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16] 도봉산 둘레길

[160716] 도봉산 둘레길

 

약8km, 3시간

 

일찌감치 산행하기로 날잡아 놨는데 비가 억수로 오신단다.

병원에 입원하는일 아닌담엔 비가도나 눈이오나 바람불거나 고고 합의하고

새벽댓바람부터 도봉산역에 셋이 뭉쳐 깔깔깔 시작이다.

 

 

우리의 아지트 이디야에서 깜찍 셀카놀이~~

우린 깜찍하다 하나, 다른 사람들은 끔찍하다 할꺼야 주제파악은 하고 가기로 한다. 

 

빗속에 망가질 각오 단디하고, 빗속에 망가지기전에 출발전 단체 사진도 담아본다.

 

 

빗소리, 계곡물소리 그리고 울칭구들 사랑스런 목소리가 촉촉히 젖은 숲길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비내리는 날이 이렇게 좋을 수가!

우리 너무 잘왔다 노래노래 부른다.

 

 

 

 

 

 

 

둘레길 코스가 짧아 요리조리 돌고 또 도니 샌들 온이 다음에 비내릴때 도봉산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할꺼라 텃세도 부린다.

 

 

 

 

 

분홍 우산, 까망 운산, 비니루 우산 쓰고 나란히 걸어갑니다. 

 

 

 

 

 

북한산 지도 공부도 하고

 

배트지게 잡숫고 온이 우크렐라 쌤이 운영하는 카페서 연주 감상도 하고 (온이 연주 잘하네~)

팔씨름 발씨름 게임도 했다 (자신만만 온이 꼴등~)

 

 

의! 의정부 스테이션 두루두루 근사하더라!! 지층에 주차장도 어마어마 하단다.

영화 감상 하려다 시간이 맞지 않아 쇼핑하고 시원한 곳에 앉아 한캔씩~~

 

좋겠다

     - 서정숙-

 

꽃잎은 좋겠다

세수 안해도

방울방울 이슬이

닦아 주니까

 

꽃잎은 좋겠다

목욕 안해도

주룩주룩 소낙비가

씻어 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