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2014. 11. 10. 22:33잡동사니


[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이 마음속 깊이 감동돼 듣고 또 듣게되는 노래이다.

요즘 거의 매일 듣는 노래인데, 어느 계절에 들어도 믿고 들을 수 있는 감성 철철 넘치는 명품곡이다.










< 곡해설 >


원래 이곡은 연주곡으로 만들어져 가사는 없고 멜로디 뿐인 곡이었다.

노르웨이 'Secret Garden'의 1995년 1집 "Song from a Secret Garden"에 수록된  "Serenade to Spring"에

우리나라 작사가, 한경혜님이 노랫말을 붙이고 김동규님이 노래한 노래이다.


한경혜님이 기획사의 부탁을 받았을 때 그녀는 호주에서 10월에 썼단다.(호주의 10월은 봄이다.)

처음엔 제목을 원래 제목과 비슷하게 "5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하려 했었다고 한다.

4월이면 어떻고 5월이면 어떻고 10월이면 어떻겠냐는 생각이 들었고,

당초 제목으로 붙였던 5월보다는 10월이라는 느낌이 가슴에 더 다가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바꿨다 한다.

그래서 이 노래는 사철 노래라고 한다.




< 연주개요 >


곡명: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원곡:  Serenade to Spring 연주곡

작곡:  롤프 러블랜드

작사:  한경혜

노래:  김동규




< 동영상 >


곡명: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님의 음색도 좋지만, 혼성 듀엣으로 부르는 노래가 더 아름답게 들린다.)


 


 





 

< 가사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을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 입니다.


도종환의 "가을사랑" 중에서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이소박이 담그기  (0) 2015.07.11
사랑 - 김수환 추기경  (0) 2015.02.06
꼭 만나야 할 사람  (0) 2014.10.26
비록 늙지만 낡지는 마라  (0) 2014.10.26
늙음을 즐겨라  (0)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