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9. 22:58ㆍ강원도
[1406 셋째주] 강원도 영월 장산 (1,408m)
꼴두바우~교촌마을(680m)~홈통바위~장산~1145봉~어평마을
8km, 5시간
'장한 산'이라 이름 붙여진 이름의 아름다운 장산을 올랐다.
장산은 주변의 태백산과 함백산의 명성에 묻혀 알려지지 않은산이다.
잘 알려지지 않음이 우리에겐 굉장한 행운이고 행복이었다.
인적 없는 산길을 오롯이 우리들만이 오르내리며
맑고 깨끗한 날씨덕에 사방 아름다운 조망에 감탄하며
자연이 주는 선물을 몹시 듬뿍 받은 느낌으로한 행복한 산행이었다.
솔표 가스활명수의 모델이 된 명품 소나무..
버스 지나는 길에 잠시 내려본다. 근사하다!
꼴두바우의 전설을 읽어보고 기념 촬영도 하며 장산행 고고~~
1960년대에 광산이 개발되면서 2만여명이 거주하였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었다.
우측으로 고고~
멋진 언니..작은거인.
요렇게 얌전히 웃을 수가...! ㅎㅎ
산뜻한 바람 맞으며 주변 조망에 하염없이 빠져 빠져~~ 뒷모습.. 아름답다..
홈통바위에서~
촛대바위~
풀길을 걸으며 노래도 부른다.
하늘과 닿을듯한 이 높이를 좋아한다.
시를 읊고 들으며 오솔길을 걷는다.
높고 파란 하늘에 취해~~
장산 정상에서 참나물 다발을 들고~
후미 그룹과 기념 촬영~ 모두 사랑스럽다.
오르내리는 길에 즐비한 산딸기를 엄청 따먹었다.
메아리님과 이끼계곡에서 예쁜 포즈~~♡
산행 후 신나는 물놀이~
인물을 근사하게 담아주신 멋쟁이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풍경 사진의 대가 대장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
산행을 하며 우리는 순수 소년 소녀되어 읊고 읊은 시이다..
꽃 - 김 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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