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 첫째주] 소백산

2014. 3. 21. 21:29충청도

[1401 첫째주] 소백산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 (1,439m)

경북 영주 - 비로봉 -어의목(충북 단양)

11km, 5시간 30분

 

땀이 날 정도로 포근한 날씨에 2014년 새해을 품고 오른 첫산행이다.

정도의 틀에서 살짝(아니, 좀 많이?) 벗어나니 여유모드로 전환된 설산워킹을 하게된다.

 

정상의 시베리아 같은 칼바람을 온몸으로 맛본다.

신기하게도 그 칼바람이 상쾌하고 시원했던 느낌으로 기억된다.

칼바람 부는 능선지나 한발짝 내려서자 언제 그랬냐는듯 바람 한점 없는 포근한 길을 다시 걷는다.

 

일행과 멀어져 홀로 뽀드득 발자국 소리를 음악 삼아 걷는 하산길에 푹빠져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약간 부족한 설경이.. 불완전한 나인듯..

그런 나를 새로운 해에 맡겨본다.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3 셋째주] 가야산  (0) 2014.03.21
[1402 셋째주] 민주지산  (0) 2014.03.21
[1312 첫째주] 계룡산  (0) 2014.03.20
[1309 첫째주] 금수산  (0) 2014.03.20
[1307 셋째주] 대둔산  (0) 2014.03.19