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19] 수리산+수암산 - 경기/안양+안산

2021. 5. 19. 15:51경기도

[210519] 수리산+수암산 - 경기/안양+안산

명학공원~관모봉(426m)~태을봉(489m)~슬기봉~수암봉~수암봉주차장
10.6km/6시간

 

푸른별 포크맨 부부와 수리산 산행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7년이 지나다니 새삼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며 포크맨 친구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수리산에 오른다. 

 

 

명학역에 내려 빽다방 모닝커피 오더하고 산행 채비

라떼 한잔 마시며 명학공원을 지난다

성결대학교로 오르는 빠른코스로 가지 않고 별님네와 갔던 추억을 생각하며 마을 초입에서 오른다.

관모봉까지 2km

초입부터 긴 계단길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매크로에도 담아보지만 아직 어렵다

햇빛 베인 단풍잎

연초록빛 쉼터

아카시아꽃잎 길

산아래는 무더운데 숲속은 시원하고

땅에서 핀 꽃

꽃길 걸으며 행복하고

관모봉 데크 계단 정비 잘되어 있고

관모봉도 데크로 확장

관모봉(426.2m) 인증

멀리 관악산 조망

관악산도 당겨본다

수리산 최고봉 태을봉 헬기장

태을봉(489.2m) 아이스크림(2천원)으로 더위사냥

수리산:  바위 형상이 독수리와 비슷하여 수리산이란 지명 유래됐다한다

슬기봉을 향하여

봉우리마다 데크 계단 조성돼 산행이 부드럽다

지그재그 계단길 조성하여 산행 길이이 늘어난듯하다

군부대 레이더 기지

뒤돌아본다

저기가 백운호수인가 반월호수인가

뙤약볕이어도 바람 시원하다

슬기쉼터

연두빛 수암봉 가는길

태을봉에서 2.1km지점 군부대앞

도덕산에 많은 현호색꽃 닮았다

접사 담기 쉽지 않다

수암봉 아래 헬기장 그늘 휴식

접사 테스트

붓꽃도 담아본다

수암봉(398m)

수암터널

수암봉 전망대

수암봉 전망대에서 슬기봉 조망

예전엔 왼쪽 뾰족한 암릉길로 하산했는데 출입통제

외곽순환고속도로

멀리 광명동굴 기둥, 광명돔경륜장도 보인다

뒤돌아 보세요

헬기장 그늘도 당겨보고

수암봉주차장 방향으로 하산

정교하게 쌓아놓은 돌탑들이 이어진 근사한 하산길

연초록빛 고운 숲

볕도 아름다웠던 날

힘은 들었지만 기분 좋은 날,
산행은 맘껏 먹기 위해 하는것.
위하여!

 

[늘, 혹은 때때로 - 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생기있는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