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 백두대간 31구간] 진고개~구룡령(강원도 양양)

2016. 8. 18. 16:40백두대간



[160814 백두대간 31구간] 진고개~구룡령(강원도 양양)

 

진고개~동대산(1433m)~두로봉(1421m)~신배령~응복산(1359m)~약수산(1306m)~구룡령

22.5km/10시간


유난히도 날벌레 극성떨어. .

스카프 뒤집어 쓰고 음악과 함께 하염없이 걷고 또 걸으며..

숲속 콘서트장을 걷는 느낌이었던 날이었다.

하산길에 비 쫄딱 맞아 생쥐꼴이 되어 구룡령휴게소 산장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며 다음날 산행 준비한다.







[노을백두 폄글 - 철가면] http://cafe.daum.net/bw3355



**백두대간 31구간,32구간 이틀연속 산행기**


*첫날 31구간 (진고개~구룡령) (22.5km/10시간)
*둘째날 32구간 (구룡령~조침령) (20.6km/10시간)

복중에 여름산행을~~
이틀에 걸쳐 43.1km+1.2km(알바산행) 도합 44.3km 22시간을
끊임없이 흐르는 땀방울과 빗방울이 뒤엉켜진 31,32구간길 산행~
안개낀 산길~
산높이에 비해 풍광과 조망이 별로였던~
오직 기록을 위한 발자취 산행~
그래도
힘듬과 기쁨을 함께 나눌 산칭구가 있다는 것!
영원히 간직될 나만의 역사와 추억의 목표가 있다는 것!
순간의 바람에 감탄을하고,
한모금의 물한잔에 감사를 드리고,

포도알갱이의 달콤함에 한없이 행복했고,  

좁혀지는 남은 거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31,32구간의 대간길 이야기~~     

       

산행첫날~~

14일 새벽 03시35분 구룡령정상(해발1016m)에서 대리 기사를 기다리며

편의점 도시락으로 이른 아침 끼니를 해결합니다.

고지가 높은 관계로 덥던 열기도 한순간 사라지고,약산은 서늘한 기운마저 감돕니다.ㅎㅎ

구룡령에서 80km/1시간 30분을 차로 달려 오늘의 산행 들머리 진고개에 도착합니다.


동대산(1433m)으로 오르는 첫번째 관문에서 단체로 사진을 담아봅니다.(06:00출발~~)


산행시작 50분만에 동대산에 오릅니다..(뭐가 그리 급했는지 무척이나 빠른속도!!!)

오대산/다섯개 봉우리중에 오늘은 동대산(1433m)+두리봉(1421m) 두개의 봉우리에 오릅니다.

이틀연속 산행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았던 동대산 파란하늘입니다.ㅎㅎ

(이틀연속 산행내내 이런 하늘은 더이상 볼수도,보지도 못했다는 것!!!)

근1400m가 넘는 산이 무려4봉우리

높은 만큼 골도 깊다는 진리~~오르고,내림이 엄청나게 힘이들었던 산행~~

이런 파란하늘이 마지막 이였다는것을 그때는 전혀 몰랐습니다.ㅎㅎ

우거진 숲때문에 조망과 풍광을 전혀 느낄수 없었고,

날씨마져 오락가락 참으로 힘들었던 31,32구간길 산행~~

오늘산행중 가장 높은 봉우리 동대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작은거인님~~

우상님~~

산바람님~~

삼정님~~

이 춘형 형님~~

대장~~





서울대 정문 축소판 나무 아래서 사진을 담아 봅니다.



사루비아~~


차돌백이 바위~~





별난나무가 다 있네요~~













이춘형 형님의 함박웃음은 난생처음 보네요~~

웃음꽃이 압권입니다.~~ㅎㅎ

두로봉에서 신배령구간은 통제구간~~

신배령들머리 입구에서 불과 10m정도 떨어진 비슷한 입구로 진입

1.2km/40분동안 대형 알바산행~~

(두로봉이라 두번오르나 봅니다ㅎㅎ)


하늘이 맑아 졌다고 핑계삼아 인증샷을 다시한번 담아드립니다.ㅎㅎ

(참으로 기운도 좋습니다~~ㅎㅎ)



인적드문 산행로~~

잡풀과 날파리와의 피곤한 산행이 이틀연속 진행됩니다.

물의 소중함~~

여름산행의 "절대 필수조건"~~

안면식도 전혀없는 친절한 산우님 덕분에 계곡수의 참맛을 맛봐봅니다.ㅎㅎ


동해바다에 솟은 달이 온산을 비침으로

萬月(만월)이 가득하다하여 붙여진 이름 만월봉~~







원래 이름은 매복산~~

매가 웅크린 형상의 산~~응복산

31구간 날머리 구룡령까지 6.71km~~ 갈길이 넘 멀게만 느껴집니다.

인상펴!!!

대장얼굴과 비교되는 두얼굴~~

웃는모습이 훨씬!!!!! 보기가 좋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오늘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약수산(1306m)에 오릅니다.

막판 3시간의 산행길~~오르고,내림이 우리들의 인내심을 시험이라도 하는 냥~~

빗물과 땀방울이 뒤엉켜져 물에빠진 생쥐꼴이 되고맙니다.ㅎㅎ

잠도 오시나 봅니다.~~ㅎㅎ




구룡령 하산점까지 300m~~

힘듬도 잠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ㅎㅎ



구룡령 정상석에서 31구간의 산행을 정리합니다.

22.5km+1.2km(알바산행) = 23.7km/11시간


작은거인님~~

산바람님~~

우상님~~

나~~ㅎ


구룡령 산장 휴게소~~

힘듬산행을 보상받는 우리들만의 저녁 만찬을 만끽합니다.~~~


산행 뒷풀이 한마당~~

힘들었던 산행의 피곤함도 잊은채 밤늦도록 대간길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집니다.ㅎㅎ

구룡산장 부부님의 친절과 맛깔스런 음식솜씨에 모두가 탄성을 불러일으켰던~~

31구간의 대간길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