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 백두대간 34구간] 한계령~미시령

2016. 9. 27. 15:17백두대간


[160925 백두대간 34구간] 한계령~미시령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1708m)~소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봉~저항령~황철봉~북황철봉~미시령 
24.5km/17시간30분 
 


백두대간 코스중 가장 악명 높은 마의 구간이자 최고의 풍광을 보여주는 양면의 얼굴을 지닌 34구간이다.  
한계령 인파 뚫고 끝청에 선두로 올라 바라본 일출의 그 빛과 어둠 걷히고 여명의 빛 드리우며 눈앞에 펼쳐진 기대도 않았던 고운 단풍 선물에 맘 홀랑 빼앗꼈었다. 
대설악,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늠름한 설악의 풍광에 도취되어 감동의 수치 팍팍 몹시 올라 내속에 있던 불량 세포들 다다 죽었을것 같다.  
그리도 더디고 길고 긴  마등봉 황철봉 미시령 구간은 너덜너덜 하였으나 돌덩어리 오르고 내림이 어찌 그리 잼나고 스릴있던지!
게다가 무시무시한 돌덩어리산과 파란하늘은 어찌 그리 아름답고 설레이게 하던지! 
 
달리느라 오버 페이스로 중도 하차할뻔 하였으나 동지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부활하여 34구간 완주할 수 있었다. 
나혼자선 해낼 수 없었던 백두 34구간은 내평생에 잊지 못할 산행 역사 된 지금 난 내 자신에게 자화자찬하며  내자신이 대견스러워 죽겄다~ㅎ



[펌글-노을백두/철가면]


** 백두대간 34구간 이야기 **


산행코스 한계령~중청대피소~대청봉(1708m)~소청~희운각대피소~공룡능선~마등봉(1327m)

저항령(1102m)~황철봉(1381m)~북황철봉(1318m)~미시령(826m)

산행거리/시간 24.5km/17시간30분 (雜多한 모든시간 포함)







[노을백두 폄글 - 철가면] http://cafe.daum.net/bw3355



대간길 35구간중 가장 험난하고 힘이든다는 일명 악명(?) 높은 코스
역시나, 명불허전~~대설악의 대자연속에 우리들과 함께 동화되는
설악의 풍광은 자연의 극치미를 유감없이 우리들에게 선물하고, 선물에 보답이나 하는냥

입가에 미소와 터지는 함성에 우리들의 작은가슴을 요동치게 맹글어 줍니다.
다만, 미안스럽던 마음은 힘듬에 지쳐서~~
마등봉~미시령구간에서의 짧았던 감동의 표현이
설악에게는 너무나도 미안함과 아쉬움이 가득했던...

언젠가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항령~황철봉~북황철봉 구간은

다시한번 방문해서 못다보고,못다전한 환희와 감동의 느낌을 확실히

전해주고 싶은 아쉬움이 가득했던 저항령~황철봉 구간이였죠~~





정확히 오전 3시 한계령의 대문이 열리고,

오색령표지석에서 34구간의 산행을 알립니다.

전에있던 오색령표지석은 간데없고 이따만한 표지석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뭔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냥~~ 왠지 어색케 보이기만 하네요 (나만,그런가~~)



한계령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백팔계단 표지석~~

수없이 올라갔지만 표지석은 처음 접해봅니다.ㅎㅎ

약간은 때이른 많은 산객님들의 방문에 의아에 했습니다 만..

설악의 단풍은 지금이 더 멋있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산행시작 3시간만에 끝청에 도착합니다.ㅎㅎ

풍광에 취하셨는지,찍지않던 사진을 부탁까지 합니다.ㅎㅎ

여명이 밝아오고,새벽6시에 산정상~~

그것도 설악에서 맞는 아침은 우리들의 심장을 두방망이질합니다.

행동하고는 格이 안맞는 새침떼기소녀의 모습으로 들이대시는 우상님~~

언제나 독사진 다음은 두분이 함께 담아봅니다.(작은거인님/우상님~~)


정중앙 귀때기 청봉과 가리산과 주걱봉에게도 안부를 전해줍니다.






예상치 못했던 원색의단풍에 기쁨은 몇곱절로 늘어납니다.ㅎㅎ

용아장성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단풍숲길을 그냥 지나칠리가 만무하죠~~ㅎㅎ




곱게물든 싱그러운 단풍이 대장의 앞길을 번번히 가로 막습니다.

산행 진도가 안나가니~~우짜면 죤노!!

(앞으로의 험난한 산행을 예고라도 하는냥~~ 좋아도 너무 좋아서 항상 문제입니다.ㅎㅎ)





와우~~~

대청봉이 멋지고,아름다운 황홀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단풍이 곱게물든 이숲길~~

무작정 걷고 싶은 충동이 절로,절로 납니다.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환상의 조합입니다.~~

그속에 작인거인님~~

참으로 멋지게 어울립니다.




모처럼만에 대장도 흥에겨워 담아 봅니다.~~






대청봉에 이르는 길~~

작은거인님과 우상님~~

아직은 산객들이 적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마,요번주 일요일을 깃점으로 11월 초까지는 엄청난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룰뜻~~ 그여파로 인해 노을백두의 산행싯점을

9월달로 정했습니다 만..

뜻밖에 횡재~~싱그러운 단풍물결에 양넘 돈지갑을 주은듯한 느낌이 들어옵니다.ㅎㅎ





상념에 젖어있는 두여인~~

줄서서 기다리는 정상석 인증샀~~

시간상 페스~~한귀퉁이에서 담아봅니다.ㅎㅎ




붉게 물든 단풍을 뒤로한체 갈길 바쁜 산행길을 재촉합니다.ㅎㅎ

만산홍엽~~ 온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중청대피소를 배경으로 다함께 담아봅니다.







대청봉에서 소청을 지나가는 길목에서~~





다음목표~~

희운각을 향하여 고고씽 합니다~~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주목도 아닌,고사목이 설악의 운치를 더해주는,

살아서는 푸른잎으로 치장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죽어서도 도도함이 엿보이는 멋진 기상을 우리에게 선물해 줍니다.

늘 푸른 소나무는 언제나 푸른잎으로 우리에게 싱그러움을 전해줍니다.

붉게 물든 단풍사이로 대청봉을 담아봅니다.





34구간의 불발탄~~우총무님

14년도 공룡능선길 바로 이자리에서 발목에 닿는 등산화의 고통으로 인해

산행을 포기까지 생각했던 우총무님의 힘들었던 이길의 역사를 말하고

돌아서는 순간...

갑짜기 불어닫친 다리근육의 통증으로 다시또 산행포기의 귀로에 섰던 우총무님~~






아픈 다리로 한걸음,한걸음 내딛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위태롭네요~~(우짜면 좋노!!!)





무너미고개 전망대에서~~ 작은거인님

삼정님~~

이 춘형님~~

우상님~~

산바람님~~


공룡능선의 시작~~





신선대에서 바라본 5.1km 공룡능선의 위용~~

10번째 방문하는 공룡의 위용과아름다움은 언제나 변함없이 큰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서서히 가을이 익어가는 공룡의 모습~~

아마,요번주 일요일에는 붉게 물든 공룡의 모습 상상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범봉~~



















더 이상~~

말과 글이 필요없는 마음으로,눈으로 느껴봅니다.~~












힘겹게 올라선 1275봉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공룡능선의 끝점이 1.7km남았네요~~아껴서 가야겠습니다.~~ㅎㅎ











뒤돌아본 대청봉과 중청~~

대청할매님~~내년에 다시뵙죠~~




이처럼 아름다워도 좋은건지~~

당최 앞으로 전진을 할 수가 없습니다.

파란하늘과 붉게물든 단풍 그속에 우뚝솟은 암봉의 위용~~

사진을 담는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져옵니다.

세존봉~~








어께동무 칭구~~ 삼정님과 우상님~~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맨끝에 달마봉~~



드디어 산행시작 14km~~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남은 10km~~

직진을 하면 비선대로 하산,우리는 금줄을 넘어 통제구간 마등봉으로 전진합니다.(불법산행의 시작~~)

보기힘든 정상석~~

마등봉 정상석에서 인증샸을 담아 봅니다.







또 인상을!!! 인상펴~~


마등봉에서 저항령(3.5km)으로 내려가는 너덜길(일명;돌길)은 예고편도 아니였다는것!!!














마등봉~저항령~황철봉~북황철봉으로 이어지는 근 8km의 구간은

집체만한 암벽이 무너져 내린 너덜길(일명;걸레길/돌길)구간

온몸,온신경을 초집중해서 오르고,내리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빨리 진행할 수가 전혀없는 고난과 위험천만의 길~~

이런 돌길은 난생처음 접해보는 초긴장 상태로 발걸음을 띠어 놓습니다.

저항령에 도착~~

3.5km를 근3시간만에 도착~~거북이 산행이 따로없었던..


다시한번 물의 필요성을 실감케했던~~

잊지못할 저항령 샘물!!!

왕복560m의 샘물을 찿아 배낭에 물만 가득 담아갖고 나타난~~

"북청 물장수" 산바람님의 해박한 산지식과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멀리~~ 설악산 서북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저 보입니다.~~










암석과 파란하늘~~

부조화속에 조화를 이루는듯~~

아름다움에 극치!!

힘듬을 마다않고 열심히 사진에 담아 봅니다. 




또다시 보너스로 제공되는 붉게 물든 노을~~

둘째주 비소식에 과감히 포기 네째주로 변경하기를

정말로,정말로 잘했다는 자화자찬을 내 스스로에게 칭찬도 해봐봅니다.ㅎㅎㅎ









드디어 황철봉에 도착~~

연출된 억지 웃음이 역시나 어색해 보입니다..ㅎㅎ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데~~ 웃음조차도 힘이 들었던~~)

무척이나 힘이들었던 황철봉 정상~~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였다는 것!!!

다시또 시작되는 2.2km의 마지막 너덜길 구간~~



황철북봉을 끝으로 날이 저물어 사진을 담을수가 없었네요~~

산정상에 붉게 물든 싱그러운 단풍풍광을 담지못해,

아쉬움이 아직도 마음속에 맴돌고 있다는것!!!

(너무나,아쉽고,안타까웠던 황철북봉의 황홀했던 풍광~~)


미시령 정상석~~


새벽3시에 한계령에서 출발~~

24km의 산길을 달리고,달려 저녁 7시30분~~

17시간30분에 미시령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출발전 다녀온 분들의 후일담을 수없이 접해보았지만,

왜? 일부 산객들은 희운각에서 하룻밤을 묵은다음 산행을 했었는지?

왜? 황철봉이 악명(?)높은 봉우리로 불리었는지?

겪어본 우리로써는 이제서야 비로서 깨달음에 진리를 터득한듯한~~

끝으로 34구간의 이야기를 마치면서,

희운각 내리막길에서 갑짜기 폭탄으로 돌변~~

대짱의 간담을 써늘케 하셨던,

우상님의 포기할줄 몰랐던 집념과 끈기와 인내~~

모두가 힘든 처지에서 샘물을 찿아 생명수를 퍼담아온

북청 물장수~~ 산바람님의 수고!!

그리고..

묵묵히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모든 일이 내일인냥~~

걱정과 격려로 용기를 북돋아준,

작은거인님/삼정님/이춘형님~~

여러분들과 대간길을 함께 걷는다는 것은!!!

대장으로서 최고의 영광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