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6. 08:52ㆍ전라도
[171119] 해남 - 달마산
송촌마을~바람재~달마산~문바위~미황사
7km/6시간
해남 땅끝마을에 우뚝선 달마산에 비로소 왔다.
달마로 가는 길가에 정갈하게 정돈된 논밭 풍경은 그림 같았다.
정상이 보이는 언덕길에 이르니 달마봉우리는 활짝 피어있는 바위꽃 같더라.
잘생긴 바위 어찌나 마니매니 전시돼 있던지!
완도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하며 바람을 느끼며 풍광에 심하게 취하였다.
우리 산행코스 다돌지 못하고 하산하고 만 까닭은 풍광 취기 때문 이었던걸로~~
< 달마산 - 489m >
해남군 남단에 긴 암릉으로 솟은 산이다. 두륜산과 대둔산을 거쳐 둔덕 같은 산릉을 넘어서면서 암릉으로 급격히 모습을 바꾼다.
< 미황사 >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록에 위치한다.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답고 금의인이 황금으로 번쩍거리던 것을기리기 위해 미황사라고 했다고 한다.
[펌글 - 노을빛고을/철가면]
** 정기산행 달마산(489m)산행기**
산행코스: 송촌마을~바람재~달마산~문바위~대밭삼거리~동부도전~미황사
산행거리/시간: 10km/6시간
멀고도 먼~~
왕복 900km의 거리
12시간을 달리고 달려던,
남도 끝 땅끝마을에 우뚝선 山 달마산
울퉁불퉁 공룡의 등줄기를 방불케 했던
암봉과 기암의 전시장~~
암릉과억새,다도해를 조망하는
하늘에서 바다에서 맑고 푸름에
몸과 마음이 호사를 누렸던,
달마봉 산행에 함께 해주신
우리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금요일부터 일기예보가 흐리고,바람부는 비나 눈까지 내린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출발했던 땅끝마을 해남의 첫느낌은
일기예보 하고는 전혀 다른,
봄날의 상큼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듯
역시나 따뜻한 남쪽나라 해남의 첫인상이
무척이나 반가읍게 우리곁으로 다가옵니다.
임도길을 지나 달마봉 진입로에서 단체로 담아 봅니다.
두륜산 대흥사가 이곳서 17km밖에 안떨어져 있는,
시방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충동을 일으켜봅니다.ㅎㅎ
사진찍기 놀이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얼마만큼의 사진이 대장의 카메라에 담겨질까나~~ㅎ
망원렌즈의 위력~~ㅎ
달마봉~~
다도해의 푸른물결과 완도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확트인 조망이 정신과 기분을 션하게 번쩍 들게합니다.
달마봉을 배경으로 단체로 담아 봅니다.
눈으로 봐서는 냉큼 달려가면 금새라도 오를것만 같았던...
왠걸!!!
뾰적뾰적한 암벽길이 설악산 공룡길보다도 험하고,위험스러웠던
높이가 낮다고,거리가 짧다고 가볍게 여길 산이 절대아니라는것!!
완도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백운봉/상황봉도 정겹게 우리를 맞이해 주는듯한~~
언제나 알바는 즐거워~~
노을빛고을 산우님들 과체중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덩달이여인 우상님의 통큰찬조에 언제나 감사드리는 1인입니다.ㅎ
해남 대둔산과 대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남/대둔산~~
달마봉 최고의 조망터~~
겁먹은 우상님~~
백두탄 여인 맞는가???
이상하게 약해지셨습니다.ㅎㅎ
폼만은 살아있네!! 살아있습니다.ㅎㅎ
넓은 바위위에서 마음이 편해지셨나 봅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
역시나!!!
백두탄 여인 맞습니다.ㅎㅎ
흰바위위에 여인들~~
달마봉 최고의 하일라이트구간 바람재 입니다.
은빛물결 출렁이는 억새꽃이 다도해의 섬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바람재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아름다운 바람재 길입니다.
아름다운 모습들~~
대장이 사진에 열중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건 역시나 사람입니다.
완도 백운봉과 상황봉~~
은빛억새가 누런 황소색으로 변해버린,
짙은 갈색으로 변해버린 억새가 사진에 운치를 더해주는 듯한~~
커피잔 파이팅!!!
다도해를 조망하며,완도섬과 완도대교을 배경으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산행에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천년고찰 미황사~~
정상석 인증샸~~
손에 손잡고~~
만세도 불러보는~~
문바위재~~
완도 백운봉/상황봉~~
원래 산행목표는 문바위에서 대밭삼거리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시간상 1시간이 지체되는 상황~~
왜?
사진놀이에 푹 빠져서 도끼자루 썩는지도 모르고 너무나 즐겼던...
이런이런 크나큰 憂를 범하고 말았네요.
요번 산행을 깃점으로 깊게 반성하며,
산행공지대로 산행할 것을 내 스스로에게 굳게 약속해봅니다.
우린~~
이상하게도 산길만 보면
이상하리만큼 설레임과 마음에 동요가 요동칩니다.
우린 살다 보면 어느 선택점에서 망설일 때가 생겨납니다.
어느 길을 택하든 후회하고 아쉬워하는게 인간인지도 모릅니다.
그 가지 않은 길을 택했더라도 역시나 다른길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으로 또 다시 한숨 지으며 이야기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미황사
원래 산행코스는 마린에서 도솔봉~도솔암~달마봉~미황사로 내려오는 길이 정석이였지만,
왠지 바람재의 억새길이 대장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고민 고민하다가 역산행으로 결정!!!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산행
들리는 일기예보로는 바람도 불고,약하게 비나 눈도 내린다는
바람재의 바람이 걱정부터 앞섰던,
버스에서 도착지에 내리는 순간
모든것이 기우였다는 것을,
맞지 않는 일기예보가 이토록 반가울 줄이야~~ㅎㅎ
맑은 하늘, 푸른바다, 하얀구름, 황소빛깔 억새풀,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과 완도대교와 백운봉과 상황봉에서
멀리 대둔산과 두륜산까지~~
산행의 시작과 끝이 이처럼 멋지고 아름답게 메조지 될 줄이야
모두가 여러분들의 행운이자 축복입니다.
역시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격언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함께해 주신 우리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오리백숙 때려 먹은 후
골든벨 울린 왕초께 다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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