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1] 관곡지 - 경기/시흥

 

[180721] 관곡지 - 경기/시흥 
 
 
연일 폭염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고 있다.
조신하게 집구석에 있다가 시원한 찜방으로 피서갔다.
그곳에서 늘어지게 뒹굴거리다 저녁 무렵 물왕리 먹자촌 어슬렁거린다.
물왕리 저수지 주변이 맛집들로 완전 변신하여 번쩍거린다. 
 
인터넷 써핑 당첨된 청산에 살어리랏다, 한정식 청산별곡에 들어서자 차분한 분위기부터 맘에 든다.
독특한 묵전, 호박죽, 샐러드를 시작으로 네코스로 나오는데 내용마다 단정하고 감칠맛에 영양만점이다.
게다가 가격(14,900원)까지 착하다. 
 
소화제 걷기로 물왕리 저수지 뚝방 반바퀴 하고 관곡지 한바퀴하며 한여름날의  일몰을 맞았다.
연꽃은 아침부터 정오까지는 활짝 피었다가 정오가 지나서는 꽃을 오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관곡지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 관곡지(官谷池)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연못이다. 1986년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전기의 농학자인 강희맹이 세조 9년 중국에서 연꽃 씨를 채취해, 지금의 시흥시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씨를 심어 재배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다.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의 집 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 소유가 되어 관리 되어오고 있다.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색은 희고, 꽃잎은 뾰족한 담홍색을 지니고 있는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