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2. 22:54ㆍ서울
[150220] 서울시티투어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포스팅해 올려봅니다.
광화문(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 코리아나호텔 옆에서 출발, 이용요금은 12,000원이며 배차는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걷기 좋고 고즈넉한 추억여행 느낌의 고궁길 데이트코스로 강추합니다.
[서울시티투어 코스정보]
출발~~~ 시청을 지나고~
덕수궁도 전쟁기념관도 패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이는 남산타워 뷰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연무때문에 아쉬웠습니다.
기념하여 찍어도 보고~
한옥마을 여러번 왔었으나 이곳에 타임캡슐이 있는걸 오늘 알았습니다.
관광인파가 얼마나 많던지!
자가용 통행금지, 버스만 오를 수 있는 남산타워에도 올랐습니다.
저 많은 버스들이 일방통행으로 소통 원활함이 놀라웠답니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잠궈 걸어놓은 사랑의 자물쇠를 채운 연인들의 모습이 이뻤다.
이태원은 우리들이 열심히 데이트 했던곳~~훗
유네스코에 등재된 창덕궁을 걸었습니다.
Tip: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 등재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은 석굴암(1995), 불국사(1995), 해인사장경판전(1995), 종묘(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유적(2000),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 남한산성(2014) 이렇게 11곳이다.
창덕궁의 후원 - 비원(The Secret Garden)은 인원과 시간 제한으로 출입이 통제 되었습니다.
가을에 걸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학생들 사진을 찍어주니 굳이 우리를 찍어주겠다하여 우리도 찰칵~
배도 부르셨고~ 어스름한 저녁빛에 기분이 업되어 저절로 하트 발사하십니다.
청계천은 도심속에서 걷기에 최적의 코스라 생각합니다.
물빛도 커플의 모습도 예뻐 담아 봤습니다.
이사람과 처음 만났던곳 프라자호텔.. THE PLAZA.. P자의 전원이 나간걸 저들은 알까? 쳇..
미도파가 롯데로 바뀌었네~ 깜놀~
명동거리가 온통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즐비한 코스매틱 매장에도 깜놀~
지금까지 얼마나 걸었나.. 산행하는것보다 더 힘들다며~~ Break time~
명동성당에 들러 잠시 두손 모아 기도도 드리고..
남대문 야경 감상 후 시티투어를 마감합니다.
총도보거리 15km
총도보시간 9시간
산행보다 이상하게 더 피곤했습니다~~ㅎ
서울 사람
- 신 혜림 -
우리의 손끝으로 빚어 온 육 백년 역사가
북한산 넘어 뿌리 뻗은 곳
광화문 네거리에
우뚝 선 이순신 장군 우렁찬 고함 소리에
남대문이 열리면
사람들은 미래를 향한 호흡을 시작한다.
고궁의 처마 끝마다 떨어지는
낙숫물로 자란 애국심
인류의 꿈 전해 받은 부지런한
서울 사람들
자유와 번영을 손잡고 다시 뛸 준비한다.
휴전선 철책을 너머
북방으로 향한 길에 선봉이 되고
태평양 건너 대륙으로 뻗쳐 가는
한국의 기운도 높이 받들었으니
남산 소나무도 반갑게 팔 벌려
우리를 맞는다.
서해를 거쳐온 풍요의 구름이
마른 나뭇가지에 꽃비 되어 내리고
새들의 지저귐이 끊이지 않네
언제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축복의 터
나 영원한 이곳 사람되어
이 생명들을 보살피며
따뜻한 마음 심을 곳
경복궁 누각 끝에 앉았던 바람도
설레임으로 내려와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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