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9] 해명산 - 강화/석모도

2020. 3. 1. 21:05인천강화



[200229] 해명산 - 강화/석모도




전득이고개~해명산(324m)정상~방개고개~생가리고개~보문사

6.7km/4시간



석모도 연육교의 개통으로 배 타고 건너던 운치는 사라졌으나 해명산에 오르는 일은 수월해진듯하다.

석모도의 행정지명은 삼산면에 해당하는데 삼산이란 해명산, 상봉산, 성주산을 뜻한다고 한다.

코로나의 공포에서 벗어나 산과 바다의 풍경 아름다운 산 속에서 한참동안 머물다 오기로 하고 자차로 떠난다.

아픈 발톱 낫기도 전에 발등을 또 다쳤다 안전화를 신었기 망정이지 큰 일 날뻔, 살살 달래며 걸어보고자 길을 나섰다.












석모도 건너기 1km전, 카페같은 식당 발견



식당도 식당 부부도 음식도 깔끔, 만족한 아침 식사를 했다.



전득이고개에 주차 하고 산행 시작한다.

옛날에 전씨가 이씨 보다 먼저 고개에 자리잡고 번성하였다 하여 전득이(全得李)고개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출발전 인증






2017년 2월에 올랐었는데 그때는 없었던 구름다리가 눈길을 끈다 2018년 10월 새로 생겼구나



전국 온 산에 구름다리를 놓을 모양이다



원래 오르던곳도 데크 계단으로 조성됐다









어서 올라오세요



좌로는 고려산, 우로는 마니산, 탁 트인 풍광이 가슴을 뻥 뚫어준다



어제도 산행, 오늘도 산행 그리고 내일도 산행하는 그녀, 철의 여인이다.



승마 컨셉 잡고 좋단다



섬산행은 바로 이맛이야!



어제 내린 비로 날씨도 쾌청하고 먼지 없는 촉촉한 등산로가 좋단다



삼산연육교, 석모대교도 보인다



별님네랑 왔을때 나무에 앉았던곳, 나무에 올라타지 않기로 한다.









슬랩구간을 넘으면 곧 해명산 정상이다



서보세요



앉기까지 한다



망원렌즈가 슬슬 말썽이다 사이판 다녀오면서 잘못된게 분명한데 우상은 오리발이다



독특한 바위



해명산(324m) 정상 인증



넓적한 바위가 많아 쉼도 많이 하게된다



사과도 먹고 배도 먹고, 쉬고 또 쉬고



급기야 드러 누워 쉰다



누워서 폰으로 담은 하늘, 싹이 움트고 있다.



하염없이 있고 싶단다



다른 산행팀이 와서 쫒겨난다



메마른 풀과 나뭇잎이 근사하다며 담는다






그냥 갈 수 없잖아



굳이 그 틈새로 나온다



다리가 아파 빨리 걸을 수 없어 그녀들은 앞서 가다 쉬고



또 쉬고






해명산엔 아기자기 독특한 바위가 많다






결국 카메라가 맛이 갔다



안전을 위해 눈썹바위 위엔 연두색 철조망으로 막았고 바위도 묶어 놓았다. 보문사로 들어가는 개구멍도 막았다.



보문사 하산 후 버스 타고 전득이 고개로 이동하여 자차로 돌아오는 길에 칼슘과 철분 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은 밴댕이 먹고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