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8. 16:55ㆍ경상도
[180623] 울산/포항 여행
° 굿모닝여행사
° 109,000원/인 (저녁불포함)
° 울산포항 경제살리기 지자체 지원 특가
여행 예약 하긴 했으나 한주뒤로 잘못 클릭했다.
집 나서고서나 발견, 다행히 여유석 있어 새벽 6시 30분 영등포 출발한다.
버스길 5시간여를 달려 울산 도착, 한우 떡갈비로 점심 한상 때려먹고 트래킹 시작한다.
첫코스 대왕암공원은 우리나라 바다와 어우러진 바닷길중 최고로 느껴졌다.
아름드리 벚꽃나무길, 쭉쭉뻗은 송림숲길, 신비한 바위형상, 해안산책길에 등대까지 그 아름다움 감탄 연발하며 반바퀴했다.
태화강변 4km에 걸쳐 갈대숲을 이루고 있는 십리대나무숲으로 이어간다.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숲 죽림욕 하고 나니 건강 느낌 뿜뿜이다.
태화강 주변 산책로 또한 넓고 근사하다.
저녁은 포항 죽도로 이동, 포항 물회 곁들여 회 파티 벌리고 가이드 덕에 푸짐한 대접을 받았다.
우리나라 대표 철강기업, 포항의 자랑 Posco의 야경도 자랑스런 광경이다.
포스코 굴뚝 뒤로 솟는 일출보며 새날을 시작한다.
황태해장국 보글보글 끓이며 먹는 경상도의 아침밥상은 기대 이상으로 입맛저격이었다.
호미반도 해안바다길 바다바람 맞으며 아침 소화제 걷기하였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이 완전 바뀌었다.
입구엔 넓은 메밀꽃밭도 새로 조성해놨다.
2015년 9월 새암언니와 우중산행 추억 가득한 곳, 내연산 왕복5km 산행도 했다.
격전이 벌어져 향로봉에서 진성여왕이 견훤의 난을 피한 뒤 내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명도 들었다.
내연산 산행 후 먹은 산채비빔밥은 여직껏 먹어본 비빔밥중 최고였다.
먹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들처럼 세끼 꼬박꼬박 잘도 먹는다.
오는길에 영덕 해맞이공원도 들렀다.
일정대로 챙겨가지 않으면 가이드 짤린다나 어쩐다나 새끼줄 빡빡하닷.
지난 남도 여행중 만나 친숙한 가이드다.
산업도시 울산과 포항,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움과 조화롭게 잘 조성해 놓았다.
그럼에도 찾는이들 많지않아 지자체에서 여행사에 특별 지원 정책에 나섰다.
단체사진만 찍어 제출하면 여행사에선 지원받고 여행자는 할인된 비용으로 여행 할 수 있는 착한 상품이다.
한국전쟁 최후의 방어선 형산강 자락의 산업현장 울산 포항 여정은 날씨복 가이드복과 함께 만족이었던걸로 기록에 남긴다.
십리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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