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 5월연휴여행] 태안8경 그리고 산행

2014. 5. 10. 12:14충청도

태안8경

1경-백화산, 2경-안흥성, 3경-안면송림,

4경-만리포, 5경-신두사구, 6경-가의도,

7경-몽산해변, 8경-할미할아비바위

 

가의도 섬트랙킹

신진항 뱃길 30분 ~ 북항 ~470년된 은행나무 ~ 전망대 ~ 밀림숲 헤메이다 ~ 원점으로

8km, 4시간

 

치악산 비로봉(1,288m)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비로봉 ~ 원점

왕복8km, 4시간 30분 

 

 

 

 

 

 

 

 

 

 

 

1경:  백화산(Backhwasan)

 

 

2경: 안흥성(Anheungseong)

 

 

3경: 안명송림(Anmyeon Pine Forest)

 

 

4경: 만리포비치(Malipo Beach)

 

 

5경: 신두사구(Sindu-Sagu)

 

 

6경: 가의도(Gaui Island)

 

 

7경: 몽산해변(Mongsan Beach)

 

 

8경: 할미할아비바위(Halmiharabi Rocks)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태안에서 5월 연휴를 보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속의 기암절벽, 넓은 바다, 아름다운 낙조가 있는 태안팔경.. 

마치 소꿉놀이 여행을 한듯하다.

 

태안의 땅끝마을이다. 이번 여행을 하며 서해에 땅끝마을이 있음을 처음 알았다.

 

크루즈 여행 웅도의 아름다움을 보다.

섹쉬 포즈 잡기~

 

길가에 튜울립이 많이 피어있다. 태안튤립 축제가 있을만한 연출이다.

튤립은 색깔별로 꽃말이 다름도 알았다.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의 의미 담은 자태가 아름다워 렌즈에 담았다.

 

만리포 비치에는 예전엔 없었던 조형물과 만리포 노래비가 이쁘다.

기념하여 촌시럽게 사진도 박아본다.

 

천년의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할미할아비바위의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싶어 달려왔으나 흐린 날씨탓에 기대했던 장관을 보진 못했지만..  어렴풋한 빛을 띄는 풍경이 슬픔의 전설과 오히려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안면도를 지나다보니 식당 메뉴판에 온통 '게국지'가 눈에 띈다.

그때서야 희망언니가 강력히 추천했던 '게국지'가 떠올랐다.

저녁 메뉴로 선택 받으신 '게국지'... 사람의 입맛이 다름을...

 

썰물때는 길이 열리고, 밀물때는 길이 잠기는 간월암도 둘러본다.

 

백화산(284.1m)

새벽같이 일어나 백화산을 단숨에 오르내렸다.

고즈넉한 백화사와 부드러운 산책로를 올라 내려다본 탁트인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아무도 없는 우리 둘만의 가의도 섬산행..

안개도 자욱하고 산행길이 숲으로 덮여 있어 숲을 헤치며..

산행길 없어 몹시 헤메이다 나타난 바다가 보이는 절벽도 만나고..

사람이 지나지 않은 길엔 신기하게도 나무에 가시가 심하게 돋아 있음을 발견한다.

이 사람은 숲을 헤치며 가느라 팔둑에 엄청난 가시의 상처를 남겼다.

가의도 산행하는 사람들이 우리처럼 길 잃고 헤메이지 않도록

우리 둘이 갖고 있던 노을빛 리본 두개를 걸어 두고 왔다.

 

 

 

 

 숲길을 헤치며 고개 숙여가며 한 겸손한 섬산행~~ㅎㅎ

길을 헤메이다 다다른 낭떠러지에서~

 

 

 

다음날, 아들을 만나러 원주에 갔다가 맑고 높은 하늘에 유혹돼 치악산에 오른다.

백화산과 가의도 섬산행으로는 성에 차지 않음이다.

 

배터리 아웃돼 더이상 사진은 못담음에 땅을 치고~~

치악산을 오르며 돌과 벤치가 눈에 들어온다.

좋은 사람과 나란히 앉아 있으면 좋을것 같은 생각으로 렌즈에 담았다.

 

나란히 앉기에 동의한 이 사람과 4박 5일간의 동행..

여행중에서도 쉬임없이 바삐 보낸 시간이었지만..

일상에서 멀리 떠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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