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1. 22:20ㆍ경기도
[230311] 수리산 - 경기/군포
수리산성지~태을봉~관모봉~수리산성지(원점회귀)
5.6km/4시간 30분
동행: 바른생활/엔젤/우상/해오름(4명)
태을봉 오르는 길에 있는 노루귀와 변산바람꽃 영접하려 수리산성지에 집결한다.
수리산성지 아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10시 30분 산행 시작(주차비 무료)
수리산성지는 최경환 프란치스코(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부친) 성인께서 잠들어 계시는 성지라한다.
최양업 토마스(1821-1861년) 신부는 두 번째 한국인 사제로서,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신부를 ‘피의 순교자’, 당대의 유일한 한국인 사제로서 신자들을 위해 조선 팔도를 누빈 최양업 신부를 ‘땀의 순교자’라 부른다. - 수리산성지-
데크 둘레길이 잘 정비돼 있다
천변엔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 만개
데크길을 지나 태을봉까지 2.4km
3층돌탑과 첨성대 모양 돌탑이 보이면 좌측 양지바른쪽에 노루귀 군락이다.
일찍 출동한 진사들 덕분에 수월하게 노루귀 영접할 수 있었다.
좀 더 당겨도 보고
활짝핀 노루귀, 이제 막 꽃잎을 벌리려는 노루귀, 콩나물 같은 모양의 노루귀
종기를 치료하는 데에도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두통 완화의 효능도 있다한다.
꽃말은 인내
<노루귀 - 김안로>
언 땅속에서 다운을 걸치고
숨죽이며 기다린다.
낙엽은 그늘막이 아니고
이불이어서 언제나 포근했던 겨울
노루귀, 소리 없이 올라와
봄의 태엽을 푼다.
두터운 낙엽속을 뚫고 올라온 노루귀의 뽀송뽀송한 솜털 사랑스럽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오랫동안 노루귀 사랑에 빠져있었다
까꿍~~
등로에 빽빽한 잣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잠시 오르다 이번엔 변산바람꽃을 맞이한다.
변산바람꽃은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이란다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기다림
<바람꽃 - 윤보영>
들길에 꽃이 피었다
작아도 눈길 끄는 꽃!
너 닮아
가슴에 담아 온
그 꽃!
꽃맞이 하느라 산행은 언제할꼬
바람난 꽃들과 헤어져 잣나무숲길을 걷는다
누가 이렇게 뚫어놨을까
구멍 뚫린 잣나무
쉼터에 앉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생강나무 근처에서 신기하게도 라일락향이 났다
평지에서 갑자기 솟아오른듯한 뾰족까칠한 바위 근사하다
태을봉 오르는 365계단, 행복한 산행, 아름다운 동행, 힘내요! 화이팅! 계단에 새겨진 안성맞춤 문구에 하하호호
새로생긴 병풍바위 전망대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온다
수리산은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있는 산이라며 이구동성
수리산은 광주산맥을 구성하는 산지 중의 하나로 군포시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을봉(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슬기봉(451.5m), 북서쪽으로 관모봉(426m), 남서쪽으로 수암봉(395m) 이 있다. 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여 수리산이라 했다. - 다음백과 -
태을봉(489m)은 도가에서 유래한 병란이나 재앙, 인간의 생사를 다스리는 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가지 많은 소나무에 호들갑
나무가지에 분홍꽃으로 피어본다
관모봉(426m)으로 이동하여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길 기다리며(설정 오작동된줄 모른채 붉게 찍힘)
방향 바꿔서도 인증
하산 급경사길을 벗어나
하산 인증하고 주차한곳까지 2km 포장도로를 걸어 올라갔다.
쌩쌩 달리는 바른생활의 차 뒷꽁무니 따라 동대문생선구이골목으로 이동해 먹방 이어가고
성곽길 소화제 걷기하며 서울 야경 담아본다
귀신 컨셉으로 뒤돌아 보세요~~
나 소화 다됐어요~~
함께하여 즐거웠던 날, 다음주 사패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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