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4. 14:52ㆍ섬旅行
[160101~2] 덕적도 1박2일 - 새해맞이 여행
포크맨 별님 부부와 함께 1박 2일로 덕적도 새해맞이 여행을 했다.
별님은 떠나는 날 아침 일어나보니 바꿔 사용한 화장품의 난동으로 눈탱이가 밤탱이 되어 나타났다.
곱디 고운 별님의 피부보다 시커먼스 포크맨의 피부가 더 좋은 피부라며 여행내내 별님은 얼레리 꼴레리 놀림감 이었다.
소나무숲길 아름다운 그곳은 산책하기도 좋고, 상행도 할 수 있고, 서울과도 가까워
거창한 게획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강추!
웃고 또 웃고, 찍고 또 찍고, 먹고 또 먹으며..
참좋은 그들과 엔돌핀 팡팡 터지는 유쾌한 새해맞이 여행이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출발(배삯 1인기준 14,400원)
양말도 똑같이 신었다 ㅎ(포크맨과는 바람막이도 셔츠도 그리고 검은빛 얼굴도..똑같은게 많다)
첫날 어김없이 떠오른 태양빛 아래 날으는 갈매기떼
배에서 한바탕 먹고 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덕적도다
하선
제일 신난 두사람
탱이 별님
덕적도 지도 리뷰
서포리 그린비치 민박집에서 데리러 오기로
도착하자마자 먹기 시작(옆방 아저씨도 함께~ 민박집에서선 콩나물밥을 만들어 주었다)
덕적도 여행을 위하여 건배
실컷 드시고 괜한 힘자랑하는 포크맨
그린비치 렌트카로 덕적도 일주(렌트비 5만원)
벗개방조제
능동자갈마당
북리등대
큰쑥개방파제
밧지름 해변
서포리 소나무숲길(낚시 하는동안 별님과 우상은 산책하고)
(서포리 해수욕장 왼쪽) 낚시하는 곳으로 가볼까
바람 피해 낚시 삼매경
매운탕거리 수확
낚시 거두고 다같이 소나무숲길을 지나
오리훈제에 전도 부치고, 굴도 삶고, 매운탕에 라면사리도 넣어서.. 이 모든것이 끝내주는 안주빨~
신나게 먹고 설설 끓는 뜨끈한 방에서 푸~~욱 잤다는거~
아침으로 떡국 먹고 다같이 서포리해수욕장과 소나무숲길 산책
내년 여름엔 요기서 텐트 치고 놀자
지금부터 비조봉 등산 시작
등산로 방향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않아 비조봉 팔각정 보이는 곳을 향해 엄청 가파르로 험한 길로 막무가내 고고
오르다 하늘을 올려다 본다.
길도 없는 곳을 오르며 오지산행하는 번개님네 생각
땀 쫘악 빼며 드디어 오지 벗어났고~ 알콜도 다 날라가고~
비조봉 팔각정
팔각정에 올라 사방 조망(흐렸다)
산속에 낚시대 메고 나타난 무장공비 같다.
이렇게 정비가 잘됐는데 길도 없는 오지 올라온 생각에..대장을 잘 만나야 한다나 어쩐다나..
진리 마을로 하산
도우선착장에 내려와 먹은 가자미회 무침과 다시마의 맛 최고였다. 강추!
바지락 칼국수까지 먹고 차돌바위개까지 산책
팔씨름(헐리우드 액션)
우린 개구장이 어덜트
매표소 앞에서
쾌속정은 빠르나 의자에 앉아가고, 우리가 승선한 배는 섬을 들러들러 가지만 누워서 간다.
배 안(매표소에 산행지도 있음을 돌아오는 길에나 발견하고 하하호호)
인천 연안부두와 전국적으로 유명한 금산식당에서 회 한사라와 회무침으로 만찬 마저 나눈다.
해 오 름 (문 신진)
해가 오른다.
바다가 일어선다.
소야리 벼랑 끝에 곤히 잠든 갈매기부터
문갑 해초 속에 숨어 잠든
우럭, 놀래미, 농어, 광어
일어나
찬연히 떠오르는 해오름을 보려무나
위대한 자연은 어디 거짓이 있으랴
만년을 두고 술렁이는 바다
밀물과 썰물의 조화
변덕이 죽 끓듯하는 인생이여
말없이 흐르는 이독강 물에 손한번 담그시고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사느냐고 반문해 보시게
소금기 베어있는 해암에 올라
문안 인사 여쭙니다.
어서...일어나 해오름을 맞으시라고...
서포리 소나무숲길 시비에 걸려있던 시..
그리고 대장님 덕적도 다녀오셨을때 올렸었던 시..
다시 올려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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