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1. 20:37ㆍ백두대간
[200209] 백두남진 33차 7구간 - 강원도/홍천
구룡령~약수산~마늘봉~응복산~명개리
16km/8시간
이런 눈숲을 러셀하며 걸어갈날 언제 또 있을까 그 생각에 한걸음 한걸음 떼는 발걸음 아니 즐거울 수 없었다.
백두 남진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산행일것 같다.
[펌글 - 노을빛고을/철가면]
도심에서는 두눈 씻고 봐도 없었던 눈(雪)이
이곳 응복산에만 집중적으로 내렸나 봅니다.
산행 초입 약수산 까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그 이후 아무도 밟지 않은
태고의 신비~~ㅎ
白雪의 雪景이 다시또 황홀의 경지로
몰입되는 순간!!
과유불급이라 했던가요?
엄청나게 내린 눈이 우리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줄이야~~
즐기는 산행이 아니라
체력한계에 도전하는 체력 테스트로~~
自然을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나약했던 우리들의 자화상
못다 이룬 산행
다음을 기약하며
무사,무탈,
수고하신 산우님들께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
백두대간 럭셔리 버스
구룡령 정상석 - 16년 8월14~15일 양이틀간에 걸쳐서 진행했던 14일 첫날 진고개~동대산~두리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22km) 날머리에서 단체로 담아봅니다
출발전 단체인증
해발 1031m 백두대간 구룡령은 북으로는 설악산과 남으로는 오대산에 이어지는 강원도의 영동(양양군)과 영서(홍천군)로 가르는 분수령이다.
눈 귀한 이 겨울, 산에 드니 보이는건 온통 눈뿐인가 하노라!
엄청난 눈폭탄
약수산 정상
설악산 귀떼기청봉과 대청봉 조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룡령 옛길
사람 발자욱은 약수산 정상에서 끝.
목적지까지 우리들 스스로가 눈길을 만들면서 진행해야만 하는 빽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웠던...일단,진행하기로 결정해 보건만..
대장의 타는 마음을 아는지,모르는지 표정들은 맑고,명랑한 산우님들의 액션~~
다이센산 느낌
와중에도 해맑게 눈장난
잘했어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습니다.
응달진곳에 핀 눈꽃
정상석이 눈에 덮힌 응복산 정상
응복산 단체인증
눈지랄 ㅎ
미끄럼놀이
명계리로 탈출
겨울산의 공포!!!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길을 걷는 다는것은
대장의 경험으로는 도저히 불가하다는것!!!
약수산 정상을 찍고 내려서는 순간
눈 길이 나있지 않았다는 것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나 짧은 산행
일단 산행지도를 다시한번 읽어보며 탈출로를 생각해 보는
명개리로 탈출 결정!!!
과연 응복산까지는 갈 수는 있을런지,
맑은 하늘 청명한 날씨 약하게 부는 바람
산행조건으로는 최고의 날씨
젊은 피 4~5명이면 앞서거니 뒷서거니
응복산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는 판단이...
러쎌에 앞장서셨던 피터팬님을 비롯
남성분들의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었던 산행.
인간의 나약함을 여실히 증명했고,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되세기며,
자만하지 말고,겸손한 마음으로~~
노을백두의 영원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함께 작성해 주신 산우님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백두대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31] 백두남진 34차 도래기재~늦은목이~생달마을(경북/봉화) (0) | 2020.06.01 |
---|---|
[200216] 태백산 - 강원도/태백 (0) | 2020.02.16 |
[200112] 백두대간 32차 이화령~분지리 - 괴산/문경 (0) | 2020.01.12 |
[191110] 백두남진 31차 분지리~은티재 (0) | 2019.11.10 |
[180909] 백두대간 19회차 24구간 고치령~늦은맥이재~상월봉~국망봉~어의곡 (경북/영주) (0) | 2019.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