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9회] 소백산/경북 영주~충북 단양

2018. 9. 17. 14:44경상도

 

[백두대간 19회] 소백산/경북 영주~충북 단양 
 
 
"사람을 살리는 산" 
 


 (경북영주)고치령~늦은맥이재~상월봉~국망봉(1421m)~어의곡(충북단양) 
 
20km/8시간 
 
 
강원도 덕항산 비소식으로 급변경하게된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의 늦여름 산행이다.
백두 리무진 스릴 운행하여 경북 영주 고치령에 무사히 올려주고 한시간 반 이상을 달려 충북 단양에서 맞이해주는 드라이버오께 새삼 감사한 마음이다.
큰버스 형은 물론이고 작은버스 형과의 만남은 노을의 큰 복이다. 
 
군데군데 늦여름 야생화 피어 있는 푸른 언덕엔 갈색빛 베여 운치와 멋을 더해 주었고 하늘 가득 뭉게구름 하얗게 피어난 구름천국이었다.
소백산은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이고 벅찬 마음이다.
언덕 걸으며 극도로 센치하네 가을이구나
머리 위 졸졸 따라오던 몽실 뭉게구름 먹구름으로 변심하더니 비로봉 언덕에 이르러 소낙비 쏟아낸다.
시원하닷!!! 

 

 

 

 

■ 고치령 - 820m 
 
소백산을 넘는 고개로는 죽령과 마구령 그리고 고치령 3개의 고갯길이 있다.
고치령은 백두대간 상에 위치하여 수 많은 대간 종주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나 접근은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다. -다음백과 - 
 
 
■ 국망봉(國望峯) - 1,421m 
 
국망봉의 명칭은 신라 말에 경순왕이 신라의 국운이 기울어 고려에 자진하여 항복하자, 이에 반대한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속세의 영예를 버리고 은거지를 찾아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이 산에 당도하여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다음백과 - 

 

 


 

[펌글/노을빛고을_철가면]


 

*백두대간 남진 19회차 24구간*

산행코스 : 고치령~마당치~늦은맥이재~상월봉~국망봉~어의곡
산행거리/시간 : 20km/8시간




맑은 하늘에 벼락치는 소리
느닷없는 강원도 비소식에 덕항산을 포기
급변경!!
경북/영주 소백산 상월봉/국망봉으로~~
늦여름 소백산 방문은 난생처음,
호기심과 설레임~~
새로운 산칭구 다섯분까지 함께한 산행
역시나
"사람을 살리는 산"소백산은 늦여름의 향기와
초가을의 정취가 절묘하게 묻어나고,
푸른 초원이 황갈색으로 엺게 변모해가는...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는
구름천국 소백의 하늘이~~
아직도 눈가에 어른거리는,
함께해 주신 산우님들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ㅎ






16분의 단체 인증

해발 760m 고치령고개~~

고치령(高: 높을 고  峙: 산우뚝할 치 嶺: 재령)

무척이나 높은 고개,동네이름이  마낙리(馬落) 말에서 떨어진다는 높은고개

25인승 뻐스의 위력을  절절히 즐겨봅니다~~ㅎ

미소님이 만들고 구름님이 택배한

복분자 식혜로 목부터 축여봅니다~~

태백산신과 소백산신을 모신 산신각~~

무사,무탈 안전산행을 빌어봅니다.


힘든내색 전혀 없는 백두탄 여인~~우상님


오전 10시 정각~~출발!!!

선선한 날씨~~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어떻한 즐거움과 풍광이 우리를 반겨 줄껀가!!!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소나무~~

얼굴 디밀기 사진놀이가 시작됩니다.


엄청난 크기의 연리목~~

크기에 비해 소문이 넘나 안난,

서있는 자리가 좋지가 않았나 봅니다~~ㅎ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걸음에 달려가시는 속도전 산행입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6km를 훌쩍 내달렸네요~~

평균시속 3.2km 엄청난 속도입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국망봉이 2km밖에 안남은

아껴서 가야 할텐데...



상월봉





 















 

 

억새꽃이 피어나는

열심히 담고 계시는 우상님~~




 

상월봉이 이처럼 아름다울 줄이야~~

난생처음 올라 본 상월봉

최고의 풍광을 선물받습니다.



 



 




 

낮게깔린 뭉게구름이 순간 내려 앉기라도 하는 냥~~

구름천국,구름세상을 만끽해 봅니다


 

신라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신라회복에 실패한 후

엄동설한에 베옷 한벌만을 입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이곳에서

신라의 도읍지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

 숙연한 마음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뒤돌아 본 상월봉~~

우리님들의 모습을 많이도 담고 샆었는데...

훌쩍 떠나가 버리는 바람에

너무나 아쉬웠던 상월봉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갑자기 몽블랑 생각이~~



 



마지막 숨돌리기~~ㅎ

등산화 한짝을 치켜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계시는 분도 계실 줄이야~~ㅎㅎㅎ



 


 

 

비로봉 300m전방에서~~ㅎ



 

저 멀리 연화봉이~~



 



 

 


한가찌고 여유로운 백두탄 두여인~~ㅎ




산행거리 20km

산행시간 8시간

예기치 못했던 비소식에 덕항산에서 소백산으로

빗속을 거니는 산행의 운치도 있다만은,

그래도 산행은 맑은 날씨에 먼산이 조망되는 아름다운 풍광이 우선인듯..

전번 백두대간 산행 때에는 힘듬에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난생처음 올라 본 상월봉의 풍광이 그처럼 아름다울 줄이야!!!

엄청난 선물을 선물을 받은 냥~~ㅎ

우리는 모르고 사는게 너무나도 많다는것!

항상

귀 기울이며,듣고,보고,배우는 日常~~

우리 님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해서 오래도록 이어저 나가기를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