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6] 세미원 야경 - 경기 양평

2018. 5. 7. 00:59경기도

[180506] 세미원 야경 - 경기 양평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입 장  료:  5,000원
입장시간:  밤  9시
관람시간:  밤10시 
 
비 내린 후 맑고 깨끗해진 하늘에 끌려 양수리로 발길을 옮겼다.
진지상에서 연잎두부정식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세미원 소화제 걷기하였다.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하늘이 조금씩 물들어가고 낭만 가득해 지는 해질녘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답다.
데이트 코스로 손잡고 걷기에 딱 좋은 곳이다. 
 
배 두둑히 채웠음에도 두물머리 명물 연잎 핫도그(3천원) 매운맛, 순한맛 한개씩 먹어준다 배불러도 맛있다. 
 
연꽃 피었을때 한번 와야지 가야지 하였으나 때 맞추어 오기 쉽지 않다. 두물머리 한바퀴 후 배로 이어놓은 배다리를 건너 세미원 야경속으로 들어간다.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예쁜 세미원의 어원 새기며 빨래판 길을 걸었다. 
 
빨래판 징검다리, 소나무와 장독분수,  일심교, 백련지, 홍련지, 세한정 그리고 사랑의 연못 등 섬세한 조경과 조명,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밤이었다. 
 
한낮의 풍경과 달리 어둠속에서도 맑은 기운이 느껴지는 하늘과 은은한 조명빛에 내려앉은 고요함으로 평화로운 느낌 가득한 수상정원이다.
잠깐이면 돌아나올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세시간여를 둘러 보았다. 
 
산보하듯 여유롭게 돌아본 세미원 야경은 어느 계절이고 좋을것 같다.
연꽃 만발한 여름날 다시 와봐야겠다.

 

 

 


■ 세미원 
 
세미원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있는 자연정화공원이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말씀과 걸맞게 세미원은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다.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다. - 다음백과 - 
 
 
[들꽃 언덕에서 - 유안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연잎두부정식(진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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