북/봉화

 

"태백산권 마감산행"

 

도래기재~구룡산(1346m)~신선봉~차돌배기~석문동

 

16.2km/7시간 30분

 

말복 더위 우려와 달리 선풍기 에어컨 풀 가동되어 수월한 대간산행이었다.

지난번 별님 손잡고 한 산행엔 석문동 오지 계곡 굉장히 길게 느꼈었는데 이번엔 순간이동한듯 했다.

산행 체감시간 5시간쯤으로 느꼈는데 7시간반이나 걸리다니 솔솔 산바람에 홀렸었나보다.

말복날 말벌들의 습격으로 기억될 잊지 못할 한여름날의 대간길 되겠다.







<철가면 대장님 말씀>
말복 여름산행!!!
물더위가 주는 긴장감과
긴 코스의 압박감이
시작전 부터 대장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걱정도 팔자!!
걱정은 산 사람의 마음을 태운다는
진리의 한 말씀을 다시 한번 떠올렸던
솔솔부는 산바람이~~
이처럼 고맙고,감사할 줄이야

조망 Zero!
풍광 Zero!!의 산행길이 이처럼 멋지고
아름답게 각자의 마음에 각인 될 줄이야~~
대간 산행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산행!!

말복 산행의 백미~~
함께해 주신 산우님들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도래기재 들머리 2016년 2월달~~

백두대간 북진(도래기재~구룡산~태백산~화방재/25km)

세차게 내린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상고대 생성 과정을

온전히 지켜보며 올랐던,태백산 주목군락지의 상고대 설경이 미치도록 아름다웠던..

그 들머리에서 단체로 담아 봅니다.









나뭇잎 무성한 계단길이 이쁘다



해발 80m에서 구룡산까지 5.4km



백두 리무진 버스




도래기재 터널 단체인증



















휴식 인증







산바람 솔솔 불어준다




첫백두 도전하신 수선화 언니와







줄지어 나란히



아홉마리 용이 승천하여 구룡산이라 부름




말벌 정자 - 이곳에 들어갔다가 말벌의 습격으로 세명 물림







구룡산 정상 인증




구룡산 단체 인증 - 산바람님이 없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한참만에 나타난 산바람옵과 기념사진







벌침 맞고 헤롱헤롱 중



온니랑은 사진놀이 중










정신 추스리고 다시 출발



꽃길 느낌






벌침 맞아 눈탱이 밤탱이 됐네
















앞서던 동지들과 만남







신선봉 인증







에어컨 바람 온몸으로 맞는 중







차돌배기 휴식하며 하늘 보기







석문동으로 하산 중











석문 오지 계곡








계곡 지그재그 건너고







<철가면 대장님 말씀>


특히 요번 산행은

물더위에 긴 거리 산행인만큼

많이도 걱정하고 긴장했던 산행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이처럼 잘 어울릴수가~~ㅎ


산행 초입부터 불어대는 솔솔 산바람이

물더위의 기세를 한방에 날려버릴 줄이야

 난생처음 맛 봐보는 조망도 풍광도 Zero였던 산행

도래기재에서 차돌배기까지 12km의 산길이

폭신폭신한 육산길로 비단길을 걷는듯,

숲길인지,꽃길인지 조망없는 산행길이

이처럼 아름답고,황홀할 줄이야!!!

대간 접속구간의 최대의 선물 1급수 계곡물은

몇몇이서 즐기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던 산행길~~

역시나 인생은 두드리는 者에게 푸짐한 福을 선물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한번 되세겨 보는

함께해 주신 산우님들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