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1] 독산성 - 경기/오산

2021. 11. 21. 15:08경기도

[211121] 독산성 - 경기/오산

 

 

미세먼지 최악의 날이지만 집구석에서 뒹구느니 마스크 쓰고라도 걸어보자.

화성 탐방을 하다보니 오산 독산성이 눈에 들어와 인근 맛집을 찾아 떠나본다.

독산성 옆에 위치한 최고의 반찬 맛집 "콩마당"에서 점심 배 터지게 먹고 독산성 한바퀴한다.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삼국시대 백제의 성곽. 1964년 사적 제140호로 지정, 2018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추가 지정.

 

 

독산성세마대산문 - 보적사까지 1.4km 포장도로

마지막 단풍

반사경 속 단풍

도보로 등산하는 길, 표현 적절한 현수막이다.

보적사 오르는 길엔 아직도 단풍이 남아있다.

낙엽

삼남길

삼남길이란 조선시대 10대 대로 중 가장 긴 우리나라 대표 도보길, 해남 땅끝 마을에서 시작하여 서울 숭례문까지 이르는 삼남길은 한반도의 동맥과 같은 길이라 한다.

경기(수원/화성/오산) 삼남길 구간, 오산은 경기도와 충청도를 이어주는 오산은 예나 지금이나 육로교통의 요지.

독산성 스탬프 인증

독산성 성벽 안쪽에 보적사엔 특별한 유물이나 문헌은 존재하지 않지만 남한산성처럼 성을 관리하고, 노역에 동원하는 역활.

보적사 출입문

'보적사'라는 명칭에는 재미난 유래가 전해지는데 옛날 삶이 궁핍한 노부부가 쌀 두되만 남게 되자 구차하게 굶어 죽느니 부처님께 공양하기로 마음먹고 공양 후 집에 돌아오니 곡간에 쌀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열심히 공양하면 보화가 쌓이는 사찰이라 하여 보적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보덕사에서는 김장 중

독산성(독성산성)은 선조 25년(1592)12월 임진왜란 중에 권율 장군이 전라도로부터 병사 2만여 명을 이끌고 이 곳에 주둔하여 왜병 수만 명을 무찌르고 성을 지킴으로써 적의 진로를 차단했던 곳이라한다.

독산성 한바퀴

유물 발굴 보수 작업 중

 

식곤증

권율 장군의 독산성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선조의 명령에 따라 세운 세마대, 일제강점기때 파괴되었다가 1957년 복원.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흰쌀로 말을 씻어 왜적을 속였다는 세마대지에 소복히 쌓인 갈색 낙엽이 운치를 더한다.

보덕사 지붕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잡아 콩마당 먹빵 한번 더 하고 성곽도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은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