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8. 21:14ㆍ경상도
[171004~7] 추석맞이 가족여행(3박 4일)
첫째~둘째날: 경주
둘째~세째날: 부산~거제도~통영
세째날: 하동~전주
네째날: 김제~신양
호주 형님 내외분과 쿠웨이트박 아주버님의 귀국에 맞춰 오랫만에 가족이 모였으니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모두의 추억이 베인 경주에서 다같이 일박 이일을 보내고 둘째 형님네와는 헤어진 후 호주형님네랑 발길 닿는대로 싸돌아 다녔다.
먹고 또 먹고 베둘레햄 어마무시하게 늘어났다는 사실 - 우리 함께 했던 순간을 담아 기록해본다.
(미쿡에 있는 여우 아가씨네가 함께 하지 못함이 못내 아쉬웠다.)
추어탕으로 에너지 충전하고 서울 출발~~
소래산 자락 아래에 있는 단골집이 문을 닫아 옆에 있는 "남원추어탕"에 들렀다가 정갈하고 영양 가득한 상차림에 깜놀, 단골 바꾸기로 했다.
남원추어탕(경기 시흥시 신천3길 9 ☎ 031-311-3678)
예약된 이름으로 네비 따라 논두렁 밭두렁 아슬아슬하게 지나 입실시간 전에 사전 점검차 도착한 숙소에 약간 실망이다.
어라? 인터넷에 늘어놓은 스토리와 다르다! (셔블이란 이름이 두군데 있었음을 나중에 알고 얼마나 기뻤던지!)
금강산도 식후경, 순두부 먹고 싸돌아 댕기기로 한다.
첫손님이라며 반갑게 맞이도 해주고 맛도 일품이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또 들르고 싶은 곳이다.
기왓골맷돌순두부(경북 경주시 숲머리길 142, ☎ 054-773-2692)
둘째 형님네 도착전 감포 해변 소화제 걷기
형님과 고모부님 인증
<문무대왕릉>
사적 제158호이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Daum백과-
벽화마을
바닷가 공원은 동화속 같다.
경주양남 주상절리
<석굴암>
국보 제24호
화강암이라는 단단한 바위를 동굴처럼 쌓아 올려 오랫동안 보존되도록 온도와 습도가 저절로 유지되도록 만들어짐.
석굴암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전경이다.
둘째형님네 도착 소식에 석굴암 입장 포기하고 불국사로 내려온다.
(석굴암 입장료: 5천원/1인, 주차비: 2천원/대)
군밤이 한봉투에 5천원
<불국사>
불국사는 경상 북도 경주시 동쪽 토함산에 있는 절이다.
고려 시대에 만든 역사책《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절은 신라 경덕왕 때인 751년에 김대성이 세웠다.
임진왜란 때인 1593년에 왜군에 의하여 건물이 불타 버렸다.
왜군의 방화로 불타 버린 불국사의 목조 건물들은 광해군 때인 1612년에 경루 · 남행랑 · 범종각 등이 복구되었고, 인조 때인 1630년에
자하문, 1648년에 무설전이 다시 세워졌다. 이어서 1659년에 대웅전이 세워지는 등, 순조 때인 1805년까지 40여 차례의 복원 공사가
계속되면서 안양문 · 극락전 · 비로전 · 관음전 · 나한전 · 시왕전 · 조사전 등이 다시 세워졌다. - Daum백과 -
둘째 형님네와 만났다.
마치 이산가족 상봉하는것 같이! ㅎ
불국사 인증
안내도 앞에서도 인증
여인들 셋이서도 인증
세남매도 인증 ㅎ
찍고 찍히고 ㅎ
밥집 수배중 몹시 심각하다 ㅎ
형님은 화장실도 잼있다며 담으셨다
경주에 있는 식당 모두가 미어 터진다.
우리는 간신히 "진수성찬" 한정식에 입장하여 자리 잡았으나 도때기 시장속에서 먹고 해방되었다.
숯불향이 좋네 위로하며 먹기
식사 후 진짜 숙소 "셔블"에 도착했다.
주소로 찍고 찾아온 아주버님이 논두렁 밭두렁 없는 곳이어서 오히려 잘못 왔다 당황하셨었고, 이내 아침에 찾아 갔던 곳이 잘못 찾아간 곳임을 알고 얼마나 해피했던지! 셔블, 정말 맘에 드는 곳이다! (숙박비 3인 1실 기준 12만원 x 2)
숙소 대문 건너 능이 보인다.
어릴적에 보았던 능은 무서웠던 기억있는데 지금 바라보는 미끈한 선의 능은 아름답기만 하다.
나무 뿌리 좀 봐!
담과 능을 배경으로 인증
경주 한바퀴하러 나선다
골목길 풍경
<대릉원>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 고분군으로, 유명한 천마총,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 바로 이 대릉원 안에있다.
대릉원 한바퀴 돌기~
소나무가 아름답다
대릉원 담장 너머로 우리 숙소 "셔블"이 보이니 무지 반갑다. ㅎ
담 넘어 숙소를 배경으로 인증
셋이서도 인증
소년 소녀들이 한복 입고 싸돌아 다니는 모습이 아름답다.
우리도 한복 입자요 아이 무슨 한복을 귀찮다며 끝내 의견이 맞지 않아 한복 입기 실패~
<첨성대>
국보 제31호.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천문대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
첨성대의 구조는 기단부·원주부·정자형두부로 나누어진다.-Daum백과-
첨성대 앞 형님 홀로 인증
두분이서도 인증
<석빙고>
보물 제 66호.
얼음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든 석조 창고로서 겨울에 얼음을 채취하여 저장하였다가 여름에 사용하였다.
석빙고 앞 인증.
걷다가 휴식중
<경주 동궁과 월지 - 안압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연못.
《삼국사기》 문무왕 14년 2월조에 의하면 “궁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하여 삼국통일을
전후로 조성하기 시작하여 674년(문무왕 14)에 완성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안압지 야경
첨성대 야경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쌈밥집에서 겨우 저녁 흡입 후 동네 한바퀴~
신라대종 야경
어린왕자가 머물던 곳 같다.
셔블에서의 잠자리와 아침, 이곳에 머물고 있는것으로도 힐링이었다.
식사 후 여유로움 딱 좋다.
2층 독실은 48만원
쥔장 내외가 참으로 멋쟁이다.
명절이나 공휴일 외에 평소에는 외국인이 주로 머무는 곳이라 한다.
행복 한옥마을 셔블
다음에 경주에 오게되면 이곳에 다시 머물고 싶은 곳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좌우 방
게스트들에게 정성스레 아침 제공 마친 후 쥔장 내외는 밥으로 아침 드신다.ㅎ
셔블 나서며 단체 인증
화이팅도 하면서
호주 형님네
형님네도
우리도
툇마루 인증 후 셔블을 떠난다.
<분황사>
국보 제 30호, 신라시대 최초의 석탑(가장 오래된 석탑)
<황룡사지 터>
사적 제6호.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대에 수도 경주의 2500여 평의 터에 세워진 대규모 사원이다.
고려 시대 몽골이 침입했을 때 불에 타서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몽골이 침입하여 소실된 내용 알기 전에 일본 놈들 소행인줄 알고 쪽빠리 새끼들 어쩌구 저쩌구 디립다 욕했다가 웃었다가 ㅎ
에휴~~ 심들어 할아버지 흉내 ㅎ
물회로 소문난 포항 해녀 횟집에서 점심
형님네와는 포항에서 점심 먹고 헤어져 부산으로 이동,
저녁은 자갈치시장에서, 잠자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바다가 보이는 찜빵 체험하기로 한다.
오마이갓!
자갈치 시장에서도 찜방에서도 난리 난리 이런 난리는 살다살다 처음 겪어보았다.
긴 연휴에는 유명 관광지는 얼씬도 말아야겠단 생각이다.
자갈치 시장 밥상.
세계 최대의 수심, 최장 길이 거가대교가 있는 거제도로 이동한다.
<거가대교>
부산광역시와 거제시를 잇는 다리. 2004년 착공하여 2010년 개통되었다.
3.5㎞의 사장교 구간과 3.7㎞의 침매터널, 육상터널 1㎞로 구성된다.
국내 최초의 침매터널이자 세계 최대의 수심,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개통 이후 부산과 거제는 40분만에 연결되는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게 되었으며, 물류비용 또한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낳았다. -Daum백과-
거제도포로수용소 옆에 위치한 "생생게장백박" 집에서 지난밤의 악몽같았던 시간을 말끔하게 씻겨 주었다.
성게 멍게 비빔밥도 미역국도 반찬도 맛있었고 게장은 너무 맛있어 포장도 해왔다.
"생생게장백반"(경남 거제시 계룡로 47 ☎055-633-6616)
식사 후 거제도포로수용소 소화제 한바퀴~(입장료: 7천원/인)
4D 입체 그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으로 이동, 추석 세고 모두 통영으로 모인듯하다.
섬진강변을 달리던 차안에서~~
깔끔한 하동 재발견, 국도를 달리면서 하동만큼 아름다운 마을이 없는것 같다.
지리산 자락 아래 고요한 풍경 속 하동 다음에 다시 들리고 싶은 곳이다.
하동 허수아비 축제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하동 풍경 예술이야
박경리 문학관
전주로 이동했다가 숙소가 없어 오랜시간 여러 장소를 헤메이다 만난 C2호텔 딱 하나 남은 방에 입실하여 기쁨에 겨웠었지 ㅎ
우리도 시설 좋고 조용하고 찜질 뛰어난 찜방에 입방하여 대만족이었다.
김제 벽골제(지평선축제)
네, 이노오ㅁ, 이실직고 하렸다.
고모부님이 좋아하시는 꽃 앞에서
참새방앗간
신양의 하늘
아버지 성묘
사진 찍는 고모부님의 한결같은 자세 ㅎ
15일 지나 추수 한단다
신양에는 또랑에 핀 꽃도 아름답다
성묘하고 내려와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시골밥상을 받았다. 정말 맛있었다.
신양에 사시는 개그맨 같으신 사촌 형님내외와 인증
사촌 형님네 뒷뜰도 아름답다.
<가을여행 - 정연복>
하늘이 바다같이
맑고 푸른 날에는
) -->
분주한 일상을 잠시 접고
여행을 떠나자.
) -->
너른 하늘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 -->
사방이 탁 트인 들판을
꿈결인 듯 행복하게 걸어보자.
) -->
세상살이에 지쳤던 마음
하늘빛으로 물들이며
) -->
지금 이 순간 살아있음의
황홀한 기쁨을 한껏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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