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 셋째주] 양구 봉화산

2015. 2. 18. 19:36강원도

[1502 셋째주] 양구 봉화산

 

석현리선착장→삼포사거리→헬기장→봉화산→구암사거리→국토정중앙삼거리→국토정중앙점(휘모리)→중앙천문대

시작시각: 2015-02-15 09:01

종료시각: 2015-02-15 14:22

산행시간: 5시간 21분(휴식시간 1시간 06분 포함)

산행거리: 8.50km

산행인원: 26명

 

 

 

 

 

봄과 같이 포근한 날..

눈이 살짝 덮여 더 아름다운 풍경이었고, 눈이 많았다면 더더 환상이었을꺼다.

양구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 곳이어서 더 흥이 났을까.

국토정중앙점 봉화산의 발견 대만족이다.

향로봉,대청봉, 오대산, 가리산등 10개의 산이 보인다는 봉화산에 다시 오르고 싶어졌다.

 

 

 

 

 

 

 

 

 

 

 

 

 

 

 

 

 

 

 

 

 

 

 

 

 

 

 

 

 

 

 

 

 

 

 

 

 

 

 

 

 

 

 

 

 

 

 

 

 

 

 

 

 

 

 

 

 

 

 

 

 

 

 

 

 

 

 

 

 

 

 

 

 

 

 

 

 

 

 

 

 

 

 

 

 

 

 

 

 

 

 

 

 

 

 

 

 

 

 

 

 

 

 

 

 

굽이 돌아가는 길

 

                       - 박노해-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보다는

산따라 물 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오.

돌아서지 마십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은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은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 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