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8. 23:07ㆍ전라도
[171105] 지리산-뱀사골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돼지령~임걸령~삼도봉~화개재~간장소~뱀사골(반선)
산행거리: 19.4km
산행시간: 7시간 20분
참석인원: 44명
엄마 품 속 같은 지리산 늦가을 속으로 들어간다.
노고단에 오르니 지리산이 구름바다위에 둥둥 떠있네 하늘이 주신 선물인거야.
구름바다의 향연과 뱀사골의 조용한 갈풍경이 지리산을 떠나온 지금도 눈앞에 아른아른~ 지리산은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임이어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겁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겠습니다.
차량과 인파로 성삼재가 북새통이다.
노고단 대피소
천왕봉에 오르는 지리산 첫관문
옴마야! 운해다~~ 우리는 福도 지지리도 많지 모야~~ㅎ
kt기지국
황소색 갈아입은 노고단 대피소도 근사하네
보고 또 봐도 대박이야!
삼도봉
화개재로 내려가는 데크길
화개재에서 메아리님, 이어금님, 티리온님, 우상 그리고 꼬맹이님.. (아! 티리온님 영어 발음 대따 좋으심)
외쿡인이 원모아를 외치며 한장 더 박아줌
오! 나란히 걸어가는 님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게 서시오! 나두나두 저곳에 담기고 싶다 하고 있을때 대장옵께서 짠 나타나셨답니다! 얼렁 보고싶네
대장옵 나타나 담긴 사진
걷다가 만난 기념으로~ ㅎㅎㅎ
간장소
엔과 정아의 걸어가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꼬맹이가 기울이니 렌즈도 기울이고
꼬맹이가 바로 서니 렌즈도 바로선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준 일이 없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후회 없이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겁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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